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égtelen erőfeszítés, végtelen kitartás, végtelen szerénység. (Rain vezérelve)

Tudtam, hogy ránézésre nem tűnök valami nagy számnak, a megjelenésem sem túl vonzó, de a bensőm elég rendkívüli. Minden színpadra lépés előtt azt mondom magamnak, hogy én vagyok a legjobb, és minden előadás után ugyanúgy azt, hogy nem én vagyok. Ezért minden fellépés előtt 120 százalékosan kell felkészülnöm, hogy az előadáson 100 százalékos teljesítményt tudjak nyújtani. Ennek érdekében minden álló nap folyamatosan képzem magam. Már nagyon hosszú ideje alváshiányban szenvedek, mert ha éppen nem dolgozom, akkor vagy edzek, vagy a koreográfiákat és a dalokat próbálom. Éppen úgy, mint a filmfelvételek idején, ha valamit nem csináltam jól, képtelen vagyok aludni. Akár színészként, akár énekesként, a legjobbat kell tudnom kihozni magamból. De nem kell aggódni, hogy most nincs elegendő időm az alvásra, jut arra majd bőven a halálom után. (Rain)

Ez a fiatalság, ez az egészség... és a túlcsorduló önbizalom... az erőfeszítés, amit az oly hihetetlen előadásai sikeres megvalósításáért tett... és a tehetség, amit felmutat, ezek töltenek el spontán tisztelettel engem. Azt gondolom, hogy a történelem a fontos személyiségek között fogja jegyezni. Úgy, mint aki színészként és zenészként egyaránt sikeres lett. ...
Ami igazán meglepő Ji-hoonban, az az, hogy egyfajta düh, bosszúvágy és szomorúság, az összes efféle sötét, komor negatív motiváció az ő esetében rendkívül optimista és derűs módon ölt testet.
(Park Chan-wook rendező)

RAIN KRÓNIKA: 2002.11.24.




FELTÖLTÉS ALATT



021124 SBS 좋은친구들_성공학개론
021124 SBS 뷰티풀 선데이_칙칙폭폭 코리아특급
라디오
021124 SBS 파워FM_박소현의 러브게임
021124 SBS 러브FM_소유진의 러브N뮤직




ㆀR.U.rainㆀ[알유레인]
2002/11/24/일

[SBS TV] 인기가요 스페셜

[MBC TV] 일요일 일요일밤에 방송
시간 : 6:00~

[SBS TV] 뷰티플 선데이 방송
시간 : 6:00~



이제 서서히 Good bye 무대를-_ㅠ;;




ㆀR.U.rainㆀ[알유레인]
2002/11/24/일

[SBS TV] 인기가요 취소되었습니다

[MBC TV] 일요일 일요일밤에 방송
시간 : 6:00~

[SBS TV] 뷰티플 선데이 방송
시간 : 6:00~





💦💦💦💦💦💦💦💦💦💦💦💦💦💦💦💦💦💦💦💦💦💦💦💦💦💦💦💦💦💦💦💦💦💦💦💦💦💦💦💦💦💦💦


비 '바람의 파이터' 촬영 앞두고 UDT 입소
via ㆀR.U.rainㆀ[알유레인]


비 '바람의 파이터' 촬영 앞두고 UDT 입소
2002.11.18 (월) 17:54


가수 비(20)가 해군 특수부대 입소를 명 받았다.

극진 가라테의 창시자 최배달(본명 최영의)의 파란만장한 인생을 다룰 새 영화 ‘바람의 파이터’(양윤호 감독·드림써치 제작)에서 주인공으로 전격 캐스팅된 그는 이르면 다음달 중 UDT(수중폭파부대·Underwater Demolition Team) 와 SEAL(육해공전천후작전부대)의 생존훈련을 받기로 결정했다. 17일 부산 웨스턴조선비치호텔에서 있었던 제작발표회 및 기자회견에 참석한 비는 “강한 남자로 다시 태어나기 위해 극진 가라테 훈련과 별도로 UDT와 SEAL에 단기입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생명을 걸고 전술을 수행하는 위험천만한 부대의 특성상 UDT와 SEAL의 생존훈련은 ‘죽음의 24주 훈련’으로 불릴 정도로 무척 군기가 세고 독한 편이다. 매일 4㎞ 구보와 수영, 1주일 동안 잠 안 재우기 등을 통해 인간을 극한 상황으로까지 몰고 간다.

