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égtelen erőfeszítés, végtelen kitartás, végtelen szerénység. (Rain vezérelve)

Tudtam, hogy ránézésre nem tűnök valami nagy számnak, a megjelenésem sem túl vonzó, de a bensőm elég rendkívüli. Minden színpadra lépés előtt azt mondom magamnak, hogy én vagyok a legjobb, és minden előadás után ugyanúgy azt, hogy nem én vagyok. Ezért minden fellépés előtt 120 százalékosan kell felkészülnöm, hogy az előadáson 100 százalékos teljesítményt tudjak nyújtani. Ennek érdekében minden álló nap folyamatosan képzem magam. Már nagyon hosszú ideje alváshiányban szenvedek, mert ha éppen nem dolgozom, akkor vagy edzek, vagy a koreográfiákat és a dalokat próbálom. Éppen úgy, mint a filmfelvételek idején, ha valamit nem csináltam jól, képtelen vagyok aludni. Akár színészként, akár énekesként, a legjobbat kell tudnom kihozni magamból. De nem kell aggódni, hogy most nincs elegendő időm az alvásra, jut arra majd bőven a halálom után. (Rain)

Ez a fiatalság, ez az egészség... és a túlcsorduló önbizalom... az erőfeszítés, amit az oly hihetetlen előadásai sikeres megvalósításáért tett... és a tehetség, amit felmutat, ezek töltenek el spontán tisztelettel engem. Azt gondolom, hogy a történelem a fontos személyiségek között fogja jegyezni. Úgy, mint aki színészként és zenészként egyaránt sikeres lett. ...
Ami igazán meglepő Ji-hoonban, az az, hogy egyfajta düh, bosszúvágy és szomorúság, az összes efféle sötét, komor negatív motiváció az ő esetében rendkívül optimista és derűs módon ölt testet.
(Park Chan-wook rendező)

RAIN KRÓNIKA: 2003.05.29.




