Végtelen erőfeszítés, végtelen kitartás, végtelen szerénység. (Rain vezérelve)

Tudtam, hogy ránézésre nem tűnök valami nagy számnak, a megjelenésem sem túl vonzó, de a bensőm elég rendkívüli. Minden színpadra lépés előtt azt mondom magamnak, hogy én vagyok a legjobb, és minden előadás után ugyanúgy azt, hogy nem én vagyok. Ezért minden fellépés előtt 120 százalékosan kell felkészülnöm, hogy az előadáson 100 százalékos teljesítményt tudjak nyújtani. Ennek érdekében minden álló nap folyamatosan képzem magam. Már nagyon hosszú ideje alváshiányban szenvedek, mert ha éppen nem dolgozom, akkor vagy edzek, vagy a koreográfiákat és a dalokat próbálom. Éppen úgy, mint a filmfelvételek idején, ha valamit nem csináltam jól, képtelen vagyok aludni. Akár színészként, akár énekesként, a legjobbat kell tudnom kihozni magamból. De nem kell aggódni, hogy most nincs elegendő időm az alvásra, jut arra majd bőven a halálom után. (Rain)

Ez a fiatalság, ez az egészség... és a túlcsorduló önbizalom... az erőfeszítés, amit az oly hihetetlen előadásai sikeres megvalósításáért tett... és a tehetség, amit felmutat, ezek töltenek el spontán tisztelettel engem. Azt gondolom, hogy a történelem a fontos személyiségek között fogja jegyezni. Úgy, mint aki színészként és zenészként egyaránt sikeres lett. ...
Ami igazán meglepő Ji-hoonban, az az, hogy egyfajta düh, bosszúvágy és szomorúság, az összes efféle sötét, komor negatív motiváció az ő esetében rendkívül optimista és derűs módon ölt testet.
(Park Chan-wook rendező)

RAIN KRÓNIKA: 2003.01.13.

HÉTFŐ / MONDAY





MIT CSINÁLT RAIN EZEN A NAP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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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NAP HÍREI ÉS TUDÓSÍTÁSAI (áttekintés):

📰   Dong-A Ilbo - [스타인터뷰]'별을 쏘다'로 별이 된 조인성
📰   Kukmin Ilbo - 스키어 사로잡은 스노우 패션쇼…휠라코리아,최신 유행 스키복등 소개
📰   OhmyNews - <굿데이>는 '역술신문'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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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113 iTV 아내와 사별한 조용필 中 비


via ㆀR.U.rainㆀ[알유레인]
2003/01/13/월 [KBS 2TV]
장나라, 남희석의 "러브스토리" 방송
시간 : 오후 11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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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NG-A ILBO
동아일보