양윤호 감독을 비롯한 제작진은 이 같은 그의 열정에 무척 흐뭇해하는 표정이다. “지난 8월 두차례 정식 오디션을 통해 캐스팅을 확정했으며 당시만 하더라도 그가 이렇게까지 유명해질 줄은 솔직히 몰랐다”는 양 감독은 “신체조건이 좋고 오랫동안 춤으로 다져진 운동감각이 워낙 뛰어나 제대로 훈련만 하면 지금까지 전혀 접해보지 못했던 색다른 액션연기를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내년 2월 촬영에 들어가 추석 극장가용으로 제작될 예정인 ‘바람의 파이터’는 지난 89년부터 93년까지 스포츠서울에 연재돼 폭발적인 인기를 모았던 방학기의 만화 ‘바람의 파이터’가 원작이다. 한국인으로 일본에 건너가 극진 가라테를 만든 최배달이 세계의 무술 고수들과 겨뤄 모두 승리한다는 내용이다. 약 50억원의 예산을 들여 일본과 미국 등 세계 배급을 목표로 제작할 예정이며, 한국과 일본 현지의 극진 가라테 본부가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해 화제를 낳고 있다.


조성준기자 when@sportsseoul.com

스포츠 서울

💦💦💦💦💦💦💦💦💦💦💦💦💦💦💦💦💦💦💦💦💦💦💦💦💦💦💦💦💦💦💦💦💦💦💦💦💦💦💦💦💦💦💦




[[기사]] 무토에 뜬 비와 바람의 파이터 기사
「바람의 파이터」의 비

- bkkim@yna.co.kr " class="g">김병규 기자 / 연합뉴스 -(2002/11/18)

"목숨을 건 한판승부처럼 저 또한 제 모든 것을걸겠습니다"「나쁜남자」, 「악수」 등을 히트시킨 인기 가수 비가 영화계 진출을 선언했다.
출연할 영화는 「바람의 파이터」(제작 드림서치/양윤호필름. 감독 양윤호). 극진가라데로 전세계 무사들을 물리쳤다는 최배달 선생의 삶을 다룬 영화다. 최배달은 영화 「넘버3」중 송강호의 유명한 대사에 나오는 '맨손으로 소를 잡았다는 최영의란분'과 같은 인물.
다소 앳되어 보이는 외모의 그가 이 영화의 싸움꾼으로 캐스팅됐다는 사실은 다소 의외다. 데뷔곡 「나쁜남자」의 뮤직비디오에서 액션연기에 도전한 적은 있지만그동안 방송을 통해서 그가 보여줬던 모습은 터프하기보다는 순하고 착한 이미지에가까웠기 때문.

17일 밤 부산 해운대에서 열렸던 드림서치의 쇼케이스에 만난 비는 진지하다못해 비장하기까지 한 모습이었다. "고민 많이 했습니다. 노래와 연기 둘 다 어설프게 한다는 소리를 듣고 싶지는않았거든요"양윤호 감독이 설명하는 캐스팅 이유는 오디션을 통해서 본 비의 액션 장면에반했기 때문이다. 긴 팔과 긴 다리라는 좋은 신체조건에 춤으로 단련된 몸이 가라데의 동작에도 유연해 보였다는 설명.

가수로서의 비는 지독한 연습벌레다. 밤 늦은 시간까지 멈추질 않는 연습에 소속사 사람들이 그에게 연습실 출입금지령을 내릴 정도. 그는 이번에도 「바람의 파이터」의 최배달로 변신하기 위해서 극진가라데를 배우고 UDT훈련을 받는 등 일반무술인의 수준에 근접하기까지 훈련을 수행할 예정이다.
가수와 배우를 병행할 것인지를 문는 질문에 그는 "가수로서의 저는 당분간 잊어주싶시오. 진짜 최배달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라고 강한 어조로 대답했다.

