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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관리)
노무현이 만났던 스타들...비, 원더걸스에서 김용만, 강호동까지
[스포츠서울닷컴ㅣ배병철기자] 노무현 전 대통령이 서거하면서 스타들의 추모법에 대해 말들이 끊이지 않고 있다. 스타들은 애도를 표하든 표하지 않든 사회적으로 미묘한 위치에 있기 때문이다. 일부에서는 스타들의 이런 고민을 노 전대통령에 대한 애도가 순수성을 잃고 혹 정치적으로 비춰질 가능성이 가장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해석한다.
'호부호형'을 못했던 홍길동의 처지 마냥 전직 대통령의 죽음에도 현실 권력의 불편한 시선이 알게
모르게 영향력을 미치고 있는 셈이다. 때문에 직접 분향소를 찾은 스타들의 경우 언론의 집중 조명을 받기도 했다. 반면 상당수
스타들은 노 전대통령과 인연이 있든 없든 '인터넷 대통령'에 걸맞게 다양한 방법으로 사이버 조의를 표해 눈길을 끌었다.
장애인 주제 영화 관계자 자주 초청
그렇다면 노무현 전 대통령은 재직시절 어떤 스타들과 함께 했을까. 자료사진에는 가수, 영화배우에서부터 운동선수까지 꽤 많은 스타들이 등장한다. 채시라, 정지훈(비), 신현준, 김용만, 강호동, 박혜미...
이들은 모두 노무현 전 대통령이 대통령 재임시 청와대를 찾은 연예인들이다. 노 전 대통령은 대통령
선거 당시 문성근, 명계남, 문소리 등 적지 않은 연예인들의 지지를 받았지만 다른 정치인과 비교해 볼 때 친분 있는 연예인은
그다지 많지 않은 편이었다.
채시라 김용만 두차례 이상 청와대 방문
변호사 시절 일찌감치 인권변호사로 변신해 이른바 여의도 방송계 인사들과 친분을 틀 기회도 적었고,
정통 연예계(?)와 거리를 두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현직 영화감독이던 이창동 감독을 초대 문화관광부 장관에 임명하는 등 대중
문화에 대한 관심과 사랑은 각별했다.
특히 '말아톤' '달려라 기봉이'와 같이 장애인이나 사회소외층을 주제로 한 영화 관계자들을 자주
격려했다. 신현준 등 관련 영화의 주인공들 다수가 청와대를 찾았다. 이창동 전 장관이 감독한 '밀양'이 2007년 60회
칸국제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자 송강호, 전도연 등 주연배우들을 초청, 격려하기도 했다.
문성근 명계남은 공식 행사 초청 안해
적극적인 사회봉사 활동을 펼치는 연예인도 주요 초청대상이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주관하는
'사랑의 열매' 홍보대사인 채시라와 김용만은 두세차례에 걸쳐 노 전 대통령 초청을 받고 접견행사를 가졌다. 박혜미, 강호동,
GOD 등은 청와대 경내에서 벌어진 특집프로 촬영으로 노 전 대통령 부부와 방송을 함께 만드는 경험을 했다.
노 전 대통령은 카메라를 무서워하지 않고 매우 자연스럽게 녹화 촬영하는 것으로 정평이 나있다.
유머감각도 출중해 촬영장에는 웃음이 가득했다. 그러나 정작 노 전 대통령의 정치적 동지인 문성근 또는 명계남 등은 공식 행사에
초청하지 않았다. 정치적 구설을 우려한 탓이다. 이들은 노사모의 핵심 멤버로 일부 보수언론의 집중적인 타겟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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