[스타인터뷰]'별을 쏘다'로 별이 된 조인성

입력 2003-01-13 19:11수정 2009-10-11 01:41

스포츠형 헤어스타일을 해도 미남은 역시 미남이다. 조인성(22)의 이마에는 짧게 자른 머리 아래로 ‘M’자 머리선이 선명하게 그려졌다. 카메라 플래시가 터질 때마다 미소를 지으니 이마에 깊게 패이는 세겹의 주름살. “전 이 주름살이 좋아요. 늙었을 때 눈가에 자글자글 예쁘게 주름이 졌으면 좋겠어요. 안성기 선배님처럼 인자해 보이는….” # 드라마 이어 스크린 '인기몰이'
그는 9일 종영한 SBS 드라마 ‘별을 쏘다’에서 스스로 ‘별’이 됐다. 드라마 ‘피아노’에서의 반항아적 이미지는 멋있긴 해도, 어딘가 뻣뻣한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그러나 ‘별을 쏘다’에서 그는 물만난 고기처럼 ‘펄떡였다’. 이제 스물 둘인 그는 또래의 순수와 발랄함을 되찾아 “연기에 물이 올랐다”는 평을 들었다. 극 중 가수 ‘비’가 한 CF에서 선보인 춤을 똑같이 흉내내는 장면은 압권. 실제로 나이가 여덟살이나 많은 전도연과 알콩달콩 연애도 닭살스럽지 않게 소화했다.
“제 몸에 딱 맞는 옷을 입은 느낌이었어요. 적당히 심각하면서도 적당히 밝은 캐릭터. 전도연 선배님이 아니었다면 그렇게 잘 할 수 없었을 꺼에요. 제 능력을 100% 발휘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고 또 기다려주셨죠.”
그의 표정에는 느낌이 살아있다. 10일 개봉한 영화 ‘마들렌’의 포스터에서 그는 눈물이 그렁그렁한 채 미소인지 울먹임인지 알 수 없는 묘한 표정을 짓고 있다. 이같은 표정은 ‘별을 쏘다’ 곳곳에서 발견된다.
한 50대 주부 시청자는 “‘싱싱하다’는 표현이 가장 잘 어울리는 배우”라며 “갓 피어난 꽃에서 느껴지는 강렬한 생명력이 느껴진다”고 말했다.
# 스타보다 배우가 되고픈 '구식청년'
드라마가 끝나자 마자 그는 영화 홍보로 눈코 뜰 새 없이 바쁘다. ‘마들렌’에 이어 ‘클래식’이 24일 개봉을 앞두고 있기 때문. ‘마들렌’에서 그는 전 애인의 아이를 임신한 여자친구를 묵묵히 보듬어주는 지석 역을 맡았다. 소설가 지망생인 지석은 첫 데이트 장소로 대학 도서관을 택하고, 여관방에서도 여자친구 손 하나 건들리지 않는 순진무구한 ‘무공해’ 청년이다.
“한 여자를 끝까지 보호하는 것, 정말 멋진 일이죠. 제가 순정파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순정적인 남자가 됐으면 하는 바람은 있어요. 이런 저런 유혹 때문에 사랑을 지키지 어려운 세상이잖아요.”
조인성의 매력은 이처럼 되바라지지 않은, 어딘가 ‘구식 청년’의 냄새가 난다는 것이다. 그가 이마의 주름살을 좋아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그는 인터뷰 내내 “‘스타’가 되기보다 ‘배우’가 되고 싶다”는 말을 몇 번이고 반복했다.
“반짝 떴다 지는 ‘스타’가 아니라 안성기 선배님처럼 존경받는 배우이자 사회인사가 되고 싶어요. 지금 제 위치는, 스타에서 배우쪽으로 35%정도 왔다고 봐요. 죽을 때까지 연기만 할 껀데, 지금의 인기에 일희일비하면 안되죠.”
# "당분간 공부하면서 연기 재충전"
그는 ‘클래식’ 홍보가 끝나면 당분간 긴 휴식에 들어갈 예정이다. 드라마 ‘피아노’ 이후 하루도 쉰 날이 없다.
“100m달리기 하듯 전력질주 해왔는데, 이젠 좀 산책하듯 지내려고요. 놀 준비는 완벽히 끝냈죠. 게임 CD도 5개 사고 TV도 좀 보려고 케이블 방송에 가입했어요. 태권도장에도 다시 나가고(그는 태권도 4단이다) 여행도 많이 다녀야죠.”
그가 제일 가보고 싶은 여행지는 브라질이다. 아마존에 가보고 싶다는 그는 남미의 열정적인 기운을 온 몸에 받고 싶단다.
“영화 ‘리빙 하바나’ 보셨어요? 그런 분위기, 정말 멋지잖아요.”
그러나 쉬는동안 놀 시간은 별로 없을 듯 하다. 그는 1981년생으로 2000년 전남과학대 모델이벤트과에 진학했으나 동국대 연극영화과로 학교를 옮겨 3월 ‘늦깍이 신입생’이 된다. 편입이 아닌, 수학능력시험을 봐서 입학하는 03학번.
“연기수업을 제대로 받아본 적이 없어요. 배우가 되고싶다고 큰소리는 쳤는데, 그럴려면 기초가 탄탄해야하니까요.”
그는 소주 2병을 거뜬히 해치우는 애주가. 새해소망으로 “아프지 않고 건강했으면 좋겠다”면서도 “담배나 술은 당분간 끊지 않을, 아니 끊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수경기자 sk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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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UKMIN ILBO
국민일보






스키어 사로잡은 스노우 패션쇼…휠라코리아,최신 유행 스키복등 소개

기사입력 2003-01-13 15:18 최종수정 2003-01-13 15:18


하얀 눈밭 위에서 패션쇼가 펼쳐져 스키어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휠라코리아는 11일 오후7시 강원도 평창 용평리조트 야외 특설 무대에서 휠라 스노우 패션 축제를 가졌다.

