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égtelen erőfeszítés, végtelen kitartás, végtelen szerénység. (Rain vezérelve)

Tudtam, hogy ránézésre nem tűnök valami nagy számnak, a megjelenésem sem túl vonzó, de a bensőm elég rendkívüli. Minden színpadra lépés előtt azt mondom magamnak, hogy én vagyok a legjobb, és minden előadás után ugyanúgy azt, hogy nem én vagyok. Ezért minden fellépés előtt 120 százalékosan kell felkészülnöm, hogy az előadáson 100 százalékos teljesítményt tudjak nyújtani. Ennek érdekében minden álló nap folyamatosan képzem magam. Már nagyon hosszú ideje alváshiányban szenvedek, mert ha éppen nem dolgozom, akkor vagy edzek, vagy a koreográfiákat és a dalokat próbálom. Éppen úgy, mint a filmfelvételek idején, ha valamit nem csináltam jól, képtelen vagyok aludni. Akár színészként, akár énekesként, a legjobbat kell tudnom kihozni magamból. De nem kell aggódni, hogy most nincs elegendő időm az alvásra, jut arra majd bőven a halálom után. (Rain)

Ez a fiatalság, ez az egészség... és a túlcsorduló önbizalom... az erőfeszítés, amit az oly hihetetlen előadásai sikeres megvalósításáért tett... és a tehetség, amit felmutat, ezek töltenek el spontán tisztelettel engem. Azt gondolom, hogy a történelem a fontos személyiségek között fogja jegyezni. Úgy, mint aki színészként és zenészként egyaránt sikeres lett. ...
Ami igazán meglepő Ji-hoonban, az az, hogy egyfajta düh, bosszúvágy és szomorúság, az összes efféle sötét, komor negatív motiváció az ő esetében rendkívül optimista és derűs módon ölt testet.
(Park Chan-wook rendező)

RAIN KRÓNIKA: 2020.05.30.

KEDD / TUESDAY




MIT CSINÁLT RAIN EZEN A NAP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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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NAP ESEMÉNYEI, HÍREI ÉS TUDÓSÍTÁSAI (áttekinté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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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깡'으로 만든 근육질 화보

누군가는 그를 재발견했고 누군가는 그를 발견했다. 비는 지금의 흐름에 몸을 맡긴 채 느긋하게 진화하고 있다. 

BY BAZAAR 2020.05.30.





LET IT BE


Q: 각 잡은 슈퍼스타 비를 상상했는데 의외다. 얼굴이 참 편해 보인다.

A: 예전에는 화보를 찍는 일에 별로 흥미가 없었다. 아무리 내 몸 상태가 좋더라도 보여주면 안 될 것 같은 느낌? 소모된다고 생각한 것 같다. 찍으면서 이미 “어휴 또 몸 자랑하네.” 같은 부정적인 반응을 염두에 두니까 조심스럽기도 하고. 지금은 그냥 맡기는 편이다. 예전엔 숨고 싶었다면 이제는 드러내놓고 어떻게 하면 가장 요즘의 것들을 내 걸로 소화할 수 있을지 고민한다.

Q: 최근에 10kg을 감량해서 화제였다. 스무 살 때의 몸무게를 갱신한 거라고.

A: 20대 초반엔 뭘 먹어도 살이 안 쪘던 것 같은데….(웃음) 같은 몸무게라도 지금은 확실히 더 퍼져 보인다. 작년 연말에 90kg을 찍고 나 자신이 너무 나태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요즘은 아침엔 샐러드, 점심은 일반식, 저녁은 아예 굶는다. 일종의 간헐적 단식이다.



셔츠는 Palomo by BOONTHESHOP.팬츠는 Balenciaga.
슈즈는 Valentino. 귀고리는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Q: 당연히 운동도 병행했을 테고?
A: 운동은 토 나올 정도로 했지.

Q: 홈트족들에겐 타바타 전도사로도 불린다.

A: 저중량, 고중량에 대한 논란이 많은데 중요한 것 같지는 않다. 근본적으로 건강하자고 하는 운동 아닌가. 결론은 하루에 5분만이라도 운동을 하면 도움이 된다는 거다. 짧고 굵게. 대신 쉬면 안 된다. 5분 동안 전력질주를 한다고 상상해봐라. 결코 쉽지 않다. 5분 동안 저중량으로 쉬지 않고 운동하기가 5분 전력질주하기와 비슷하다고 생각한다. 20초 운동하고 10초 쉬는 방식으로 알람을 주는 타바타 앱을 활용하면 편하다. 처음엔 10분만 해도 죽을 것 같았는데 지금은 하루에 한 시간씩 한다.

Q: 이제 좀 편해질 때도 되지 않았나.

A: 다들 그렇게 얘기하더라. “왜 그렇게 힘들게 사세요?”(웃음) 어머니가 지병으로 돌아가셨다. 그리고 회사 식구들부터 내 가족까지 책임질 사람들이 많아지다 보니까 더더욱 몸 관리에 신경을 쓰게 된다. 어떤 콘셉트를 보여주기 위해서가 아니라 건강을 위해서 운동을 하고 식단을 조절하는 거다.


셔츠는 Palomo by BOONTHESHOP.팬츠는 Balenciaga.
슈즈는 Valentino. 귀고리는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Q: 틱톡을 개설한 뒤 반응이 뜨겁다. 10대들은 가수 비는 모르고 배우 정지훈으로만 아는 경우가 많던데.

A: “어? 이 형은 배운데 왜 춤을 춰요?” 같은 리플이 있더라. “야, 나 08년생인데 얘는 왜 이렇게 갑자기 춤을 잘 춰?” 이러고. 그럼 그 밑에 “너 초딩이냐”부터 시작해서 서로 막 싸우더라. 요즘 10대들 엄청나다.(웃음) 어찌 됐든 나는 그들한테 ‘나를 갖고 놀아달라’고 얘기해주고 싶은 거다. 그게 연예인인 거고 연예인은 광대이고 광대는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고 놀이 수단이 되어서 돈을 버는 직업이니까. 게다가 앞으로는 코로나 같은 변종 바이러스가 더 자주 창궐할 테고 그럼 1인 방송 채널을 확실히 해두지 않으면 안 될 것 같다.


셔츠, 팬츠는 모두 Triple·rrr by BOONTHESHOP.슈즈는 Prada. 목걸이는 John Hardy.



Q: 연예인과 비연예인의 경계도 점점 모호해지고 있다.

A: 지금은 펭수도 있고 크리에이터, 유튜버도 있고 모두가 스타인 시대니까. 이제는 그들과 같이 경쟁을 하지 않으면 배우든 가수든 힘들다고 생각한다. 신비주의는 정말 예전의 것이 되었다.
10대들이 틱톡을 통해 비를 발견했다면 우리 세대 사람들은 일종의 향수를 느꼈다. 특히 ‘the drip’에 맞춰서 춤을 추는 영상은 ‘안녕이라는 말 대신’을 부르던 그 오빠가 돌아온 것 같았거든.
너무 전략적인 거 아니냐는 이야기도 있더라. 어떻게 하다 보니까 지금 내가 준비하고 있는 프로젝트들이 요즘 이슈들과 맞아떨어진 점은 있다. 전부터 OTT 서비스나 바이럴을 받아들여야 한다는 입장이었고 밑바닥부터 준비해서 이제 슬슬 시작하는 것 뿐인데 그걸 계산된 행동이라고 보더라고.



점프수트, 벨트, 부츠는 모두 Fendi. 팔찌는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Q: 원년 팬들 ‘구름’의 반응은 어떻던가?

A: 너무 좋아한다. “드디어 오빠가 시대에 발맞춰서.”(웃음) 이런 댓글도 봤다. “지훈아, 내가 너보다 한 살 많은 팬인데 돌아와줘서 고맙다.” 그래도 2~3년에 한 번씩 꾸준히 앨범을 냈는데 이제 그걸로는 모자란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 사실 그건 2000년대 가요계의 방식이었던 거지. 옛날에는 드라마나 앨범 하나가 잘 되면 몇 년은 쉬었으니까. 요즘엔 두 달에 한 번씩 디지털 음원을 내고 ‘기습컴백’ 하지 않나. 수시로 소통하는 게 중요한 것 같다.

Q: 지난달에 데뷔 18주년을 맞았다. 이제 2년만 더 있으면 정지훈보다 비로 산 인생이 더 길어진다.

A: 감회가 새롭다. 감동도 있고. 팬들 덕분에 여기까지 왔고 덕분에 내가 내 가족을 지킬 수 있었다. 그런 생각도 해봤다. 커피숍을 빌리든 해서 구름 1기부터 쫙 모아서 같이 노는 거지. 입장료는 안 받을 거다. 대신 굿즈로 팬임을 증명해야 한다.(웃음)


셔츠는 Balenciaga.


Q: 지금 다 공개할 순 없지만 하반기에 여러 가지 재미있는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다고 들었다.