FELTÖLTÉS ALATT




경향신문 

KYUNGHYANG SINMUN






“화려한 스타 만들어진다”…연예기획사들 신인육성

기사입력 2003.05.29. 오후 4:51 최종수정 2003.05.29. 오후 4:51

#데뷔 약속받고 미리 군대 가기도 
‘스타는 하늘에서 떨어지지 않고 제조된다’. 어제 오늘의 얘기가 아니지만 최근 연예기획사들의 ‘스타 만들기’ 작업은 더욱 정교하고 치밀해졌다. 아예 초등학생 시절부터 스타로 ‘조련’하거나 외국 연예계에서 이미 검증받은 인물을 국내로 ‘영입’해 스타급 연예인으로 키우는 새로운 풍속도도 생겨났다. 또 어렵게 스타가 된 뒤 군복무 문제로 활동을 포기해야 하는 경우를 막기 위해 ‘제대 후 데뷔’를 보장한 상태에서 ‘스타 지망생’들을 미리 군대에 보내는 경우도 더러 있다. 
최근에는 초등학교 단계에서부터 가수나 연기자로 조련되는 경우가 부쩍 늘고 있다. 현재 일본에서 폭발적 인기를 누리고 있는 가수 ‘보아’는 초등학교 때 발굴돼 집중적인 ‘스타 만들기’ 과정을 거친 뒤 데뷔, ‘대박’을 터뜨린 케이스다. 보아를 배출한 SM엔터테인먼트의 경우 현재 15명 가량의 신인들을 키우고 있으며, 이들 중 10여명이 초·중·고생이다. ‘뼈가 굳기’ 전에 스타가 되기 위해 철저하게 조련되는 것이다. 
이들 유년기 소년·소녀들은 전문적인 트레이닝 기간만도 3~5년이 소요되는 등 맹훈련을 거친다. 친구들과 어울릴 나이임에도 방과후에는 어김없이 전문 트레이너에게 맡겨져 춤과 노래, 연기수업을 쌓는다. 
남자 연예인들의 경우 지속적인 연예활동을 하기 위해서는 군문제 해결이 필수. 때문에 기획사의 권고에 따라 이른 나이에 군대에 다녀오는 스타 지망생도 적지않다. 신승훈, 클론 등을 배출한 라인미디어 소속 신인 ‘이정’은 내년 초 데뷔를 목표로 지난 2001년 군복무를 시작한 ‘조기 입대 케이스’로 올 10월 제대를 앞두고 있다. 라인미디어 김남현 과장은 “군대에 가는 것을 좋아하는 청년들이 많지 않은 게 현실이지만, 군복무의 힘겨움보다 스타가 되고 난 후의 달콤함에 매료돼서인지 군입대를 자원하는 신인들이 적지않다”고 밝혔다. 
연예 관련산업 규모가 10조원대로 성장하고 SM·CJ·JYP엔터테인먼트 등 기업형 연예기획사가 10여개에 이르는 등 국내 연예산업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자 일본 등 ‘연예 선진국’에서 이미 이름이 알려진 연예인들이 ‘톱 클래스’에 끼기 위해 한국으로 역수입되는 경우도 종종 있다. 
일본에서 높은 시청률을 기록중인 ‘우짱난짱의 우리나리TV’에 패널로 출연중인 ‘이지니’가 대표적인 인물. 한국을 찾은 일본인 관광객이 얼굴을 알아보고 사인을 받을 정도로 일본에서 인기를 누리고 있는 그는 한국에서 ‘톱스타’가 되기 위해 지난해 말 일본 현지 활동을 접고 댄스가수 데뷔를 준비하고 있다. 그는 춤실력이 아직 부족하다는 판단 아래 현재 집중적인 안무 트레이닝을 받고 있으며, 올 하반기 국내 무대에 데뷔할 계획이다. 
#기숙사에서 식사·빨래 손수 해결 
하지만 이들 스타 지망생 모두가 가수나 연기자로 데뷔하는 것은 아니다. 스타를 꿈꾸는 대부분의 ‘훈련생’들은 기약도 없는 데뷔 날짜를 기다리며 기숙사에서 식사와 빨래 등을 손수 해결하는 고된 생활을 참고 견뎌야 한다. 
초·중·고생이라고 예외는 아니다. 부모와 떨어져 있는 고통과 친구들과 격리되는 ‘외로움’도 감내해야 한다. 그러나 이처럼 혹독한 자신과의 ‘싸움’은 스타가 되고 난 후 자기관리에 큰 도움이 된다는 것이 연예가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JYP의 홍현종 과장은 “오랫동안 자기 훈련을 거친 연예인들은 스캔들 발생 빈도가 훨씬 낮고, 관리 측면에서도 효율적이다”라고 전했다. 
함께 캐스팅된 동기들이 자신보다 먼저 데뷔할 때는 쓰라린 좌절감도 맛본다. 오는 6월 가수 데뷔를 앞둔 JYP 소속 ‘한나’는 이미 스타 반열에 오른 ‘비’ ‘노을’과 함께 기획사 부속 기숙사 생활을 한 동기생. 이들이 자신보다 1년이나 먼저 데뷔, 스타로 등극하는 데 따라 아픔을 맛봐야 했던 한나는 “먼저 데뷔해 스타 반열에 오른 동기생들을 보면 마음이 착잡해지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그들의 성공한 모습을 각성제 삼아 더욱 열심히 노력한다”고 고백했다. 