영화 「바람의 파이터」는 스포츠서울에 연재됐던 방학기씨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하고 있다. 비는 원래부터 이 만화의 열혈팬이었다고. "제가 이런 사람이 된다니 생각만 해도 마음이 설레는데요."「바람의 파이터」의 감독은 「유리」에서 「리베라메」까지 다양한 영화를 연출했던 양윤호 감독이다. 한국 뿐 아니라 일본과 아시아, 미국과 유럽까지 전세계로배급할 계획이며 9월 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학창시절에 싸움을 종종하기도 했냐는 질문에 그는 "많이 싸우지는 않았지만 일단 싸우기 시작하면 이길때까지 절대 물러나지 않았다. 일단 시작하면 이겨야 하는성격이거든요"라고 말했다.
"연기도 일단 시작했으니 절대 물러서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바람의 파이터"제작발표회는 무토를 통해 녹화방송 될 예정입니다. 많은 시청을 바랍니다.


출처 : Rain In My Heart(cafe.daum.net/ILoveRain)


💦💦💦💦💦💦💦💦💦💦💦💦💦💦💦💦💦💦💦💦💦💦💦💦💦💦💦💦💦💦💦💦💦💦💦💦💦💦💦💦💦💦💦


[[기사]] 보그 걸 12월호 정리해서 전체 기사

via ㆀR.U.rainㆀ[알유레인]




 Monday morning 10 : 00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2시간만 허락된 비와의 만남. 냉랭한 바람이 아찔한 두통을 일으킬 만큼 관자놀이를 파고들던 쌀쌀한 날에 이루어졌다. 운동으로 잘 다듬어진 몸매에 해맑은 웃음, 귀여운 얼굴. '나쁜 남자'에서 보여주었던 파워 넘치는 춤에 호소력 짙은 음색, 그리고 수줍은 듯 말을 아끼는 듯 하면서도 낮은 음성으로 조목조목 할 얘기는 다 하고야 마는 당돌함. 정말 좋은 것에는 이유를 댈 수 없다고들 하지만, 지난 6월 데뷔한 비를 보고 수많은 사람들은, 특히 여성 팬들은 그가 좋은 이유를 끝없이 열거해댔다. 과열 반응은 TV, 라디오, 잡지, 광고 쪽도 예외는 아니어서 가요계의 확고부동한 블루칩으로서 비는 전혀 손색이 없어 보인다. 게다가 '안녕이란 말 대신' 후속곡으로 '악수'를 선보이며 비는 다시 한번 1집 활동에 시동을 걸고 있는 중이다. 그러니 진에 청회색 얇은 셔츠, 약간은 젖은 머리를 하고 스튜디오에 나타난 비의 얼굴에서 누적된 피로를 읽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은 일이었다. 바로 몇 시간 전에 잠자리를 떨치고 나와 얼어붙은 몸을 녹일 여유도 없이 비는 또 그렇게 인터뷰로 하루를 열고 있었다.