A: 두세 달 뒤면 조금씩 공개가 될 거니까 기대해달라. 가수로서도 꾸준히 작업할 생각이다. 젊은 프로듀서들, 요즘 음악 잘 만든다는 후배들과 작업할 거고 발라드든 댄스 곡이든 앨범이 아닌 음원을 자주 낼 거다. 최근엔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와 엠넷이 합작해서 준비하고 있는 아이돌 서바이벌 〈아이랜드〉에서 심사를 맡았다.


코트, 탱크톱, 슈즈, 벨트는 모두 Saint Laurent by Anthony Vaccarello.팬츠와 목걸이는 모두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Q: 원조 아이돌 스타로서 심사의 기준은 무엇인가?

A: 물론 퍼포먼스와 스테이지지만 그들의 정신력과 열정도 중요하게 볼 거다. 나는 이걸 머슬 메모리라고 본다. 맛있는 음식을 봤다고 해서 오른손잡이가 왼손부터 나가진 않는다. 툭 치면 무대에서 라이브를 할 수 있게 무장되어 있는 상태. 그런 정신력과 노력치는 척 보면 알 수 있다. 물론 그들의 문화와 그들의 루틴은 인정해야겠지. 나 때도. 아… 자꾸 ‘라떼’가 나오면 안 되는데.(웃음) 아무튼 나 때도 우리를 인정해주지 않는 선배들은 우리도 인정하지 않았거든. 요즘엔 더욱 그렇겠지. 말은 하는데 정신은 다른 데 가 있는 친구들도 있지 않나. 어차피 그런 친구들은 자연스럽게 도태되고 사라진다. 군계일학이라고 그중에서도 내 눈을 똑바로 보면서 에너지를 전달하는 친구들이 있다. 그런 친구들은 뭘 해도 되겠다, 느낌이 확 온다.


셔츠, 재킷, 팬츠, 벨트는 모두 Balenciaga.


Q: 연예인 비의 인생이 16부작 드라마라면 지금은 몇 부 정도 방영한 걸까?

A: 정말 솔직히 말해볼까? 이제 1부 시작했다. 그전엔 너무 어렸고 너무 몰랐다. 열정이 앞섰고 항상 최선을 다해야 했고 무대는 완벽해야 했다. 그런 강박관념이 늘 나를 옥죄었던 것 같다. 누가 물어본다. 드라마가 대박나야 좋죠? 앨범이 히트해야 좋죠? 전혀 아니다. 그렇지 않아도 나는 충분히 괜찮다.


셔츠, 니트, 팬츠, 벨트, 슈즈는 모두 Givenchy. 팔찌는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Q: 젊은 피들과 함께 새로운 시도를 하는 것 자체가 즐거운 일이고. 그러면서 다시 시작하고 있다.

A: 몸도 리셋. 노래도 리셋. 창법만 해도 예전과 지금은 완전히 다르거든. 포스트 말론이나 트래비스 스콧 같은 래퍼들이 부르는 노래를 들어보라. 예전엔 알앤비 소울이 대세였다면 요즘엔 툭툭 흘린다. 그런데 나는 아직도 그 버릇을 못 고쳤다.(웃음) 정석대로 바이브레이션하는 습관을 버리려고 노력 중이다. 그런데 뭐 어떤가. 우리가 아는 샌더스 할아버지도 65세에 KFC를 창업했다더라. 그러니까 나는 이제 겨우 1부다. 끝날 때까지는 끝난 게 아니라니까.(웃음)




🇬🇧   English translation by Kamila625 
           (via Chinese, Rainy_镜子 Weibo)


Rain, a muscular pictorial made of 'Gang'

Someone rediscovered him and someone found him. The rain is slowly evolving, leaving itself to the current flow.



Q: Posing [for the recent photoshoot], the super star Rain’s real-life visual is beyond imagination. It is striking how at ease you seem to be.

A: In fact, I was never too eager about doing photoshoots. I think I had a feeling that no matter how good my body looks I can’t show off too much. I felt like a commodity and already during the shooting I was expecting something like: “Ah, he’s showing off again.” I got many negative reactions, so I gradually became more cautious. Nevertheless, I am not like that anymore. I can give my everything into the shooting. If before I felt like hiding [what I have], now I want to show it. At the same time, I keep thinking how to absorb some of the recent elements, how to digest them and benefit from them.

Q: Recently you’ve lost 10 kg of weight and it has become a hot topic. I’ve heard that you are back at your weight at 20?

A: When I was 20, I could eat anything, but it was almost impossible to grow some muscles (laugh). Therefore, even if I am on the same weight now, I am obviously bigger/more muscular. At the end of the last year I had 90 kg and I started to feel I was too lazy. Now I only eat salad for breakfast, then I have a regular lunch and I am almost starving for dinner. I just had to cut my food amount.

Q: I suppose that you work out too?

A: Yes, like crazy.

Q: The bodybuilding folks even call you the “Tabata Evangelist.”

A: Many people would discuss the weight, but it is not that important. In the end, we should exercise to be healthy. Even if you exercise just 5 minutes every day, it has some effect. It can be short, but more intense, you cannot rest during exercising. You can imagine for example running as fast as you can for 5 minutes without stopping. If you work out with light weight for 5 min without resting, it has a similar effect. I use the Tabata app, it measures 20 seconds working out and next 10 seconds rest. When I started, I was totally done after 10 minutes, but now I am already on one hour every day.

Q: Isn’t it time for you to rest now?

A: Yeah, everybody keeps telling me that: “Why are you wearing yourself out all the time?” (laugh) My mother died from illness, but I have my company, my family, more and more people need me, and I am responsible for them, so I started to pay more attention to my health. I am not trying to build some kind of image with this, I am doing exercises and restrict eating and drinking to keep healthy.

Q: You opened new TikTok account and the response was explosive. It seems that many teenagers only knew you as actor Jung Jihoon, but had no idea about the singer Rain.

A: Yes, they were like: “Oh! This oppa is an actor, why has he started dancing so suddenly?” There were comments saying: “Hey, I was born in 2008. But why is he so good in dancing out of sudden?” And many “hot” comments discussing “Are you still in elementary school too?” Today’s teenagers are really something (laugh). Nevertheless, I want to tell them: “You are welcome to play with me as you want.” This is what “celebrity” means, celebrity is like clown, earning money by making people to have fun. Now with the crazy situation around Covid-19, the trend is going more and more towards this kind of personal entertainment videos.

Q: The line between celebrity and ordinary people becomes less and less clear.

A: Yes, nowadays we have Pengsoo and many creative people on platforms like YouTube. In these times everybody can become a celebrity. If we, actors and singers, do not compete with them, it will be very hard for us to keep doing what we do. The mysticism [of celebrities] is already over.

Q: While the teenagers just found out about Rain thanks to TikTok, the people of our generation felt a kind of nostalgia. Especially with the “Drip” video we felt like the oppa who used to sing “Instead of Saying Goodbye” is has returned.

A: Many people even speculated that it was all my strategy from the beginning. But in fact, I have been preparing all these things for some time already and now as I am releasing them, it simply hit the right moment [of unexpected popularity of “Gang”]. At first, I had just an idea that I should use the OTT marketing or some internet marketing during the pandemic. I started more or less with nothing, went step by step and didn’t have any plan to reach this kind of craze.

Q: How did your fans, the Clouds, react?

A: They like it. I saw a comment saying: “Oppa, you are back to your original self” (laugh), or “Jihoon- ah, I am a bit older than you, but thank you for coming back.” Originally, we were used to do a comeback with a new album every 2-3 years, but now I feel it is not enough. It is the way the music industry worked during the 2000s. Before, if a TV drama or an album was successful, it allowed you to take some rest after. But now the trend is to release a digital single every 2-3 months to do a kind of “guerilla comeback” and it has become more important to communicate with the audience every now and then.

Q: Last month you celebrated the 18th anniversary of your debut [as the singer Rain]. After the next two years you will live longer with this [Rain] identity than as an [ordinary citizen] Jung Jihoon.

A: Yes, I was really touched. It’s only because of my fans that I was able to get where I am now and that I am able to secure and protect my family like this. I was thinking about renting a cafe and invite the fans from Cloud 1 until now and do a fan meeting to have fun together. It would be for free, but they would have to prove their Cloud status somehow (laugh).

Q: It was not revealed yet, but I know that you said you have several interesting projects for the second half of the year.

A: In some 2-3 months I will reveal it, please be patient. I plan to go on with my career as singer and want to cooperate with young producers and people who know current trends. I want to release some songs gradually, both ballads and dance songs. And soon I will appear as a mentor in the new idol survival show I-land produced by BigHit Entertainment and Mnet.

Q: As the original idol, what are your criteria [for evaluating the future idols]?

A: Of course, I want to see great performance and stage presence. But I also consider the contestants’ willpower and passion. I think it is something natural, like when someone who is left- handed sees some delicious food, he will reach for it automatically and would never use the right hand. You will immediately recognize the people who have the will and want to work hard, who are always ready to give their best during any performance. But, of course, we should also recognize the culture and habits of their generation. In that age I was the same – we too did not recognize our seniors, and it’s even stronger now. People say that some of the kids now have great confidence, but lack the willpower and concentration, their attentions is running here and there. These will just naturally disappear [from the scene] and merge with the crowd. There are always some who are clearly above the crowd, kids with a straight look who know how to use their potential. I can feel intuitively that such a kid, no matter what, can become something in future.

