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égtelen erőfeszítés, végtelen kitartás, végtelen szerénység. (Rain vezérelve)

Tudtam, hogy ránézésre nem tűnök valami nagy számnak, a megjelenésem sem túl vonzó, de a bensőm elég rendkívüli. Minden színpadra lépés előtt azt mondom magamnak, hogy én vagyok a legjobb, és minden előadás után ugyanúgy azt, hogy nem én vagyok. Ezért minden fellépés előtt 120 százalékosan kell felkészülnöm, hogy az előadáson 100 százalékos teljesítményt tudjak nyújtani. Ennek érdekében minden álló nap folyamatosan képzem magam. Már nagyon hosszú ideje alváshiányban szenvedek, mert ha éppen nem dolgozom, akkor vagy edzek, vagy a koreográfiákat és a dalokat próbálom. Éppen úgy, mint a filmfelvételek idején, ha valamit nem csináltam jól, képtelen vagyok aludni. Akár színészként, akár énekesként, a legjobbat kell tudnom kihozni magamból. De nem kell aggódni, hogy most nincs elegendő időm az alvásra, jut arra majd bőven a halálom után. (Rain)

Ez a fiatalság, ez az egészség... és a túlcsorduló önbizalom... az erőfeszítés, amit az oly hihetetlen előadásai sikeres megvalósításáért tett... és a tehetség, amit felmutat, ezek töltenek el spontán tisztelettel engem. Azt gondolom, hogy a történelem a fontos személyiségek között fogja jegyezni. Úgy, mint aki színészként és zenészként egyaránt sikeres lett. ...
Ami igazán meglepő Ji-hoonban, az az, hogy egyfajta düh, bosszúvágy és szomorúság, az összes efféle sötét, komor negatív motiváció az ő esetében rendkívül optimista és derűs módon ölt testet.
(Park Chan-wook rendező)

RAIN KRÓNIKA: 2003.08.22.






FELTÖLTÉS ALA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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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연급 연기자가 너무 없다

기사입력 2003.08.22. 오후 1:54 최종수정 2003.08.22. 오후 1:54


수요 대비 공급 적어 출연료만 '껑충', 방송-영화사 '전전긍긍' '연기할 사람이 없다?'

연기자 기근으로 방송사와 영화사가 몸살을 앓고 있다. 스타를 꿈꾸는 연기자와 길거리 캐스팅에 대한 기대를 품고 방송사 언저리를 맴도는 연기 지망생은 여전히 많지만, 정작 주인공역을 할 주연급 연기자가 없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소위 스타라 불리는 몇몇 연기자의 출연료는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고 있다.

새로운 드라마에 출연하면서 "회당 출연료 1천만원"을 자랑삼아 운운하는 연예인이 종종 있지만 이는 대부분 부풀린 거품이라고 보면 된다. 자신의 몸값을 높게 불러 향후 드라마나 CF 출연 때 좀더 유리한 조건으로 계약하기 위한 전략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회당 1천만원 수준은 아니더라도 스타 연기자가 드라마에 출연할 경우 회당 수백만원을 챙겨가는 것이 일반적이다.

주연급 출연번복 잦아 소송도 지금까지 방송 3사 드라마를 통틀어 최고 출연료를 받은 연기자는 김희선으로 회당 7백만원 수준이라는 게 한 방송 관계자의 귀띔이다. 9월부터 방송되는 MBC TV의 사극 [대장금]에 출연하는 이영애도 회당 7백만원 이상은 아니지만 역대 MBC 드라마 출연료로는 최고액을 받았다. 문제는 제작비가 한정돼 있다는 것. 제한된 제작비 내에서 주연 연기자가 가져가는 몫이 크다보니 조연 연기자 수를 줄이는 등 다른 부분에서 긴축하는 일이 잦다. 박종 MBC 드라마 국장은 "2~3년 전과 비교해 제작비는 고작 2~3% 올라갔다면 주연급 연기자의 출연료는 무려 2배, 3배가 뛴 형국"이라며 "그로 인한 제작비 부족을 드라마에서 중견 연기자를 줄이는 방법 등을 통해 해결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보다 수월한 외주 수주를 위해 거액을 들여서라도 일단 스타부터 캐스팅해놓고 보는 드라마 외주 제작사의 과다 경쟁도 출연료 상승을 부채질하고 있다. 주연급 연기자가 워낙 귀하다보니 이미 주연으로 결정된 연기자가 출연을 번복하고 여러 가지 면에서 보다 나은 조건이라고 판단되는 다른 드라마에 출연하는 일도 비일비재하다. 요즘 한창 인기를 끌고 있는 MBC 무협사극 [다모]의 애초 남자 주인공은 이서진이 아니라 이정진이었다. 그러나 이정진이 지난 2월 알레르기성 천식이라는 석연치 않은 이유로 출연 약속을 뒤집었고, 이로 인해 소송 사태까지 일어났다. 지난 8월 2일 첫방송된 SBS [첫사랑]에서 신인 연기자 조안이 연기하는 역할도 성유리, 박지윤이 잇따라 출연을 번복한 데 따른 것이다.