Recording start
(비의 화법을 최대한 살리기 위해 되도록 문장 다듬기를 삼갔음을 먼저 밝힌다.)
겨울 초입이면…. "예전에 추웠던 생각이 나요. 춥게 이태원을 걸어다니던. 이태원만 가면 그 생각이 나요. 춤을 추고 새벽에 집까지 걸어올 때, 버스 타고 올 때 그 냄새, 그러니까 뭐라 그러죠? 그때 그 향기라고 그래야 되나, 그게 아직도 있어요. 그 길 지나가면 느낄 수 있는 공기 냄새가 있어요. 데뷔하기 1년 전쯤이었죠."
'비' 하면 모두들 춤을 떠올린다. "원래 라이브를 많이 하고 싶었는데, '나쁜 남자'란 곡이 비주얼을 보여주기 위해선 라이브가 불가능해요.
절대 쉬는 타임이 없기 때문에. 그래서 우선은 립싱크를 많이 했었구요. 그래서 나쁜 남자 중간 정도에 라이브를 했죠. 리메이크를 해서. 남들은 모르죠. 춤추면서 라이브하는 게 얼마나 힘든지를. 그냥 발라드 가수가 노래 부르는 것과 똑같이 생각하시더라구요. 감안해주는 것 없이. 노래하다가 갑자기 음이 약간 흔들리면 '어, 쟤 노래 못해', '아 별로네'라고 생각하더시라구요. 하지만 그걸 감안해주시는 분들은 굉장히 많이 인정해주셨어요."
비가 만난 사람들, 그리고 주변에 있는 사람들. "너무 좋은 사람들밖에 못 만나봐서 다시 만나고 싶지 않을 만큼 미운 사람은 없었던 것 같아요. 사람이 그래요. 장점이 있으면 무조건 단점이 있게 돼 있어요. 그런데 장점이 더 큰 사람을 만났지, 단점이 더 큰 사람을 아직은 못 만났거든요. 음, 우선 개그맨 정수 형 같은 경우에는요, 정말 사람을 친 동생같이, 친형같이 대해줘요. 방송과 관계 없이. 개그맨 형들이 다 그런 것 같아요. 진수 형, 정수 형, 수홍이 형 다 너무 좋으신 분들 같아요. 그래서 사실상 저는 그 형들이랑 친하구요. 보통 가수분들이랑은 별로 음, 아직 친하지가 않아요. 아직 많이 못 만나봐서 그런지. 그냥 방송하고 끝나면 빨리 가야 되고, 얘기할 시간도 없고 그래서…."
수면 시간은 3~4시간? "요즘은 아주 어쩌다 가끔씩 그렇구요. 제가 너무 몸이 안 좋아져서요. 원래 이런 날씨에도 반팔 입고 다녔는데(미소)…. 많이 안 좋아졌어요.
아찔한 스케줄. "그래서 제가 의견을 냈어요. 매니저 형한테. 어, 이제는 방송을… 음, 조금 줄여야 될 것 같다, 그렇게 말했는데, 그런데 또 회사의 컨셉트가 그런 게 아니라고 해요. 우선은 좀 약간은 대중적이게, 초반에 너무 많이 어필을 못했어요. 그래서 음, 이제 많이 알려진 다음에 한 20대에는 방송을 좀 줄이고 노래하는 프로그램에만 나가도 사람들이 이제 그때는 다 아마 알아봐주실 거라고. 우선 연말까지는 바쁘게 지내구요. 시상식도 좀 하고. 그렇게 바쁘게 지내다가 나중에 방송 좀 줄이고, 하고 싶은 것만
해야죠."
아직도 2% 부족한 비의 유명세? "그런데 또 이런 게 있어요. 정이 많은 분들이거든요. 매니저 형이 세 분이 계세요. 스케줄 정리하시는 분이. 그런데 이 한 분 한 분마다 방송국 PD 선생님, 그리고 작가 누나, 아는 분들이 굉장히 많으세요. 그분들 모두 절 굉장히 좋아해주시고, 저도 사실상 굉장히
친한 분들이고. 그래서 그냥 가서 되게 편안하게 방송할 수 있고, 그래서 사실 그렇게 많이 나가는 것도 아닌데, 텔레비전 틀 때마다 나온다고 보는 것 같아요. 그런데 뭐 아직은 신인이니까. 그런데 조만간 스케줄이 완전 정리가 될 테구요. 음, 15일 이후에는 낮 방송하고 쉬고, 시상식만 하는 걸로 결정이 났어요."

제2의 박진영,남자 박지윤. " 이제는 의식이 바뀌었어요. 뭐냐면 처음에는
외모만 틀릴 뿐이지 박진영이다. 그런 말을 많이 들었는데, 저는 인정했어요. 왜냐? 프로듀서가 박진영이니까 어쩔 수 없다. 하지만, 하지만 자신 있게 내가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 건 안무는 내가 짰고, 음색도 틀리고, 창법도 내가 어느 정도 구사해서 진영이 형과 완전히 틀리다, 이걸 계속해서 주장했어요. 그때 '아닌데요. 아닌데요' 이런 반론을 제기하는 분들도 계셨고, '듣고보니 정말 그래요' 이런 분도 계셨는데, 지금은 어딜 가도 이제는 그런 말이 안 나와요. 사실은 음악적 색깔은 그래요.춤추는 건 진영이 형과 저랑은 정말 차이 나게 달라요.저는 약간 힙합적이고, 진영이