Q: If we compared the career of the artist Rain to a 16-episode drama, which episode are we watching right now?

A: Should I be honest? The first episode has just begun. Before I was really too childish and didn’t understand anything. I used too much passion, jumped into everything with all my energy, every performance had to be beautiful and perfect. But this kind of obsession created a lot of pressure for me. Someone asked me: “Does a drama have to be a hit for you to be happy with it? Does the album have to hit the charts for you to be satisfied?” Truly, it is not like that, even if it’s not the case, I can feel satisfied enough with it.

Q: Experimenting with new fresh things with young people is in itself a kind of satisfaction and now you have just started to enjoy it.

A: I want to reset not only my body and my music style, but also my singing technique. You can listen to songs by rappers like Post Malone or Travis Scott. Before the trend was R’n B and Soul, but now it is not anymore. I was still in that mode (laugh). Now I am trying to get rid of the old habit to use vibrato when singing. But never mind. Everyone knows colonel Sanders who founded KFC only when he was already 65 years old. That’s why I am saying that I have just begun the 1st episode of my life as artist. If it’s not the end, it has not finished yet.


🇭🇺    Magyar fordítás, készítette: Harudo11:


Rain, egy Gangből álló izmos fotósorozatban


Van, aki újra felfedezte őt és van, aki most talált rá. Rain lassan bontakozik ki, 
a jelen áramlatára bízva önmagát.


LEGYEN ÚGY!
[Szójáték: a Let it be! kiejtve Let it 비!, azaz Legyen Eső!]

K: Pózolva [a jelenlegi fotózás során], a szupersztár Rain valóéletbeni látványa meghalad minden elképzelést. Meglepő, hogy mennyire könnyednek tűnik.

V: Valójában soha nem lelkesedtem a fotózásokért. Azt hiszem, mindig volt egy olyan érzésem, hogy bármilyen jól is néz ki a testem, mégsem mutatok valami jól. Árucikknek éreztem magam, és már a fotózások alatt vártam valami ilyenre: "Á, már megint mutogatja magát." Sok negatív visszajelzést kaptam, ezért fokozatosan egyre óvatosabb lettem.
Mindazonáltal ma már nem ilyen vagyok. Most már mindent beleadhatok a fotózásba. Még ha korábban úgy is éreztem, hogy rejtegetnem kell [amim van], most meg akarom mutatni. Ugyanakkor azon is egyfolytában gondolkozom, hogy miként tudom magamba szívni a közelmúlt egyes elemeit, hogyan tudom megemészteni őket, és miként profitálhatok belőlük.
K: Nemrég 10 kg-ot fogyott, és ez forró témává vált. Jól hallottam, hogy visszatért a 20 éves kori testsúlyához?

A: Mikor 20 éves voltam, megehettem bármit, de szinte lehetetlen volt egy kis izmot is fejleszteni (nevet). Éppen ezért, még ha a súlyom ugyanaz is, most láthatóan nagyobb, sokkal izmosabb vagyok.
Az előző év végén 90 kg voltam, de azt kezdtem érezni, hogy túlságosan elnehezedtem. Most csak salátát eszem reggelire, aztán a szokásos ebédet, és szinte csak éhezem vacsoraidőben. De le kellett csökkentenem az ételek mennyiségét.

K: Jól sejtem, hogy edz is közben?

V: Igen, őrülten.

K: Az edzőtermek népe úgy is hívja, hogy "Tabata-térítő".

V: Sokan vitatkoznak a testsúlyról, pedig nem is az a fontos. Végső soron azért kell edzenünk, hogy egészségesek legyünk. Még ha csak öt percet is minden nap, már annak is van némi hatása. Lehet rövid, de legyen nagyon intenzív, nem lehet pihenni gyakorlatozás közben. Ezt úgy kell elképzelni, mintha öt percig megállás nélkül olyan gyorsan futnál, ahogy csak bírsz. Ha könnyű súlyzókkal edzel öt percen át pihenés nélkül, ez annak a hatásához hasonló. Használom a Tabata applikációt, ami 20 másodperc edzést és utána 10 másodperc pihenést mér. Amikor kezdtem, tíz perc után teljesen kivoltam, de most már naponta egy órán át csinálom.

K: Még nem jött el az ideje, hogy megpihenjen?

V: Igen, mindenki folyton azt mondja nekem, hogy "Miért fárasztod magad örökké?" (nevet)
Az édesanyám egy betegségbe halt bele, nekem pedig cégem van, családom, egyre több embernek van szüksége rám, én pedig felelős vagyok értük, ezért több figyelmet kezdtem fordítani az egészségemre. Nem próbálok ezzel semmiféle image-et kialakítani, csak edzek, visszafogom az evést és iszom, hogy egészséges maradjak.

K: Nyitott egy új TikTok fiókot és a visszajelzés robbanásszerű volt. Úgy tűnik, hogy sok tinédzser csak a színész Jung Ji-hoont ismerte, és fogalmuk sem volt az énekes Rainről.

V: Igen, olyanokat kaptam, mint "Ó! Ez az oppa egy színész, most miért kezdett hirtelen táncolni?" Voltak hozzászólások, amelyek azt mondták: "Hékás, én 2008-ban születtem. Akkor most egyszerre miért ő táncol ennyire jól?" Sok "csípős" megjegyzés pedig azt kérdezte: "Még mindig általános iskolás vagy?" A mai tizenévesek tényleg megérik a pénzüket! (nevet) Ennek ellenére azt szeretném üzenni nekik: "Örömmel veszem, hogy játszotok velem, ahogy nektek tetszik." Ezt jelenti a "celebritás", egy híresség olyan, mint a bohóc, az emberek szórakoztatásával keresi a pénzt. Most, a Covid-19 körüli őrült helyzet miatt, a trend egyre inkább az ilyen személyes szórakoztató videók felé irányul.

K: A hírességek és az átlagemberek közötti vonal egyre inkább elhalványul.

V: Igen, manapság már van Pengsoo, és sok kreatív ember olyan platformokon, mint a YouTube. Mostanában bárkiből lehet híresség. Ha mi, színészek és énekesek nem vesszük fel velük a versenyt, nagyon nehéz lesz azt folytatni, amit csinálunk. A hírességek körüli misztikum már szertefoszlott. 

K: Miközben a tizenévesek a TikToknak köszönhetően éppen rátaláltak Rainre, a mi generációnkhoz tartozó emberek egyfajta nosztalgiát éreznek. Különösen a "Drip" videó során éreztük azt, hogy az az oppa tért vissza, aki az "Instead of Saying Goodbye"-t énekelte.

V: Sokan még arról is elmélkedtek, hogy ez volt az egész stratégiám az elejétől fogva. De valójában, mindezeket a dolgokat már jó ideje előkészítettem és most csak közreadom őket, ami egyszerűen a legjobb pillanatban történik [a Gang váratlan népszerűsége miatt]. Először csak az az ötletem támadt, hogy OTT marketinget vagy valamilyen internetes marketinget kellene használnom a pandémia idején. Többé-kevésbé a semmivel kezdtem, lépésről lépésre haladtam, és fogalmam sem volt arról, hogy efféle őrületet fogok kiváltani.

K: Hogyan reagáltak a saját rajongói, a Cloudok?

V: Szeretik. Láttam hozzászólást, ami azt mondta: "Oppa, visszatértél az eredeti önmagadhoz", vagy "Jihoon-ah, bár kicsit öregebb vagyok nálad, de köszönöm, hogy visszatértél". Eredetileg 2-3 évenként szoktunk új albummal egy-egy comebacket csinálni, de most úgy érzem, hogy ez nem elég. A zeneipar a 2000-es években működött így. Azelőtt, ha egy TV-sorozat vagy egy album sikeres lett, akkor az engedélyezett utána egy kis pihenőt. De ma az a trend, hogy 2-3 hónaponként kiadsz egy-egy digitális single-t, valamiféle "gerilla-comeback"-ként, de időnként még sokkal fontosabb, hogy kommunikálj a közönséggel.

K: Múlt hónapban ünnepelte a debütálásának 18. évfordulóját [énekes Rainként]. A következő két évben már több időt fog megélni a Rain identitással, mint amit Jung Ji-hoon közönséges polgárként.

V: Igen, ez mélyen megérintett. Csakis a rajongóim miatt tudtam eljutni oda, ahol most vagyok és emiatt tudok olyan biztonságot és védelmet nyújtani a családomnak, mint most. Azon gondolkodtam, hogy kibérelek egy kávézót és meghívom azokat, akik az Cloud-1 óta a rajongóim, és tartok egy rajongói találkozót, hogy együtt szórakozzunk. Ingyenes lett volna, de bizonyítani kellett volna valahogy a Cloud státuszukat (nevet).

K: Bár még nincsenek meghirdetve, de tudom, hogy azt mondta, különböző érdekes projektjei vannak az év második felére.