‘자유’를 주제로 설원에서 순수함을 뽐낼 수 있는 ‘화이트 휠라’,설원에서 열정을 표출할 수 있는 ‘레드 휠라’,설원의 최고 세련미’를 뽐낼 수 있는 ‘블랙 휠라’,설원의 하이라이트 ‘섹시 휠라’ 등 4가지 테마로 나누어 올겨울 최신 유행 스키복과 스노보드복을 선보이는 행사. 이종원을 비롯한 이종수 안계범 구필우 등 연예계 최고 스노보더들로 구성된 연예인 스노보드팀이 특별 출연하여 각자의 스노보드복을 입고 멋진 자태를 뽐냈으며,가수 비와 쥬얼리의 공연과 함께 댄스 파티가 곁들여졌다.

휠라코리아측은 이날 패션쇼 외에 스키어&보더들을 위한 행운파티를 마련,추첨을 통해 스노보드 풀셋트 및 스키복,스노보드복 등 푸짐한 상품을 선물하기도 했다.

휠라코리아는 오는 18일 강원도 둔내 휘닉스파크에서 다시 한번 설원에서의 휠라 스노우패션쇼를 펼칠 예정이다.

김혜림기자 ms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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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MYNEWS






<굿데이>는 '역술신문'인가

기사입력 2003-01-13 09:21 최종수정 2003-01-13 09:21


<굿데이>란 스포츠신문이 있다. '굿데이'란 영어로 '좋은 날'(Good day)을 뜻하는 이름이다. 그러나 내게는 '굿하는 날'(굿 day) 혹은 '굿을 하면 좋은 날'(굿=Good day)이란 작명으로 읽힌다. 왜 그러는지는 이 신문지를 잠깐만 훑어봐도 금방 알 수 있다.

우선, <굿데이>에는 점술, 역학, 운세 등을 다루는 글이 타 스포츠신문에 비해 월등하게 많다. 타 신문지의 '라이프'나 '생활'란에도 대부분 '운세'코너가 있기는 하다. 그러나 대개 독자들이 심심풀이 삼아 돈을 내거나 정보를 입력해 개인적으로 알아보는 1:1 맞춤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는데 반해, <굿데이>의 'LifeStyle'란에는 그런 통상적인 수준을 넘어 온갖 기괴한 내용을 담은 연재물들이 게재되고 있다는 것이 그 특징이다.

현재 '한대희의 역술세상'과 '톱스타 궁합여행', '혼과의 대화' 등이 고정적으로 연재되고 있다.


([한대희의 역술세상] "아니, 이럴수가...", <굿데이> 2003.1.8

'한대희의 역술세상'은 '부적처방' 으로 되찾은 건강'(2003.1.8, 오른쪽 그림), '각방을 쓰든지 살풀이를 하든지'(2003.1.3), '안팔리던 집, 부적으로 주인 만나'(2002.12.25), '천도재 지내자 빙의된 처녀귀신 사라져'(2002.12.20) 등의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점술가의 도움으로 인생이 바뀌었다는 투의 황당한 내용을 담고 있다.

또 남덕 역학연구원장이 연재하고 있는 '톱스타 궁합여행'은 지난해 9월 30일부터 지금까지 김재원, 김석훈, 가수 비, 이병헌, 이현우, 정준호, 성시경, 고소영, 안재욱, 김남일, 신동엽, 장동건 등의 순으로 각 스타의 사주를 풀이하고 있는데, 이들과 궁합을 맞춰보고 싶은 독자가 자신의 생년월일이나 태어난 시간, 직업 등을 goodday와 남 원장에게 보내면 '독자와 남녀 스타의 궁합'을 봐주는 콘텐츠로 되어 있다.