이같은 현상이 일어나는 것은 '수요'에 비해 '공급'이 달리기 때문이다. KBS-MBC 양대 체제에서 1991년부터 SBS 3사 체제가 되면서 기본적으로 드라마 제작 편수가 증가한 데다 한 편의 제작이 끝나면 다른 한편이 시작되던 과거와 달리 동시에 여러 편이 제작되는 시스템이 정착되면서 스타 모시기는 더 어려워졌다. [장희빈]의 총연출자인 KBS 이영국 PD는 "3개 방송사를 통해 방영되는 드라마가 총 20편이라면, 실질적으로는 40~50편이 제작되고 있다고 보면 된다"며 "연속극 외에 미니시리즈와 단막극 제작이 늘면서 여러 편이 동시에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최근 몇 년 사이 한국 영화의 급성장과 함께 한국 영화 제작 편수가 크게 증가한 것도 주연급 연기자 부족을 더욱 심화시키고 있다. TV 드라마로 떴다 하면, 영화 쪽으로 발길을 돌린 후 돌아오지 않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수요에 비해 공급이 달리기는 영화계도 마찬가지다. 최근 [살인의 추억] [싱글즈] 등을 제작한 영화사 싸이더스 차승재 대표는 "영화도 절대적으로 수요 대비 공급이 부족하다"며 "제작 편수는 눈에 띄게 증가한 반면 배우들은 예전과 달리 다작(多作) 대신 1년에 1~2편 출연하는 게 고작"이라고 말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영화배우 몸값도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현재 영화배우 중 가장 많은 출연료를 받는 배우는 송강호로 편당 3억5천만원 수준이다. 하지원도 영화 [내사랑 싸가지] 출연료로 3억원을, 그동안 이렇다 할 히트작을 내지 못한 장진영도 [싱글즈]에 출연하는 대가로 2억5천만원을 받았다. 이처럼 과도한 출혈을 감수하면서까지 이름 있는 연기자를 모셔오지 못해 제작진이 발을 동동 구르는 것은 누가 주인공으로 캐스팅됐느냐에 따라 제작 여건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방송사의 경우 광고주와 시청자를, 영화는 투자자를 설득시키는 데 주인공의 역할이 크다는 게 관계자들의 공통된 얘기다.

신인촵가수 기용으로 돌파구 찾기도자구책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방송사의 경우 이같은 주연급 연기자 부족으로 인한 공백을 과감하게 신인을 기용하거나 스타급 가수 또는 모델 등 비연기자를 캐스팅하는 등의 방법으로 극복하고 있다. 이미 종영한 MBC [러브 레터]의 조현재와 수애, [내 인생의 콩깍지]의 김지우, [죽도록 사랑해]의 장신영 등 전격적으로 신인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드라마는 최근 몇 년 사이 크게 늘었다. 인기리에 방송됐던 SBS [천년지애]의 성유리와 오는 10월 첫 전파를 타는 [때려]의 성시경, MBC [위풍당당 그녀]를 통해 성공적으로 연기에 안착하고 SBS [첫사랑]에도 주연으로 출연하는 신성우, KBS2 [여름향기] 후속작인 16부작 미니시리즈 [상두야 학교 가자]에 주인공 '상두'로 낙점된 비 등 가수를 주인공으로 캐스팅한 사례 역시 부쩍 증가했다.

[첫사랑]을 연출하면서 주인공 캐스팅으로 마음고생을 한 최윤석 감독은 "요즘처럼 주인공 캐스팅이 어려운 상황에서는 한두 번이라도 드라마 출연 경험이 있는 가수에게 주연을 맡기는 게 한 돌파구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비연기자를 검증 없이 캐스팅하는 것은 해당 인물의 스타성에 무임승차하자는 심보나 마찬가지이지만 어느 정도 가능성이 인정된 인물이라면 도전할 만한 가치가 있다는 설명이다.

방송사 자체적으로도 가능성 있는 연기자를 주연급으로 양성하고자 하는 노력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한편으로 전문가들은 '스타는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만드는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이영국 PD는 "연기를 잘해서, 얼굴이 잘생겨서 꼭 스타가 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시청자에게 감정적으로 호감을 줄 수 있는 특별한 매력이 있어야 하는데 이는 내보이기 전까진 아무도 장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차승재 대표도 "한동안 배우를 양성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았으나 대중의 취향을 감지할 수 없기 때문에 인위적인 스타 양성은 큰 의미가 없다"고 단언했다. 드라마와 영화의 주연급 연기자의 절대 부족과 이로 인한 스타의 고액 출연료 요구는 한동안 개선되기 어려울 것 같다.

박주연 기자 jypa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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