V: Két-három hónapon belül felfedem őket, kérem, legyenek türelemmel. Tervezem, hogy végigmegyek az énekes pályafutásomon, és fiatal producerekkel és emberekkel akarok együttműködni, akik járatosak a mostani trendekben. Szeretnék fokozatosan néhány dalt kiadni, balladákat és dance számokat egyaránt. Nemsokára mentorként fogok szerepelni egy új túlélő-idolshow-ban, az I-LAND-ben, amelyet a BigHit Entertainment és az Mnet közösen készít.

K: Eredetileg idolként, milyen kritériumokat támaszt [a jövő idoljainak értékelésében]?

V: Természetesen nagyszerű előadásokat és színpadi jelenlétet szeretnék látni. De ugyancsak tekintetbe veszem a versenyzők akaraterejét és szenvedélyét. Úgy vélem, hogy ez valamiféle olyan természetű dolog, mint amikor egy balkezes meglát valami finomságot, és automatikusan érte nyúl, de soha nem használná a jobbkezét. Azonnal kiszúrod azokat az embereket, akiknek van akaratuk és keményen is akarnak dolgozni, akik mindig készek arra, hogy a legjobbat adják bele az előadásokba.
És természetesen, ugyancsak tekintetbe vesszük a generációjuk kultúráját és szokásait. Amikor én voltam annyi idős - mi ugyanúgy nem voltunk tekintettel az idősebb kollégáinkra, és ez most még erősebben így van. Az emberek azt mondják, hogy néhány gyereknek túl nagy az önbizalma, de híján van az akaraterőnek és koncentráló képességnek, a figyelmük ide-oda tévelyeg. Ők természetszerűen el fognak tűnni [a színről] és beleolvadnak a tömegbe. Mindig vannak néhányan, akik világosan a tömeg fölé emelkednek, olyan nyílt tekintetű srácok, akik tudják, hogyan használják a bennük rejlő lehetőségeket. Intuitíven megérzem az ilyen kölyköket, és nem számít, hogy válik-e belőlük valami a jövőben.

K: Ha a művész Rain karrierjét egy 16 részes drámához hasonlítanánk, akkor most éppen hányadik epizódot látnánk?

A: Lehetek őszinte? Éppen most kezdődne az első rész.  Korábban tényleg túl gyerekes voltam, és semmit nem értettem. Túlságosan szenvedélyes voltam, teljes energiával vetettem bele magam mindenbe, mindegyik fellépésnek gyönyörűnek és tökéletesnek kellett lennie. De ez a megszállottság nagyon nyomasztó terhet is rótt rám. Valaki azt kérdezte tőlem: "Sikeresnek kell lennie a drámának, hogy boldog legyél? Sikeresnek kell lennie az albumnak a listákon, hogy elégedett legyél?" Valójában ha nem így, még ha nem is így alakul, már akkor is eléggé elégedett tudok lenni ezekkel.

K: Az új dolgokkal, fiatal emberekkel való kísérletezés önmagában is jelent valamiféle kielégülést, és ezt még csak most kezdte el élvezni.

V: Újra akartam hangolni nemcsak a testemet és a zenei stílusomat, de az éneklési technikámat is. Hallhatják a rapper Post Malone vagy Travis Scott dalait. Azelőtt az R'n B és a soul volt a trend, de mára ez már nincs így. Azonban én még mindig ebben a módban voltam (nevet). Most próbálok megszabadulni attól a régi szokástól, hogy vibrátót használok az éneklés során. De sebaj! Mindenki tudja, hogy Sanders ezredes is csak akkor hozta létre a KFC-t, amikor már 65 éves volt. Ezért mondom, hogy én még művészként éppen csak az életem első epizódját kezdtem meg. Addig nem lesz vége, amíg el nem jön a vé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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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깡 Remix] 깡에 타봐 - 사이먼 도미닉 (Prod. 코드 쿤스트) Full 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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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면 뭐하니? 선공개] 그렇취~! 화려한 포즈 전수하고 만족한 깡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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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IN KRÓNIKA: 2020.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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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면 뭐하니? 선공개] 이효리의 '텐미닛' 2020 ver 10분 안에 모두를 매료 시킬 재석X효리X비의 무대 커밍 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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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릿지 1분현장]가수 비, 건물도 '깡'있게! 168억에 매입한 건물이 450억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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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IN KRÓNIKA: 2020.05.27.

SZERDA / WEDNESDAY




MIT CSINÁLT RAIN EZEN A NAP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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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NAP ESEMÉNYEI, HÍREI ÉS TUDÓSÍTÁSAI (áttekintés):

RAIN - [let it 비] 최.초.공.개! 비의 옷장 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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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IN
VLIVE


[let it 비] 최.초.공.개! 비의 옷장 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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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IN KRÓNIKA: 2020.05.26.

KEDD / TUESDAY




MIT CSINÁLT RAIN EZEN A NAP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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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NAP ESEMÉNYEI, HÍREI ÉS TUDÓSÍTÁSAI (áttekintés):


📰   JoongAng Ilbo - [분수대] 밈(meme)
📰   MoneyS - [★화보] 20대 몸매로 돌아간 비
📸   Star Today - 당신도 '1일 1깡' 하고 계십니까? [MK포토앨범]
📰   EDaily - 유튜브 역주행에 '1일 3깡'까지…월드스타 비도 '깡형' 만든 '밈' 권력
📰   Top Star News - 비(정지훈), 탄탄한 몸매+여유넘치는 표정 "화려한 조명없이 자체발광"
📰   Kookbang Ilbo - 참여할 수 있다면… ‘판’ 벌이고 논다


📰   Ilyo Shinmun - ‘1일1깡’ 밈 열풍 타고 역주행…방송가 뜻밖의 ‘레이니즘’
📸   Visualdive - “비가 직접 알려주는” 차에 타바타 운동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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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면 뭐하니?
[유튜브온리] 대기업(a.k.a.유재석) 면접보는 황광희 수험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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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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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밈(meme)

[중앙일보] 입력 2020.05.26 00:11


티끌 모아 태산이라 했던가. 하루 한 번씩 2년 넘게 모은 ‘깡’이 ‘1천만 깡’이 됐다. 요즘 화제인 ‘1일 1깡’ 얘기다. ‘깡’은 2017년 12월, 가수로 컴백하던 비(정지훈)가 내놓은 미니앨범 ‘마이 라이프애’(MY LIFE愛)의 타이틀곡이다. ‘1일 1깡’은 유튜브에서 하루 한 번씩 이 노래 뮤직비디오를 본다는 뜻이다. 조회 수가 23일 1천만 회를 돌파했다. 사실 발표 직후 이 곡에는 혹평이 쏟아졌다. 음원 사이트 순위에서도 고전했다. 곧 대중의 관심에서 멀어졌다.

유튜브에서 작은 움직임이 생겼다. 배경은 댓글이었다. 시작은 조롱이었다. 그런데 대중이 그 조롱 댓글을 즐겼다. 심지어 인터넷 게시판 등으로 댓글을 퍼 나르고 공유했다. 뮤직비디오 조회 수가 점차 증가했다. 언제부턴가 ‘1일 1깡’이라는 말이 돌았다. 올해 3월, 한 여학생이 ‘깡’ 커버 영상을 유튜브에 올렸다. 관심이 폭발했다. 많은 이가 커버 영상을 만들어 유튜브나 소셜미디어에 올리는 ‘깡 챌린지’에 나섰다. 포털 사이트에 관련 뉴스가 쏟아졌다. 호기심은 관심이 됐고, 관심은 애정이 됐다.

영국 진화생물학자 리처드 도킨스는 ‘밈’(meme)이라는 개념을 만들었다. 1976년 펴낸 책 『이기적 유전자(The Selfish Gene)』에서다. 그는 책에서 “신종의 자기 복제자가 최근 바로 이 행성에 등장했다. (…) 이미 그것은 오래된 유전자를 일찌감치 제쳤을 만큼 빠른 속도로 진화적 변화를 달성하고 있다”고 얘기했다. 그는 이 복제자를 ‘밈’이라 불렀다. “문화 전달의 단위 또는 모방의 단위라는 개념”을 담기 위해, 그리스어 ‘모방’(mimesis)과 영어 ‘유전자’(gene)를 합성해 만든 단어다.

도킨스는 책에서 “밈도 밈 풀에서 퍼져 나갈 때는 넓은 의미로 모방이라 할 수 있는 과정을 거쳐 뇌에서 뇌로 건너다닌다”고 설명했다. ‘1일 1깡’이 관심을 모으고 널리 퍼진 것도 ‘밈’의 작용이라는 게 전문가 분석이다. ‘깡’의 핵심 요소가 모방을 통해 사람들 뇌에서 뇌로 건너가 지금에 이르렀다는 거다. 묘하게 ‘선한 영향력’이라는 말과 겹치는 부분이 있다. 유명인의 선한 행동 하나가 모방을 통해 확산하는 현상이다. 크게 보면 이 역시 ‘밈’의 작용이라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바이러스 창궐의 시대다. 부디 모두가 누군가의 선행을 모방해 바이러스처럼(viral) 널리 퍼뜨리기를.