'혼과의 대화'는 '氣 전문가' 성영주씨가 지난해 1월부터 연재하고 있는 코너로, 죽은 영혼들 때문에 산 사람이 고통을 당하는 빙의체험 등을 기술하면서 기수련을 통해서 구제를 받을 수 있다는 내용을 일방적으로 전하고 있다.

'아버지 영혼이 빙의된 대학원생'(2002.12.2), '빙의된 영혼을 통해 역술인이 되다'(2002.11.26), '교통사고로 죽은 9세 소년 영혼 깃들여'(2002.11.12), '봄나들이 후 귀신씌어'(2002.10.28) 등의 제목만 봐도 대충 짐작이 가지 않는가.

그러나 <굿데이>의 황당함은 '운세'코너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굿데이>는 모든 것을 운수 혹은 역술의 관점에서 풀이하고 해석한다.



 ▲ (포털사이트 계미년 운세풀이, <굿데이> 2003.1.6)


2003년 1월 11일자 '월드피플' 란에 실린 "세계유명인사들의 2003년 운세"도 그 중 하나다. 호나우두, 새미 소사, 마이클 잭슨, 피어스 브로스넌, 브리트니 스피어, 안젤리나 졸리, 윌리엄 왕자, 조지 부시, 고이즈미 준이치로 등 세계 유명인사들이 망라됐는데, 국내 유명 역술가들에게 의뢰하여 그들의 출생 연월일을 기준삼아 계미년 신수를 알아봤다는 '편집자의 주'가 명랑발칙하다.

2003년 1월 6일자 '@day'란에 실린 "'다음' · '야후' 대박…포털사이트 계미년 운세풀이"도 빼놓을 수 없다. 밀레니엄시대의 최첨단을 달리는 인터넷 포털사이트도 <굿데이> 앞에서는 운세풀이 대상의 하나로 전락한다.

<굿데이>의 운세풀이에 따르면, '네이버'는 "만물이 소생하고 성장해 힘차게 진출하는 기운"이 충만하고, '네이트닷컴'은 "시작부터 커다란 산을 만나는 기분이 드는 시기"요, '다음'은 "돈을 탐하다 지금까지 쌓아왔던 명예를 모두 잃"을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하고, '야후!코리아'는 "노력한 만큼 명예와 이익이 따르는 운세"고, 'MSN'은 "분수를 지키고 현 상태를 지킨다는 마음으로 모든 일에 주의하는 것이 좋다"는 식이다.

닷컴업체 관계자들이 이 글을 읽으면 어떤 기분이 들까?

그러나 세상만사 길흉화복의 조화를 굿의 결정론에 의거해 읽어내는 <굿데이>만의 무속성을 가장 잘 보여주는 기사로는 2002 대선결과를 정체불명의 예언서와 결합시킨 기사가 단연 첫손에 꼽힌다.

<굿데이>는 2003년 1월 6일 "2002 대선결과 '예언'한 괴문서 정가 화제"라며, 조선 후기 영조∼순조시대의 명문장가이자 우의정까지 지낸 이서구 선생(1754∼1825)이 만들었다는 '잠서'(潛書)를 크게 부각시켰다.

<굿데이>는 비록 "이 괴문서가 한문으로 작성"됐고, "대부분 추상적인 표현이 많"지만, "특정 사안과 연관지어 해석하면 정확하게 미래를 꿰뚫고 있다는 착각을 불러일으키게 한다"며, 그 증거로 임오년을 '검은 말의 해(黑馬之歲)'라고 표현한 것을 들었다.

<굿데이>에 따르면, 노무현의 성이 '검을 로(盧)'에 해당되기 때에 "이는 대통령에 당선된 노무현 당선자의 해를 암시하는 내용"이라는 것.

더 골때리는 것은 그 밑의 "木下添子 木加丙國 尊邑鼎覆"이란 구절풀이다. <굿데이>는, '목하첨자'는 "나무 목 아래에 아들 자를 첨가한다"는 뜻으로 '李'를 지칭하며, '목가병국'은 '木'에 '丙'을 더해(加) "柄國 곧 나라를 잡는다"는 뜻이 되니, 따라서 두 구절을 합하면 "이씨가 나라를 잡는다"는 의미가 되는데, '존읍정복'이란 구절 때문에 일이 어긋났다고 했다.
 