형은 펑키 쪽이고, 옛날 춤이죠.그래서 정말 옛날 춤 잘 추시는 분이고, 지금 춤도 너무 잘 추시고. 저보다 10년 빠른 분이세요."
안무를 짜거나 회의하면서 의견 차이를 느낄 때. "의견 차이가 있죠. 그래서 형이 저한테 무슨 말을 해주면 제가 반론을 제기해요. 처음에는 그게 너무 죄송했는데, 그러시더라구요. 형이랑 너랑 그냥 사장과 사원 관계일 뿐이라면 절대 회사가 성공하지 못한다. 친형과 친동생 관계로 네가 형을 혼낼 줄 알고, 형도 너를 필요할 때는 혼내고, 또 네가 형을 칭찬해줄 줄 알고, 형도 너를 칭찬해줄 줄 알아야 된다. 그래서 그 말을 듣고 너무 감동받았어요. 의견 충돌이 아니라 합의점을 모색하는 거죠. 충돌은 절대 없어요. 왜냐 하면 진영이 형과 제 생각이 늘 거의 같거든요."
뉘앙스 차이일 뿐이다? 
"그렇죠."
비를 화나게 만드는 말. "실력이 없다. 저를 모르시는 분들이 그냥 댄스 가수라고만 생각하고 편견을 갖고 있는 거죠. 댄스 가수는 노래도 못하고, 춤만 잘 춘다. 그래서 그것 때문에 솔직히 더 라이브를 많이 했어요. 댄스 가수도 그냥 서서 노래만 부르면 잘 불러요. 정말로. 발라드 가수가 노래를 하면서 춤추면, 모르겠어요. 잘 하는 분도 계시겠지만 음, 안 그런 분도 계실 거예요. 그런데 댄스 가수는 춤도 잘 추고 노래도 잘 해야 되요. 그리고 말도 잘 해야 되고. 제 생각에 그런 건 지고 갈 수밖에 없는 것 같아요. '댄스 가수니까'라는 물음표가 남죠.

댄스 가수도 라이브를 좀 많이 해야 그런 선입견을 풀 수 있는데, 문제는 라이브를 하다 음정이 떨어지고 이러면 욕을 하잖아요. 그걸 조금만, '야~ 라이브로 하는데 저 정도면, 저런 게 라이브의 묘미지' 이렇게 조금만 생각을 바꿔주시면 그때는 정말 당사자는 힘이 나거든요. 그래서 저는 일부러 그런 걸 안 들었어요. '잘해요, 너무 못했어요' 이런 얘기들에 대해 아예 귀를 꼭 닫았어요. 제 판단으로 '이건 잘한다, 이건 못한다' 딱 잘라서 여기까지만, 하는 식으로 정리를 했죠. 노래 연습은 정말 많이 했어요. 막말로 죽어라고 했는데, 춤추면서 라이브도 하려고. 제가 '어셔'라는 뮤지션을 굉장히 좋아해요. 그런데 그 사람을 보면 춤을 안 춰요.


댄스 가수인데 노래만 막 부르다가 중간에 제대로 춤 한번 추고, 계속해서 또 노래만 하더라구요. 딱 봤는데 너무 멋있더라구요. 춤을 안 추고 노래만 불러도 시선이 분산되지 않고 딱 그 사람만 보게 되더라구요. 아, 저거구나. 그래서 그런 연습을 하고 있어요."