장혜수 스포츠팀장

Korea JoongAng Daily

One Gang a day

BY CHANG HYE-SOOThe author is the head of the sports news team of the JoongAng Ilbo.


Many drops make a shower, just like a view a day can accumulate into 10 million. Fans are watching the “Gang” music video daily. “Gang” was the title song of Rain’s EP “My Life” released in December 2017. “One Gang a day” describes the trend of watching the video on YouTube once a day. On May 23, the music video hit 10 million views. But when the song was first released, it received harsh criticism and struggled in the charts. Soon after, it disappeared from people’s minds.

Then a small movement began on YouTube. It started as a mockery but views on the music video gradually grew. And “One Gang a day” became a trend. In March, a girl posted a dance cover of “Gang” on YouTube, and its popularity exploded. Many people joined the “Gang Challenge” to share cover videos on YouTube and social media. Portal sites posted related news. Curiosity became interest, which developed into affection.

British evolutionary biologist Richard Dawkins established the concept of “meme” in his 1976 book “The Selfish Gene.” “I think that a new kind of replicator has recently emerged on this very planet,” Dawkins writes, “already it is achieving evolutionary change at a rate that leaves the old gene panting far behind.” He called the replicator “meme,” blending the Greek word “mimesis” and English word “gene” to refer to a “unit of cultural transmission” or a “a unit of imitation and replication.”

Dawkins explains, “memes propagate themselves in the meme pool by leaping from brain to brain.”

Experts analyze that the spread of one Gang a day is the work of memes. The core of watching and sharing “Gang” is propagating from brain to brain through imitation. It strangely coincides with “good influence.” A good act of a celebrity propagates through imitation, and it can also be considered a meme in a broader sense.

In the age of virus and epidemic, I hope everyone will imitate someone’s good deed and make it “viral.”

JoongAng Ilbo, May 26, Page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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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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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보] 20대 몸매로 돌아간 비

머니S 강인귀 기자|입력 : 2020.05.26 03:37



패션 매거진 '하퍼스 바자'가 비(정지훈)와 함께한 화보와 인터뷰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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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퍼스바자


인터뷰에서 비는 최근 10대들 팬들과의 소통에 대해 "'어? 이 형은 배운데 왜 춤을 춰요?', '나 08년생인데 얘는 왜 이렇게 갑자기 춤을 잘 춰?' 같은 리플이 달리더라. 요즘 10대들 엄청나다"며 웃었다.

이어 "어찌됐든 나는 그들한테 '나를 갖고 놀아 달라'고 얘기 해주고 싶다. 그게 연예인인거고 연예인은 광대이고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고 놀이 수단이 돼 돈을 버는 직업이니까. 지금은 펭수도 있고 크리에이터, 유튜버도 있고 모두가 스타인 시대다. 이제는 그들과 같이 경쟁을 하지 않으면 배우든 가수든 힘들다고 생각한다. 신비주의는 예전의 것이 됐다"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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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퍼스바자

올해 하반기는 비의 해가 될 수 있을까. 이를 두고 비는 "두, 세 달 뒤면 준비한 프로젝트가 하나 둘씩 공개가 될 예정이니 기대해달라. 젊은 프로듀서들, 요즘 음악 잘 만든다는 후배들과 작업할 거고 발라드든 댄스곡이든 앨범이 아닌 음원을 자주 낼 거다. 몸도 리셋, 노래도 리셋 중이다. 포스트 말론이나 트래비스 스캇 같은 래퍼들이 부르는 노래를 들어보라. 예전엔 알앤비 소울이 대세였다면 요즘엔 툭툭 흘리지 않나. 나도 정석대로 바이브레이션하는 습관을 버리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답했다.

비는 '연예인으로서 자신의 인생을 드라마로 친다면 이제 겨우 1부'라며 "우리가 아는 샌더스 할아버지도 65세에 KFC를 창업했다더라. 그러니까 나도 이제 1부 시작했다. 끝날 때까지는 끝난 게 아니라니까"라며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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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퍼스바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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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당신도 '1일 1깡' 하고 계십니까? [MK포토앨범]

기사입력 2020.05.26 07:01:02 | 최종수정 2020.05.26 08:01:33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강영국 기자]

가수 겸 배우 비(정지훈)이 2017년 발표한 ’깡’의 뮤직비디오 열풍이 각종 패러디를 낳으며 뜨겁게 불붙었다.

’1일 1깡’은 기본 중 기본, 비는 "주중 ’1일 3깡’(하루 세 번 ’깡’ 뮤직비디오를 감상한다는 뜻), 주말 ’1일 7깡’"을 외쳤고, 통했다. ‘깡’ 뮤직비디오는 지난 23일 오전 9시께 유튜브에서 1009만 9576회 조회수를 기록했다. 댓글은 10만 개를 넘었다.

‘깡’은 데뷔 15주년을 맞은 비가 2017년 12월 발표한 미니앨범 ‘마이 라이프 애’(MY LIFE 愛) 타이틀곡. 발표 당시에는 큰 인기를 얻지 못했으나, 뒤늦게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고 있다.

’깡’ 발표 당시 허세만발한다고 지적 받던 ’깡 뮤비는 ’밈’(인터넷에서 유행하는 콘텐츠) 현상에 힘입어 역주행하더니, 즐거운 유희가 돼 연일 상승곡선이다.

’깡’의 폭발적인 반응은 유튜브에서 시작됐다. 지난해 11월 유튜브 채널 ’호박전시현’에 업로드된 ’1일 1깡 여고생의 깡(Rain-Gang) cover’ 영상은 온라인에서 큰 화제를 일으켰다. 이어 올해 3월 같은 계정에 업로드된 풀버전 역시 누적 조회수 250만 건을 기록하며 또 한 번 화제를 모았다.

여기에 비가 최근 MBC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 출연하며 불을 지폈다. 유재석이 비의 10년 ’찐 팬’이 올렸다는 ’시무 20조’를 언급하며, 비와 타협을 봤다. ’입술 깨물기 금지’, ’꾸러기 표정 금지’, ’화려한 조명 금지’, ’꼬만춤 금지’ 등, 비는 난감한 표정을 지으며 웃음을 더했다.

역주행을 달리는 ’깡’ 열풍의 시작은 조롱에 가까웠지만, 그런 팬들의 반응도 긍정으로 바꿔버린 비의 노련함이다.

여세를 몰아 ’놀면 뭐하니?’는 최근 공식 인스타그램에 유재석, 이효리, 비 세 사람이 모인 사진을 공개하며 환상적인 여름 혼성그룹 구성에 기대를 갖게 했다. "모두가 고대하던 쓰리샷 강림이’횰’! 이렇게 멋있어도 될’깡’?"이라는 센스 있는 문구는 ’깡’ 신드롬을 기막히게 녹여냈다.

비의 ’깡 신드롬’은 진행 중이다. 조롱을 재미로, 유쾌한 웃음으로 승화한 가수 비, 배우 정지훈의 지나온 모습을 사진으로 모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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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비를 감싼 화려한 조명. 오늘도 1일 3깡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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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깡’ 발매에 맞춰 기자회견에 참석한 비는 수줍은 모습으로 댄스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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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봐도 전혀 촌스럽지 않다. 비 컴백쇼 리허설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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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 위 카리스마는 너무 진지한 나머지 조롱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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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시한 안무는 비만의 매력. 이효리도 배우고 싶다고 한 꼬만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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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글라스 벗을 때도 진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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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와 드라마는 배우 정지훈에게 또 다른 아킬레스건. 흥행과 참패를 오가며 더욱 단단해진 비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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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들을 향한 비의 애교 미소. 비 사진전 당시 전시장 문구 ’미안하지만 더 예쁘게 찍어줄 기술은 없다’가 눈에 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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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유의 백만불짜리 눈웃음이 멋진 비. ’깡’ 발표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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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복무를 마치고 전역하던 날, 비 정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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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깡’ 을 발표하며 손하트를 날리는 비. 기본 1일 1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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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 위에 선 비가 가장 멋있다. 새로운 ’깡’을 기대하며 오늘도 ’1일 3깡’!
[sumur@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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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Felirat hozzáadása

유튜브 역주행에 '1일 3깡'까지…월드스타 비도 '깡형' 만든 '밈' 권력

비, '놀면 뭐하니?'에서 '깡' 언급…최고 11.1% 화제
'깡', 2020년 패러디 요소로 재발견…각종 신조어 양산
SNS·댓글로 '밈' 권력 극대화…"방송사 역할 중요"


등록 2020-05-26 오전 7:21:21   수정 2020-05-26 오전 7:21:21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지난 16일 방송된 MBC 예능 ‘놀면 뭐하니?’에 출연한 가수 비(본명 정지훈)가 화제의 중심에 섰다. 그가 3년 전 발매한 곡 ‘깡’이 뒤늦게 역주행 열풍을 일으키면서 인터넷상 뜨거운 키워드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최근 비의 경우가 대중문화계를 강타한 ‘밈’(MEME) 현상을 대변하는 대표적 사례라고 입을 모은다. ‘깡’뿐만이 아니다. 영화 ‘타짜’의 곽철용 캐릭터로 스타덤에 오른 배우 김응수, ‘사딸라’를 외치는 배우 김영철, 가수 지코의 ‘아무노래 챌린지’ 등 과거 소수의 누리꾼들 사이에서만 소비되던 온라인 콘텐츠가 어느새 TV·광고까지 진출하며 문화계를 뒤흔들고 있다.