"정복은 '솥을 엎는다'는 뜻이다. 문제는 '존읍'으로, 이는 '파자(부서진 글자)'로서 '정(鄭=尊+邑)'으로 해석할 수 있다. 다시 말해 '이씨가 나라를 잡을 운세였지만 정씨가 솥을 엎어버린다'는 내용이 된다. 정몽준 국민통합21 대표의 대선 전날 노당선자에 대한 지지철회 선언을 일컫는 것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2002 대선결과 '예언'한 괴문서 정가 화제, 1.6)

그런데 과연 그런가? '존읍정복'이란 글자의 해석도 웃기지만, 백보양보해서 그 뜻풀이가 맞다고 치자. 이회창의 패배가 정몽준의 '노무현 지지철회' 때문이었는가? 천만에 말씀이다.

18일 밤 정몽준이 지지철회 의사를 발표했을 때만 해도 한나라당사는 만세소리로 충일했고, 노무현 진영은 얼굴이 흑빛으로 변했다. 이것은 무얼 말하는가? 정몽준의 지지철회가 한나라당에 결정적으로 유리했음을 말하는 것 아닌가?

결과론적으로 볼 때 그렇게 된 것 아니냐고? 이것도 만만의 콩떡이다. 이제사 알 수 있게 됐지만, 정몽준의 '노무현 지지철회'라는 대형사고가 있기 전에 노무현은 이회창보다 7~8% 이상 여유있게 앞서고 있었다. 그런 노무현이 고전 끝에 겨우 50여만표로 신승한 것이 바로 정몽준의 지지철회 때문이었음을 이제와서 부정할까?

'잠서'는 어쩌면 노무현의 승리에 배아파하는 어떤 이들이 지어낸 픽션물일지도 모른다. <굿데이>도 그 점을 굳이 부인하진 않았다. 그 밑 기사에서 "형식적으로 4언절구 형태를 띠고 있지만 운율이 지켜지지 않고 있"으며, "무엇보다 이선생의 문집에서 문제의 <잠서>가 발견되지 않는다는 점" 등을 들어 '예언서 조작가능성'을 묻기도 했으니까.

게다가 "노무현 정부가 들어서는 올해부터 임기 마지막 해인 2007년까지를 예언한 내용을 보면 험구가 유난히 많다"는 것도 의도적 조작가능성이 높음을 보여주는 대목 아닌가.(예언서 조작가능성은?…출처불명 운율엉망, 2003.1.6)



그런데도 <굿데이>는 '목하첨자 목가병국 존읍정복'이란 구절이 2002 대선결과와 흡사하다는 점을 계속 선전하며 이것을 거듭 우려먹었다. "예언서 해석능력도 민주 승리"라는 기사와 "<잠서>의 정체는 '송하돈결'"이라는 1월 10일자 기사가 그것.

<굿데이>는 기사에서 "2002년 제16대 대통령선거 결과를 족집게처럼 맞힌 것으로 알려진 '잠서(潛書)'라는 정체불명의 글은 실체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잠서의 출처는 한 역학자의 집안에 전해 내려오는 비결서 <송하돈결(松下豚訣)>"이라고 호들갑을 떨었다.

더 엽기적인 것은, <굿데이>가 작금의 북핵위기까지도 '송(松)하돈(豚)결'이라는 괴문서에 연결시켜 풀이하려고 한다는 것이다. <굿데이>는 "소나무(松)는 나무(木)를 뜻하고, 돼지(豚)는 돼지(亥)를 의미하는 것으로, 이 두 글자를 합치면 '핵(核〓木+亥)'이 된다"는 역학자 김성욱씨의 해석을 소개하면서 "우리나라가 핵으로 크게 화를 당할 수도 있다는 경고로 풀이된다"는 설명도 곁들였다.(비결서 '송하돈결'은?…한자풀이로 핵문제 경고, 2003.1.10)

<굿데이>에 실린 이러한 황당무계한 글들을 다 소개하자면 밤새 설(舌)을 풀어도 아마 모자랄 것이다. 이것만으로도 <굿데이>를 "굿 하는 날"로 읽기에 부족함이 없을 터. 그런데 2003년 1월 8일 새벽에 <굿데이>(인터넷판)에 오른 'goodday365 예언적중…김승현 등번호 교체'란 기사를 보면, <굿데이>를 차라리 "굿을 해야 좋은 날 된다"는 의미로 읽어야 하는 것 아닌가 하는 의구심 내지는 두려움마저 갖게 된다.