녹음기 속 낯선 목소리. 
"저기 메이크업하면서 계속하면…."
대화는 여기서 끊겼다. '댄스 가수'라는 말의 무게에 짐짓 눌리면서 가졌던 마음 고생과 그 해답의 힌트를 '어셔'에게서 발견한 기쁨. 정확히 3분여 동안 비는 주도적으로 자신의 생각을 피력해나갔다. 하지만 시간에 쫓기는 상황.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도착했으니 함께 작업을 병행해야 했다.
 그런데 질문의 내용이 뭐였죠?V.G.어셔 얘기를 하고 있었어요. 아, 예. 그래서 어셔한테 집중이 되더라구요.
쏴아아아아앙. 드라이어기에 KO패. 인터뷰를 접었다. 소소한 궁금증 해결을 위한 대화 몇 마디가 오갔을 뿐 더 이상 대화는 불가능해졌다. '어셔'의 뒷얘기도 다시 들을 수 없었다.
V.G. 과거 한 일들 중에 가장 후회되는 일은? 공부를 많이 못한 거요.V.G. 공부라면 어떤? 학교 공부도 있겠지만, 그냥 일반 컴퓨터나 그 외 배울 수 있는 것들. 태권도나 뭐, 이런 것도 포함되겠죠.
V.G.
 운동 많이 해서 '어깨'라고 불렸다구요? 예. 운동 많이 했는데, 하나를 제대로 못했어요.
V.G. 
혼자 있을 때 하는 일들 중 내가 생각해도 좀 괴상하다, 집착이 심하다 싶은 행동은? 음악, 음악을 너무 좋아하는… 아니 그건 괴상한 게 아닌데. 아, 옷에 대해서. 신발, 옷. 그냥 많이 모아요. 혼자 있을 때 벌려놓고 입어보기도 하고, 사는 건 많이 사는데, 아끼다 보니 정작 밖에 나갈 때는 못 입어요.
철 지나서.

V.G.
 웹서핑은 하나요? 자주 들르는 사이트가 있다면? 아!(여운이 길었던 아쉬움에 찬 감탄사) 웹서핑을 하나도 못해봤어요.
요즘 하나도….

V.G.
 그렇다면 찾고 싶은 정보는 어떤 것들인가요? 옷, 옷이요(양쪽 입꼬리가 올라가는 비 특유의 그 미소).
V.G.
 그러고 보니, 20년 후에 패션 디자이너가 되고 싶다고 대답한 것을
어느 기사에선가 본 것 같네요.
 예. 맞아요. 지금 조금씩 조금씩 공부하고 있어요. 독학으로.
V.G.
하고 있는 액세서리는? 늘 차고 다니는 목걸이와 반지에요. 선물받은 거랑, 반지는 제 가족
반지요. 어머님 거랑, 제 가족 거랑.
he's gone
속 깊은 대화를 나눌 수 있는 분위기가 깨어진 지는 오래. 촬영 틈틈이 속사포 쏟아내듯 건넬 수 있는 질문에는 한계가 따랐고, 비의 대답 역시 겉돌면서 툭툭 끊겼다. 게다가 "다음 스케줄인 1시 라디오 생방송을 위해선 지금 출발해야 여의도에 무사히 도착할 수 있다"며 손목 시계를 부여잡고 발을 동동 구르는 매니저 앞에서 '가수 비와 스무 살 정지훈(비의 본명)의 실체, 그 간극' 운운하는 것은 실로 우스운 일이 아닐 수 없었다. 목숨을 담보 삼더라도 어떻게든 여의도로 달려가 잡힌 스케줄을 실행에 옮겨야 하는 가수 비가 바로 정지훈이고, 하나뿐인 여동생을 챙길 줄 알고, 패션에도 관심이 많은 정지훈이 바로 우리가 열광해마지 않는 가수 비인 것을. 그의 홈페이지에는 건강을 염려하는 팬들의 목소리가 하루가 멀다 하고 업데이트되고 있다. 애처로움, 소속사에 대한 원망, 안타까움. 저마다 다른 색깔로 그를 진심으로 걱정하는 글들이. 하지만 연약해 보이는 듯한 귀여운 미소 이면에 비는 강한 자아를 키우고 있었다. 우리는 그저 그가 인생의 방향 키를 어디로 돌려 항해해 나갈지 지켜볼 뿐이다.
출처 : Rain In My Heart(cafe.daum.net/ILoveRain)




💦💦💦💦💦💦💦💦💦💦💦💦💦💦💦💦💦💦💦💦💦💦💦💦💦💦💦💦💦💦💦💦💦💦💦💦💦💦💦💦💦💦💦













Nincsenek megjegyzések:

Megjegyzés küldé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