정덕현 문화평론가는 “유튜브 등 SNS(사회관계망서비스)의 발달로 디지털 쌍방향 소통이 일반화되면서 소비자의 권력과 적극성이 그 어느 때보다 커졌다”며 “앞으로도 끊임없이 신선함과 재미를 추구하는 소비자들에 의해 세대와 시대를 초월한 콘텐츠들이 재발굴되고 새로운 의미를 부여받을 것이며 소비자의 마음을 얻고자 이를 적극 수용하는 방송사들의 움직임이 활발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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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놀면 뭐하니?’ 방송 화면)
 
◇지상파에 진출한 ‘깡’ 열풍

비는 지난 16일 ‘놀면 뭐하니?’에 출연해 최근 인터넷을 강타한 ‘깡’의 역주행 인기와 이 노래를 둘러싼 누리꾼들의 그간 궁금증에 직접 답했다. 비는 “1일 1깡은 모자라다. 주중에는 3깡, 주말에는 7깡을 하고 있다”고 너스레를 떠는가 하면, 자칫 기분이 상할 수 있을 부정적인 댓글 피드백도 하나씩 읽어내려가며 팬들과 타협점을 찾고 즐기려는 모습으로 웃음을 선사했다. 이날 방송 시청률은 전주(8.3%) 대비 소폭 상승한 8.5%(닐슨코리아 전국가구 기준)를 기록했고, ‘깡’ 무대를 즉석에서 선보이는 장면이 11.1%로 ‘최고의 1분’을 장식했다.

‘깡’은 비가 2017년 12월 발매한 앨범 ‘마이 라이프 애(愛)’의 타이틀곡이다. 힙합, R&B를 결합한 멜로디와 자신감과 카리스마 넘치는 메시지를 전면에 내세운 가사가 특징이다. 하지만 발매 당시에는 “10년이나 지났는데도 자신의 전성기 시절 감성을 벗어나지 못했다”는 평단의 혹평과 함께 대중에게도 외면받았다.

그런 비운의 곡 ‘깡’이 3년이 지나 2020년이 되면서 새롭게 주목을 받았다. 당시의 혹평은 그대로 남아있지만, 그 점이 오히려 패러디·재미 요소로 부각돼 관련 신조어까지 양산되는 등 하나의 온라인 유행으로 자리잡았다.

하루에 몇 번 씩 ‘깡’ 뮤직비디오를 시청하는 행위라는 의미의 ‘1일 N깡’, 비의 실패곡들이 공유하는 세계관을 뜻하는 ‘깡니버스’, ‘깡’을 시청하다 결국 그 매력에 빠져버린 사람들을 지칭하는 ‘깡팸’ 등과 같은 용어가 대표적이다. 뜻하지 않은 역주행에 ‘깡’의 뮤직비디오 유튜브 조회수는 최근 850만회를 돌파하는가 하면, 관련 댓글도 10만개 가까이 달렸다. ‘깡’의 안무를 커버한 영상 등 2차 콘텐츠들도 조회수 200만회를 거뜬히 넘길 정도로 화제라 ‘깡’의 화제성에 기대 돈을 번다는 ‘깡 코인’이란 신조어까지 나왔을 정도다.

자신을 ‘깡러’(깡을 시청하는 사람)라고 지칭한 대학생 김빛나(24)씨는 “처음에는 유튜브 알고리즘 때문에 뮤직비디오를 접했지만, 지금은 댓글 반응과 패러디 영상을 보는 재미로 직접 검색해 찾아보는 경지에 이르렀다”며 “인터넷에서도 아는 사람만 안다는 ‘깡’이란 문화에 해당 아티스트와 방송사가 직접 답하니 신기하고 뿌듯했다. 어머니도 방송을 챙겨보고 ‘깡팸’이 되셨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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깡’ 뮤직비디오 속 한 장면. (사진=레인컴퍼니)

◇소비자 권력 극대화…“‘밈’ 활용 역량도 중요해질 것”

전문가들은 ‘깡’의 역주행을 ‘밈’이란 현상에 빗대 설명하고 있다. ‘밈’이란 영국의 학자 리처드 도킨스의 책 ‘이기적 유전자’에 처음 소개된 용어다. 생물학적 유전자와 별개로 뇌와 뇌를 통해 복제되는 ‘문화적 유전자’ 단위를 지칭한다. 최근 들어서는 온라인상에 유행처럼 떠도는 각종 사진과 동영상, 신조어들이 널리 확산되는 현상 전반을 가리키는 개념으로 쓰인다.

정덕현 평론가는 “‘깡’뿐 아니라 올해 초 가수 양준일 신드롬을 비롯해 영화 ‘타짜’ 속 곽철용의 ‘묻고 더블로 가’, ‘아무노래 챌린지’ 등 최근 대중문화를 주름 잡은 유행어와 아티스트들이 전부 ‘밈’ 권력에 의해 생겨난 현상”이라며 “이는 각종 SNS의 발달로 정보의 발굴이 쉬워졌기 때문이다. 소비자들은 이제 과거 흘려보내버린 콘텐츠를 재발견해 새로운 재미와 의미를 부여하고 이를 통해 자신들의 영향력을 확인하는 것에 보람과 흥미를 느낀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를 빠르게 포착해 프로그램에 활용하는 방송사들의 행보도 중요하다”며 “기성 문화와 인터넷 하위문화 간 지나친 괴리감으로 세대 단절이 일어날 수 있는 우려를 해소할 창구가 될 수도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김헌식 평론가는 “실시간 댓글 문화의 정착도 ‘밈’ 권력을 극대화시키는데 영향을 미쳤다”며 “맥락을 이해하기 어려운 밈도 다른 누리꾼이 댓글로 풀어놓은 해석과 설명을 통해 충분히 학습 가능해졌다. ‘깡’과 관련한 각종 신조어가 많이 탄생할 수 있던 것도 댓글 반응을 즐겨 읽고 함께 소통하려는 누리꾼들의 특성이 낳은 파생 효과”라고 분석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밈’ 권력이 단순히 인터넷과 방송 트렌드를 선도하는 것을 넘어 광고 출연 등 직접적인 마케팅 효과까지 누릴 기회가 된 만큼 이를 활용하는 연예인들의 역량도 못지 않게 중요해질 것이라고 말한다. 실제로 드라마 ‘야인시대’ 속 ‘사딸라’란 대사로 무거운 이미지를 벗고 친근한 이미지로 다가서게 된 배우 김영철은 이 유행어 하나로 버거킹 광고에 출연했다. 김응수 역시 ‘타짜’ 속 곽철용의 명대사로 광고계 러브콜만 수십번 받았다.

강태규 평론가는 “월드스타 비가 ‘깡형’이란 친숙한 애칭을 얻고 제2의 전성기를 얻고 있는 것처럼 ‘밈’은 스타에게 또 다른 기회를 마련해줄 통로가 될 수 있다”며 “이를 적절히 활용해 자신의 것으로 만들 스타들의 역할과 센스도 점점 중요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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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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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지훈), 탄탄한 몸매+여유넘치는 표정 "화려한 조명없이 자체발광"

강소현 기자   승인 2020.05.26 13:53 
[강소현 기자] 가수 비(정지훈)가 화보 영상을 공개했다.

26일 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RAIN X Harper’s Bazaar"라는 글과 함께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 속 비는 주머니에 한 손을 찔러 넣은 채 여유로운 표정으로 촬영장에 나타났다. 또한 어떤 옷이든 완벽 소화하며 탄탄한 몸매를 자랑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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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인스타그램
이를 본 네티즌들은 "오빠.. 지금 시무20조중에 몇개를 하신거져", "왜 화려한 조명이 없나요?", "멋이라는 것이 폭발", "화려한 조명없이 자체발광"등의 반응을 보였다.

2002년 ‘나쁜 남자’로 솔로 데뷔한 비는 ‘안녕이란 말 대신(2002)’, ‘태양을 피하는 방법(2003)’, ‘It's Raining(2005)’, ‘Rainism(2008)’ 등 수많은 히트곡을 만들며 독보적인 남자 솔로 가수로 자리매김했다. 새로운 앨범을 발표할 때마다 노래는 물론 안무와 스타일까지 유행시켰다.