이들 ‘예비 스타’들을 트레이닝하는 데 소요되는 비용은 전적으로 기획사가 부담한다. 가수 한사람당 많게는 수천만원의 비용이 든다. 여기에 음반 제작비가 추가된다. 음반을 내려면 작사·작곡비와 세션비, 녹음비 등을 포함해 보통 5천만원에서 1억원 가량이 투자되며, 뮤직비디오를 함께 제작할 경우 편당 1억원 전후의 금액이 더 들어간다. 최근처럼 ‘드라마타이즈드’ 기법으로 뮤직비디오를 만들 경우 3억원 이상이 사용되기도 한다. 
이처럼 가수 한명을 만들기 위해 투자되는 돈이 최대 5억~6억원에 이르러 과거처럼 개인이 신인을 발굴해 스타로 만들기는 사실상 불가능한 게 현실이다. 때문에 이들 대부분은 기업형 연예기획사에서 체계적인 관리 아래 만들어진다. 
그러나 최고의 기획과 막대한 자금이 투자돼도 ‘훈련생’ 신분에서 스타로 단박에 떠오르는 것은 아니다. 아무리 재능이 뛰어나고 기획이 잘돼도 데뷔 시기가 부적절하고 운이 따르지 않으면 스타로 탄생하기 어렵다. 이런 위험부담을 없애기 위한 일종의 ‘보험’ 조치로 기획사와 연예담당 PD간에 ‘뒷거래’가 오가기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가요계의 경우 지난해부터 스타가 되기 위한 여건이 훨씬 악화됐다. 인터넷 무료 음악서비스 등으로 ‘뇌사상태’에 빠진 음반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 노래 실력이 가수의 필수 자격요건이 됐기 때문이다. 
사실 2~3년 전만 해도 노래는 좀 못해도 외모와 춤실력이 뛰어나면 음반 1백만장 판매는 그리 어렵지 않았다. 그러나 이제는 외모와 춤솜씨가 아무리 뛰어나다 해도 노래를 부르지 못하면 음반이 팔리지 않고 가수로도 인정받을 수 없는 시대가 다시 찾아온 것이다. 한 매니저는 “노래는 잘하지만 얼굴이 좀 못생겼을 경우 ‘얼굴 없는 신인’이란 컨셉트로 ‘띄울’ 수 있지만 노래를 못부르면 아예 ‘쓸모’가 없다”고 말했다. 이래저래 스타로 만들어지기는 하늘에 별따기보다 더 어렵다는 얘기다.  
▲‘내일은 스타’꿈꾸는 가수 한나…말투·걸음걸이까지 철저히‘교정’ 
강렬한 댄스 비트의 음악 속에 앳된 여가수와 5명의 남성 댄서들이 쉴새없이 몸을 흔든다. 같은 율동을 대여섯번씩이나 반복한 이들은 그제서야 만족한 듯 땅바닥에 쓰러질 듯 주저앉아 흐르는 땀을 훔친다. 
3시간째 댄스 리듬에 몸을 맡기고 있는 여가수는 ‘한나(22)’. 가수 겸 기획자 박진영이 사장으로 있는 연예기획사 ‘JYP엔터테인먼트’가 발굴한 신인이다. 노래와 안무 연습으로 땀을 비오듯 쏟고 있는 한나는 급조된 가수가 아니다. 서울미술고를 졸업한 지난 2000년부터 이 회사에 의해 영화 ‘니키타’의 여주인공처럼 철저하게 트레이닝됐다. 
한나는 이 회사에 캐스팅된 후 지금까지 3년동안 혹독한 ‘가수 수업’을 쌓아왔다. 발성법과 테크닉, 춤과 연기 교육을 받은 것은 기본. 한나는 여기에 바람직하지 않은 말투나 걸음걸이를 고치기 위한 ‘행동교정’까지 받았다. 
현재 기획사 기숙사에서 생활하고 있는 그녀는 식사와 빨래 등을 손수 하는 등 ‘자취생’과 다름없는 생활을 하고 있다. 이 때문에 지난 3년동안 설이나 추석 등 명절때만 가족과 함께 했을 뿐 나머지 시간은 가수가 되기 위한 훈련에 전념하고 있다. 
한나의 데뷔 시기는 6월로 현재 안무는 완성된 상태. 타이틀곡은 정해지지 않았으나 앨범 제작을 위한 노래 5곡은 이미 만들었다. “힘들고 어려울 때 던져준 동료들의 따뜻한 위로 한마디가 가장 좋은 피로회복제”라고 말하는 그녀는 “지금은 스타가 되려는 욕심보다는 성공적인 데뷔를 위해 노력중”이라고 말했다.  
/김준기자 ju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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