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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toka
0.07.09 [Fan Acct] I went to Rain’s office yesterday. (October 5th)
After Chuseok holiday, I went to Rain’s office (J.Tune entertainment) yesterday.
I didn’t expect that I would meet Rain since I heard that he occasionally visited his office, but I could luckily see him entering at the front door, less than 20 minutes after I arrived there.
Rain stayed in the office about an hour and showed up with his manager.
He looked pretty good and so healthy, humming song to himself as if some good happened, and he showed no signs of fatigues, perhaps from good holiday’s rest.
He was there all in black, black baseball cap with white letter, very dark black sunglasses, black and thin jumper, and black skinny pants.
When he found my son and me, he called my son’s name, “Hi, Saehan!” and greeted me warmly.
I gave him a packed Oriental medicine which helps prevent A (HINI) (Influenza A virus Subtype HINI) that I brought in.
He said, “You shouldn’t have..” and thanked me.
An then I also gave him a fur muffler I handknitted, and my son got his autography on my son’s cap.
After the gifts were loaded onto his car by me, we said good-bye, and he was driving away with his manager in the car.
credit to benamoo
Brief translation by rain bird@rain-e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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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toka
가수 비에게 전 세계 팬들이 궁금한 것은?
CNN의 인기 토크쇼인 ‘토크 아시아’에 4년 만에 두 번째로 출연하는 가수 비에게 전 세계 팬들이 궁금해하는 것은 무엇일까.
홍콩 출신 안잘리 라오가 진행하는 ‘토크 아시아’는 이달 말에 비와 인터뷰를 한다며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비에게 물어보고 싶은 질문을 받고 있다.
한국인으로는 김대중 전 대통령, 이명박 대통령,
지휘자 정명훈, 소프라노 조수미 등이 ‘토크 아시아’에 출연한 바 있으며 연예인은 비, 전도연, 보아 등이 손님으로 초청받았다.
이병헌도 ‘토크 아시아’에 출연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닌자 어쌔신’ ‘스피드 레이서’ 등 할리우드에서는 액션 영화만 찍었던 비에게 할리우드에서 멜로 영화 제의가 오면 받아들이겠느냐고 묻는 팬부터 박재범의 2PM 탈퇴 사건에 대한 의견, 여배우 매간 폭스에 대한 생각을 질문하는 이도 있었다.
페루부터 호주, 브라질, 필리핀, 베네수엘라, 캐나다까지 세계 곳곳에 걸쳐 질문이 쏟아져 비의 세계적인 인기를 확인할 수 있었다.
재미있는 질문으로는 “한국 노래에는 한국어뿐 아니라 항상 영어가사가 있는데 왜 그런지 설명해 줄 수 있나요?” “영화를 찍느라 다이어트를 많이 했다고 들었는데 어떤 한국 음식이 가장 그리웠나요?” “아시아의 ‘저스틴 팀버레이크’라고 불릴 때 어떤 느낌인가요?” 등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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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에 본사를 둔 CNN의 인기 프로그램인 ‘토크 아시아’는 비에게 물어보고 싶은 질문을 받으면서 “18살에 JYP엔터테인먼트와 함께 험하기로 악명 높은 한국 연예계에 뛰어들어 가수로 5장의 앨범을 냈고 지난해는 ‘스피드 레이서’로 할리우드에서 데뷔한 아시아 최고의 가수”라고 극찬했다.
source
http://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091007500002http://rain-cloud.co.kr/board/view.asp?mstSeq=7&mstpSeq=&bcmSeq=4&seq=16648&page=427&searchType=title&searchStr=
ratoka
한글날은 한류스타들의 ‘콘서트 데이’
10월9일 한글날은 한류 가수들의 ‘콘서트 데이’가 될 전망이다.
월드스타 비를 비롯해 빅뱅, 슈퍼주니어, 소녀시대, 2PM 등 최고 인기 아이돌 스타들과 김동률, 김범수 등 실력파 아티스트들도 같은날 콘서트 무대를 갖는다.
먼저 비는 오는 9, 10일 저녁 양일간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내 체조경기장에서 아시아투어 ‘레전드 오브 레이니즘(LEGEND OF RAINISM)’의 서울 공연을 개최한다. 지난 8월열린 일본 투어에 이은 아시아 투어의 두 번째 콘서트. 비는 2년 만에 서울에서 열리는 대규모 단독 콘서트인 만큼 최고의 무대를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10일에는 빅뱅, 슈퍼주니어, 소녀시대, 2PM, 샤이니 등 인기 아이돌 가수와 휘성, 박효신, 김태우, MC몽 등 인기 솔로 가수들이 대거 출연하는 ‘사랑한다 대한민국 2009 드림콘서트’가 서울 상암동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사단법인 한국연예제작자협회가 주최하며 올해로 15회째를 맞았다. 이날 마련된 좌석수는 4만여석이다.