최근에는 지난 2017년 발매한 노래 ‘깡’이 유행되면서 화제의 인물이 됐다. ‘깡’은 위트와 허세(?) 넘치는 가사, 2000년대 향수를 자극하는 ‘비급 감성’으로 입소문을 타더니 급기야 ‘1일 1깡’이라는 신조어까지 만들며 역주행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한편 비는 지난 2017년 김태희와 결혼해 슬하에 두 딸을 두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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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OKBANG ILBO
국방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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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할 수 있다면… ‘판’ 벌이고 논다

기사입력 2020. 05. 26 17:03    최종수정 2020. 05. 26 17:06 



<20> 판플레이: 판(놀거리의 집합)+Play(놀다)
 
콘텐츠 단순 소비에 그치지 않고
직접 멍석 짜고 깔고 거기서 즐겨
관짝소년단·‘1일1깡’ 밈 대표적 

아이돌 팬들 덕질 놀이부터
‘보헤미안 랩소디’ 싱어롱 관람
‘기생충’ 포스터 대형 사진 찍기
더러운 자취방 선발대회까지
어디서건 어떤 것이든 놀거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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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비의 ‘깡’ 뮤직비디오의 한 장면.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스테이 앳 홈 오어 댄스 위드 어스(Stay at Home or Dance with us).”

직역을 하면 “집에 머물러라. 그렇지 않으면 우리와 춤을 추어라” 정도가 될 터인데 무슨 말일까. 문구와 함께 나온 사진들을 보면 선글라스를 끼고 하얀 셔츠에 예복 같은 까만 재킷을 입은 흑인 청년들이 보인다. 이들은 아프리카 가나의, 우리로 치면 장례식을 주관하거나 일정 부분을 대행해주는 상조회사나 장의업체 직원들이다. 장례 의식이 나라에 따라 다르기도 한데, 가나에서는 전통적으로 망자가 즐겁게 떠나고, 남은 사람들도 위로해주는 목적으로 흥겹게 장례식을 치른다고 한다.

이 친구들은 BGM, 곧 배경음악으로 젊은 감각에 맞춰서 테크노뮤직을 활용하면서, 마치 아이돌 그룹과 같은 춤과 제스처를 선보이며 이미 2017년에 BBC를 통해 알려졌다. 최근 브라질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 전파를 막기 위한 거리두기, 집에 머물기 캠페인에 그들의 사진을 가져다 쓰면서 브라질에서 사용하는 포루투갈어로 옥외광고를 만들었는데, 영어로 번역하면 처음의 저런 문장이 된다고 한다. 그 영어 번역이 바로 첫머리의 문장이다. 사진에 나온 인물들을 감안하면 이렇게 의역이 가능하다. “집안에 박혀 있어. 안 그러면 즉사야.”

‘인터넷에서 유행하는 말이나 행동 등을 재가공해 올린 이미지나 영상’을 ‘밈(meme)’이라고 하는데, 가나 친구들 공연과 이들이 나온 광고의 영어 번역 문구를 사용한 밈들이 속출했다. 티셔츠를 비롯한 관련 상품들도 줄이어 나왔다. 한국에서는 이들에게 ‘관짝소년단’이란 애칭까지 붙여줬다. X세대의 막내이자 밀레니얼 초입의 몇몇 인기 웹툰 작가들은 자신들을 ‘관짝중년단’이라고 하면서 게임 하다가 갑자기 관짝소년단의 BGM에 맞춰 철제의자를 관 대신 어깨에 얹고 춤을 추는 동영상을 선보였다. 굳이 다른 이들에게 보이려고 한 것이라기보다는 자신들이 새로운 소재를 자신들에 맞게 해석해 재미있게 노는 영상이었다.

가수 비(정지훈)의 ‘1일1깡’ 돌풍도 비슷한 과정을 거쳤다. 비의 ‘깡’이라는 노래가 처음 발표된 게 관짝소년단이 BBC 방송을 탄 시기와 같은 2017년이었다. 유치한 가사에 랩인지 블루스인지 음악 성격도 불분명하고 안무는 과하다며 거의 조롱 일변도의 반응에 잊혔던 이 노래가 언제 누구에 의해 이렇게 온·오프라인을 모두 달구게 됐는지 정확하게 알 수는 없다. 오랫동안 가지고 놀지 않던 장난감을 우연히 발견해 새로운 놀이거리를 개발해 노는 듯한 판을 만든 건 MZ세대다. 장면 장면을 흉내 내는 영상을 만들거나, 댓글을 달고, 유머의 소재로 삼으면서, 하루에 한 번은 혹은 하루에 세 번은 ‘깡’ 뮤직비디오를 보거나 행동을 실행해야 한다는 ‘1일1깡’이나 ‘1일3깡’의 조어 능력까지 보여줬다.

지난 몇 년을 돌이켜 보면 갑자기 현재에 소환돼 나와서 열풍을 일으킨 연예인이나 콘텐츠들이 꽤 많다. ‘의리’를 외쳐댄 김보성, 영화 ‘타짜’의 ‘묻고 더블로 가’ 등등의 대사들로 광고판을 누빈 김응수, 2006년 드라마 ‘야인시대’의 장면을 되살린 ‘사딸라’의 김영철, 너무 앞서간 감성으로 힘든 시절을 보냈는데 이제 제대로 시대에 맞췄다는 가수 양준일 등이 대표적이다.

과거에는 공중파 방송이나 대중 미디어가 보통 연예인 스타 탄생의 통로나 무대가 됐다. 이제 MZ세대는 자신들의 스타들을 만들어낸다. 엄밀히 말하면 발굴해낸다. 발굴하고 키우는 과정 자체가 놀이가 된다. 더 많은 사람이 친근하게 느끼면서 다가가 응용하고 가공하며 놀기 위해서는 너무 낯선 인물이나 장면보다는 어느 정도 지명도가 있는 인물로 연상 작용을 일으킬 고리가 있는 게 좋다. 그래서 오래돼 기억이 가물가물한 영화나 드라마, 잠깐 반짝했다가 사라져버린 노래나 뮤직비디오 등이 소환되는 것이다.

기존에 어느 정도 알려진 인물이나 콘텐츠가 아닌데, 사람들이 놀 수 있게 하는 재료는 일상생활 공간에서 가져올 수 있다. 지난해 어느 페이스북 페이지에 “더러운 자취방을 보여주세요. 치킨 기프티콘을 드립니다”라는 게시가 떴다. 이는 곧 ‘더러운 자취방 선발대회’라는 이름을 얻었고, 7만 개 이상의 댓글과 ‘좋아요’가 달렸고 상상을 초월하게 지저분한 자취방 사진들이 올라왔다.

부끄러운 줄 모르고 더러운 자기 방을 보이고, 그걸로 상을 받고 좋아한다는 악성 댓글에 주최자가 글을 올렸다. ‘당선자들은 어질러진 자신의 방을 보며 여러분이 웃고 놀라고 즐거워할 것을 알기 때문에 그에 수반되는 수치스러움을 참고 사진을 올리는 것입니다. 청결함은 상대적이니 당신의 방이 더 깨끗하다는 이유만으로 그들을 욕해서는 안 됩니다.’ 콘텐츠는 상대적이고 그를 통하여 느끼는 재미에 절대적인 기준은 없다는, 어디서건 어떤 것이든 가지고 판을 벌이고 놀 수 있다는 MZ세대의 ‘판플레이’ 정신을 잘 나타낸 문장이다. 치킨 기프티콘을 받게 된 한 당선자는 치킨을 먹기 좋게 깨끗이 청소한 자기 방의 사진을 선보이며, 반전의 재미까지 선사했다고 박수를 받았다.

댓글을 읽고, 스스로 달기도 하면서 댓글을 콘텐츠로 만드는 ‘댓글리케이션’ 트렌드에서 말했듯 참여 자체가 놀이가 되고 콘텐츠가 된다. 군대에서는 칭찬에 인색하다고 한다. 오죽하면 ‘프로실망러’란 말이 나왔겠는가. 사실은 한국인들이 대체로 그러하다. 고마움과 칭찬을 표현하는 데 어색해한다. 그래서 아예 누군가 던진 일상의 한마디에 모든 끝말을 ‘칭찬해’로 끝내야 하는 오픈채팅 ‘칭찬방’이 생겼다.

이를테면 ‘우산 잃어버렸어’라는 말에 ‘사람 안 잃어버렸으니 칭찬해’라고 하는 식이다. 관공서에서 게시판에 칭찬 코너를 따로 만든다든지, 칭찬릴레이 같은 행사를 했으나 딱히 큰 성과를 이룬 곳이 드물다. 모두 상명하복식의 캠페인 행태를 벗어나지 못해서 그렇다. 칭찬방처럼 놀이 형태로 만들어 그 자체로 재미있고 웃음을 나누며 함께 즐기며 참여하게 해야 한다.

MZ세대는 콘텐츠를 단순하게 소비만 하지 않고, 불쏘시개를 찾아서 직접 판을 만들어 뛰어든다. 예전에는 좋아하던 일도 멍석 깔아주면 안 했는데, 이제는 직접 멍석을 짜서 깔고 그 위에서 뛰어논다. 참새가 방앗간을 지나치지 못하듯, 놀 판이 있으면 다른 이들의 참여까지 자극하면서 판을 키운다. 그렇게 키운 한국적인 놀이판, 판플레이가 많다. 팬들이 나서서 아이돌 그룹 멤버의 생일이나 데뷔기념일 등을 챙겨서 광고하고 포스트잇을 그 광고물에 붙이며 축하하는 아이돌 덕질 놀이,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의 싱어롱을 넘어서 ‘알라딘’의 댄스어롱 관람, 친구들과 영화 ‘기생충’의 포스터 대형으로 사진 찍기가 그런 예다.