<굿데이>는 대구 동양의 포인트가드 김승현이 지난 7일 자신의 등번호를 "다음시즌부터 3번에서 38번으로 바꾸겠다"고 선언했다고 전하면서, 평소 자신이 좋아하는 NBA 스타 앨런 아이버슨과 같은 등번호 3번을 고집해온 김승현이 느닷없이 교체 결심을 하게 된 데는 역술주간지 'goodday365'의 정확한 예언이 결정적이었다고 자랑했다. 'goodday365'가 지난해 11월 25호 표지모델로 김승현을 선정, 그의 운세를 예언한대로 죄다 맞아떨어지자 김승현이 이에 당혹스러움을 느껴 마침내 등번호를 바꾸기에 이르렀다는 것.

"당시 무속인 서정희씨는 '음력 11월에 경기장 안팎에서의 문제로 징계받거나 구설수에 오를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고 예언했다. 그러자 김승현은 지난달 3일 SK 빅스와의 프로농구 경기에서 신경전 끝에 SK 빅스 최명도의 주먹에 얼굴을 맞았다.... '겨울에는 부상과 스캔들을 주의해야 한다'고 말한 역술인 이원창씨의 예언 역시 현실로 나타났다.... 상황이 이쯤되자 망설일 이유가 없었다...."

"굿데이365가 무서워요." 기사의 첫머리에 인용된 김승현 선수의 고백이다. 그처럼 나도 <굿데이>가 무섭다. 스포츠신문을 빙자하여 온 국민을 점술의 공포로 밀어넣어 미신화하려는 그 엽기적인 발상이 무섭고, 세상만사를 역술과 점괘로 풀이하려는 그 단순무식한 사고가 무섭다.

바라건대, <굿데이>는 이제라도 '스포츠신문'이라는 허울을 벗고, '역술신문'으로 개명하라. 그것이 <굿데이>의 정체성에 더 부합하다고 느껴 충언.고언.직언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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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 최고의 신인 비!!! 2탄!!!

via ㆀR.U.rainㆀ[알유레인]


비는 아직 말 그대로 '신인'이다. 하지만 그가 바로 신인이기 때문에 사람들이 더 열광하는 것이 아닐까? 아직 다듬어지지 않은 원석이 이 정도니 잘 다듬고 세공하면 얼마나 값진 작품이 나오겠는가하는 기대감이 그 이유이다. 그의 능력은 좀더 가다듬을 필요가 있지만 분명히 부족 분보다는 가능성이 우위에 있다. 한국 가요계를 이끌어갈 주목받는 신예 '비'. 그의 등장은 대중 음악계에 활력을 불어 넣어주는 데에 전혀 손색이 없을 것이다.

비의 데뷔 앨범은 '멀티'다.
그의 욕심을 다 채워줄 수 있을 정도로 비의 1집 앨범은 한 마디로 '멀티'다. 펑키, 힙합, R&B 등 다양한 장르가 담긴 음악 백화점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각양각색의 음악을 한꺼번에 들을 수 있고 노래마다 음악 장르가 뚜렷해서 골라 듣는 재미가 있다. 이런 완벽함은 가수에 대한 큰 욕심이 있었기에 가능했지만 욕심에 걸맞는 노력이 있었기에 더욱 알찬 결실을 맺을 수 있었던 것이 아닐까? 처음의 그의 존재를 각인시키는 '雨'를 1번 트랙으로 시작하여 총 11곡을 앨범에 담았다. 그의 데뷔 곡인 '나쁜 남자'는 강렬한 힙합 리듬 위에 비장한 오케스트라와 그의 카리스마 넘치는 목소리가 가미된 색깔 있는 음악이다. 뉴잭스윙(New Jack Swing)풍의 감미로운 R&B곡 '악수'와 경쾌하고 발랄한 펑키 비트(Funky Beat)의 '안녕 이라는 말 대신'은 폭발적인 사랑을 받았다. 그 외에도 GOD의 데니가 직접 작곡한 'What's Love'와 S.E.S의 바다가 직접 작사하고 듀엣으로 부른 '너처럼'도 놓칠 수 없는 곡이다.