미국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한국 프로야구의 ‘빠던(배트 던지기)’도, 야구 원로들은 야구 종주국이라고 하는 미국에서는 배트를 던지는 ‘배트 플립’이 거의 금기시된다며 막았다. 그러나 젊은 MZ세대 선수들이 간단하게 개성과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며 즐기는 놀이로 정의하며 즐겼고, 미국에서 거꾸로 부러움을 사고 있다.

‘단순하게, 재미있게’, 더 많은 사람이 아주 간단하게 참여하며 웃고 즐기게 해야 한다. 딱딱하게 이루어진 조직 운영과 교육, 훈련의 많은 부분에서 판을 열고 놀게 하면서도 목적을 달성할 수 있다. 세세하게 모든 것을 규정하려 하지 말고, 알아서 할 수 있는 여백을 조금씩 만들어보라. 특히 MZ세대를 대상으로 하는 곳에서는 그런 판플레이가 필수다. <박재항 대학내일 20대연구소 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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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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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1깡’ 밈 열풍 타고 역주행…방송가 뜻밖의 ‘레이니즘’

‘놀면 뭐하니’에 비 직접 등판 ‘깡 열풍’ 동참…뉴미디어 화제성+올드미디어 보편성 ‘성과’

[제1464호] 2020.05.26 18:12


[일요신문] 시간을 14년 전으로 돌려보자. 가수 겸 배우 비(정지훈)는 당대를 대표하는 월드스타였다. 국내 무대는 좁았다. 미국 라스베이거스 시저스 팰리스 호텔 콜로세움에서 열린 ‘레인스 커밍’(Rain‘s Coming) 2회 공연이 매진됐다. 미국 시사매거진 ‘타임’은 비를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으로 선정했다. ‘매트릭스’ 시리즈로 유명한 워쇼스키 감독의 영화 ‘닌자 어쌔신’의 주인공도 맡았다.

하지만 태풍이었던 비는 소나기로 바뀌었고, 가랑비처럼 잦아들었다. 그의 네임 밸류는 남아 있었지만 영향력은 예전만 못했다. 그리고 3년 전 ‘깡’을 발표했다. 비 특유의 고난도 퍼포먼스는 여전했지만 환호 대신 조롱이 뒤따랐다. 시대착오적인 콘셉트라는 혹평까지 받았다. 트렌드를 읽지 못한 탓이다.

그리고 2020년 5월, 비의 위상은 또 한 번 달라졌다. ‘깡’ 뮤직비디오를 하루에 한 번은 꼭 봐야 한다는 의미인 ‘1일 1깡’의 주인공으로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를 장악한 것. 그를 잘 모르던 10대들도 다시금 “레인”을 외치기 시작했다. 과연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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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5월 비의 위상은 또 한 번 달라졌다. ‘깡’ 뮤직 비디오를 하루에 한 번은 꼭 봐야 한다는 의미인 ‘1일 1깡’의 주인공으로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를 장악했다. 사진=비의 ‘깡’ 뮤직비디오 캡처


#‘1일 1깡’, 유튜브 시대의 산물

지금까지 역주행의 대명사로 걸그룹 EXID의 ‘위아래’가 손꼽혀왔다. 그리고 이제는 비가 그 주인공이 됐다. ‘깡’의 뮤직비디오는 5월 23일 유튜브 조회수 1000만 뷰를 돌파했다. 이 가운데 대다수의 조회수가 최근 6개월 사이에 기록됐다.

그 뿌리는 ‘깡’이 아닌 ‘호박전시현’이라는 채널을 운영하는 여고생 유튜버의 콘텐츠에서 찾아야 한다. 그가 지난해 11월 올린 20초 분량의 ‘1일 1깡 여고생의 깡(Rain-Gang) cover’와 2개월 뒤 재차 올린 약 2분 분량의 영상은 각각 250만 회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했다. 이 유튜버가 비의 ‘깡’을 우스꽝스럽게 묘사한 영상이 인기를 끌며 온갖 패러디물이 우후죽순 격으로 올라왔다. 이때부터 비가 없는 ‘깡’ 신드롬이 시작됐다.

이런 현상이 바로 밈(Meme)이다. 이는 소위 신세대라 불리는 10~20대들의 놀이문화다. 온라인상에서 특정 콘텐츠에 대한 대중적 관심이 모이며 자가발전 해나가는 식이다. ‘위아래’의 경우도 EXID의 팬이 라이브 공연을 펼치는 하니를 집중해서 찍은 소위 ‘직캠’ 영상이 화제를 모으며 역주행이 시작됐다. 가수 이애란의 ‘백세인생’ 역시 인기를 얻기 5년 전에 발표된 곡이지만 별다른 반응을 얻지 못하다가 ‘~라고 전해라’라는 가사가 담긴 캡처 사진이 이모티콘으로 사용되면서 뒤늦게 발동이 걸렸다. 이 역시 한 대학생이 ‘백세인생’ 무대를 보다가 재미있어서 자발적으로 만든 콘텐츠였다.

밈이 구축되기 위해 동반돼야 하는 현상이 있다. 바로 입소문이다. 이는 SNS에서 SNS로 콘텐츠가 전파되는 과정이다. 스마트폰 시대의 산물이라 할 수 있다. ‘1인 1폰’ 시대가 열리고 SNS를 통해 실시간으로 지인들과 소통하게 되면서 재미있는 콘텐츠의 확산 속도는 과거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빨라졌다.

한 방송 관계자는 “이런 입소문이 바로 ‘바이럴(Viral) 마케팅’이다. 누군가가 시켜서가 아니라 대중들이 스스로 콘텐츠를 만들어가는 것”이라며 “수많은 콘텐츠 속에서 불특정 다수가 참여하는 밈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재미’와 ‘공감대’가 핵심 키워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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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의 등판, 그리고 김태호 PD의 촉

SNS를 통해 확산되던 ‘1일 1깡’ 열풍에 기름을 부은 주인공은 방송인 유재석이 진행하는 MBC 예능 ‘놀면 뭐하니’다. 비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1일 1깡’ 열풍에 직접 동참하기 시작했다. 아내인 배우 김태희조차 ‘1일 1깡’을 즐긴다고 말한 비는 “왜 1일 1깡을 하냐. 하루에 3깡 정도는 해야지. 아침 먹고 깡, 점심 먹고 깡, 저녁 먹고 깡. 식후깡으로”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는 이 자리에서 대인배의 면모를 풍겼다. 팬들이 만든 ‘비 시무 20조’에 일일이 답하며 웃음을 이끌어냈다. 사실 ‘비 시무 20조’를 만든 이들이 진성팬인지, 안티팬인지 알 수 없다. 그 안에는 비의 평소 퍼포먼스와 습관에 대한 놀림과 조롱이 가득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비는 이를 웃음으로 승화시켰다.

결정적으로 비의 퍼포먼스는 여전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과거 히트곡에 맞춘 완벽한 무대를 보여줬다. ‘연습벌레’로 유명했던 비의 역량은 조금도 줄어들지 않았다. ‘1일 1깡’을 통해 비의 존재를 알게 된 젊은 팬들은 비의 매력에 푹 빠졌고, 비의 위상을 알고 있던 팬들은 “역시”라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이 모든 것은 ‘놀면 뭐하니’를 연출하는 김태호 PD가 설계한 판이라 할 수 있다. 김 PD는 ‘무한도전’ 시절에도 ‘백세인생’의 이애란을 향한 네티즌의 관심을 일찌감치 눈치 채고 섭외한 바 있다. 그동안 숱한 라이징 스타들이 ‘무한도전’을 통해 발굴된 것을 고려할 때, 김 PD는 ‘1일 1깡’을 통해 비가 전성기를 다시 맞을 수 있을 것이라 판단했던 것으로 보인다.

또 다른 방송 관계자는 “‘1일 1깡’ 열풍은 뉴미디어를 기반으로 한 화제성과 올드미디어를 통한 보편성이 결합돼 일군 성과라 할 수 있다”며 “여기에 비가 가진 실력과 김 PD의 촉이 더해지면서 엄청난 폭발력을 얻게 됐다”고 분석했다.

김소리 대중문화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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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SUALDIVE
비주얼다이브


“비가 직접 알려주는” 차에 타바타 운동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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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브이라이브 및 유튜브에 영상을 올려 팬들에게
3개월 만에 10kg을 감량한 홈트레이닝 비법을 공유했다.
그 비법은 바로 타바타 운동으로 이를 알기 쉽게 정리했다.
화려한 뱃살이 감싼 깡팸들에게 깡력하게 추천한다.

기획 : 방현규 기자 l 디자인 : 이영환
비주얼다이브 디지털뉴스팀 l editor@visualdiv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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