비는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는 매력남이다.
비가 프로그램 게스트로 출연하면 다른 여자 게스트나 MC들이 꼭 한 번은 그를 힐끔 쳐다보곤 한다. 그리고 때론 당당하게 때론 수줍게 말한다. '제 이상형은 '비'에요!!' 라고... 핑클의 멤버 이효리는 연예인의 미팅을 주선하는 프로그램에서 자신의 이상형이 '비' 임을 당당히 밝히고 공식 커플로 게임을 진행해 화제를 일으키기도 했다. 이미 비는 박.스.협(박경림 스캔들 만들기 협회)의 0순위에 올라와 있으며, 박경림은 얼마 전에 있었던 한국음반 대상에서 특별상 수상 후 있었던 공연 중 비에게 공개적으로 프로포즈를 해 관중들의 열렬한 호응을 얻기도 했다. 이렇듯 최고 여자 연예인들의 사랑까지 독차지하면서 다른 남자 출연진들의 기를 죽이기까지 하는 비의 매력은 정말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는다. 미소가 가장 멋진 연예인 1위, 크리스마스에 데이트하고 싶은 연예인 1위 등 연말이면 성행하는 앙케이트 조사에서도 좋은 항목은 대부분 상위에 랭크되어 그의 인기가 어느 정도인지 실감나게 한다. 방송국 안에서도 그리고 밖에서도 그의 인기는 추운 겨울에도 식을 줄 모른다.
비의 매력 포인트 중의 하나가 바로 남성미가 물씬 풍기는 건강한 몸매, 그런 멋진 몸을 가진 비가 이번엔 연예 프로그램의 고전으로 자리잡은 '출발 드림팀'에 합류했다. 연예인들의 숨은 운동 실력을 엿 불 수 있는 진정한 스포츠의 장, 출발 드림팀에서도 비의 활약은 돋보인다. 하긴 그의 춤추는 모습을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비의 운동 실력을 예측할 수 있을 것이다. 타고난 스피드와 힘으로 시합에 임하는 그의 모습에선 건강한 멋이 묻어난다. 게다가 승부에서 지지 않으려는 그의 열정은 그가 지금의 이 자리에 오기까지 얼마나 힘든 과정을 잘 견뎌 냈는지 넌지시 가르쳐준다.


비는 자상함이 묻어나는 따뜻한 청년이다.
비는 힘들 때면 가족들을 생각한다. 가족은 자신에게 사막의 오아시스와 같은 존재라고 말하는 그는 어린 시절 우울했던 시절의 얘기를 눈물로 고백하여 보는 이의 마음까지 아프게 했다. 하지만 그런 시련과 아픔이 있었기에 지금의 따뜻한 마음과 밝은 미소가 있는 것이다. 혼자 생활하고 있는 동생에게 너무나 미안하다는 그는 가족을 사랑하는 자상함을 갖추고 있다. 또 팬들에 대한, 그리고 자신을 지켜봐 주는 이들에 대한 고마움의 표시를 잊지 않는다.
지금의 자리에 설 수 있는 기회를 준, 그리고 항상 자신을 모니터하고 충고를 아끼지 않는 박진영은 비에게 최고의 선생님이다. '리틀 박진영'이란 호칭이 부담스럽지 않느냐는 질문에 오히려 영광이라며 박진영에 대한 고마움을 표시하기도 했다. 그리고 god의 태우도 그가 의지하는 사람 중의 한 명이다. 음악적으로 조언을 구하고 힘들 때면 어깨를 토닥이며 위로해주는 형들에게 항상 고마움을 느낀다. 그리고 그에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더 열심히 하겠다는 그의 각오는 빛을 더한다. 사람을 사랑할 줄 아는 따뜻함이 묻어나는 청년, 그가 사람들을 끌어들이는 이유가 바로 이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글/임경미 벅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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