이에앞선 8일(11일까지) 김동률도 역삼동 LG아트센터에서 'PrologueⅢ'라는 타이틀로 또 하나의 명품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올해로 데뷔 10주년을 맞은 한류가수 김범수는 9일과 10일 광장동 워커힐호텔 제이드가든에서 ‘10년으로의 초대, 10가지 사랑이야기’를 마련하고 팬들과 만날 예정. 또 올해 ‘심장이 없어’ ‘잘가요 내사랑’ 등을 연이어 히트시킨 혼성그룹 에이트도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대치동 KT&G 상상아트홀에서 콘서트를 연다. 서울을 약간 벗어난 경기 파주시 임진각 평화누리 공원에서는 록매니아들을 위한 특별한 콘서트가 준비돼 있다. 10, 11일 이틀간 열리는 ‘젠트라X쌈지사운드페스티벌 2009’가 바로 그것. 김창완 밴드. 장기하와 얼굴들, 백두산, 노브레인 등 유명 밴드부터 인디밴드까지 다양한 록음악을 즐길 수 있다.
source
http://rain-cloud.co.kr/board/view.asp?mstSeq=7&mstpSeq=&bcmSeq=4&seq=16649&page=427&searchType=title&searchStr=
ratoka
[Oct-07-2009]Today (7th), Rain'll be meeting CNN reporters who have visited Korea.
World star Rain'll be meeting America's CNN TV reporters who have visited Korea.
Rain
is to participate in the telerecording of CNN's talk show program 'Talk
Asia' that introduces Asian top stars, at a bar located in Kuyungkido,
Korea, on the afternoon of October 7th.
The CNN side opened a page where they arranged for his fans to ask
Rain various questions, posting his photo on their homepage last
October 2nd already and announcing regarding his appearance in 'Talk
Asia'.
His
fans from all over the world, Asian countries, U.S.A, Brazil, and
elsewhere, in return, expressed a lot of concern about him, posting
their questions.
At that time, there was a lot about the state of expectancy among his fans, posting such questions as :
"When will you debut in the American musical world?"
"Weren't you filled with misgivings when you first came to America?"
"What was your biggest obstacle so far?"
In
addition, their questions about his enlistment problem in the subject
that all young men have to carry arms in Korea, and about the
differences in his activities between Korea and Foreign countries, were
never missed.
Also, CNN introduced Rain's detailed profile and how he's getting along.
"Rain
has become not only a hollywood actor and singer who makes his albums
million sellers, but also an Asian top star, starting as a background
dancer." and "He debuted in the Korean entertainment world when he was
18 years old, and successfully completed his hollywood debut, getting a
part in hollywood movie Speed Racer."
Meanwhile, Rain is to hold his Asia Tour concert in Seoul (2009 Rain Asia Tour in Seoul) at Olympic Gymnastics Stadium in BangEadong, Seoul, for both days of October 9th and 10th.
credit to Newsen http://media.daum.net/entertain/all/view.html?cateid=1005&newsid=20091007140315033&p=newsen
Brief translation by rain bird.
http://rain-cloud.co.kr/board/view.asp?mstSeq=7&mstpSeq=&bcmSeq=4&seq=16650&page=427&searchType=title&searchStr=
ratoka
스피드 레이스 비-SPEED RAINING
자신만만했다. 들떠 있었다. 마음 고생이 있었다. 말이 앞섰고 말이 많았다. 하지만 이번엔 진짜였다. 비도 알고 있었다. 여유로웠다. 채찍질을 하고 있었다. 배고팠던 시절을 기억했다. 눈물이 맺혔다. 다시 주먹을 쥐었다.:: 스피드 레이스, 비,엘르, elle.co.kr::
왜 이렇게 살이 빠졌나.
운동하고 있거든. <닌자 어쌔씬>을 찍느라 몸을 만들고 있다. 지금은 테스트 촬영을 하고 있는데 4월 28일부터 첫 촬영에 들어간다.
뭐야. 다음 주잖아.
<스피드 레이서>가 개봉하면 홍콩에 갔다가 미국에서 <닌자 어쌔씬> 스태프들을 만나서 런던으로 넘어갔다가 다시 베를린에 가서 촬영을 시작한다.
또 베를린이구나.
무슨 베를린하고 인연이 있는 모양이다. 베를린 관광 안내도 할 수 있을 정도다. 베를린 한인 식당에서 갈비 드시고 싶으면 연락해라. 내가 좀 비싼 가이드이긴 하지만... 사실 베를린 음식은 한 번 먹으면 맛이 있는데 자꾸 먹으면 너무 짜다. 우리 나라 족발 비슷한 고기가 있는데 독일 전통 음식이라더라. 처음엔 맛있었는데 지금은 짜서 잘 안 먹는다.
사실 한국 음식이 입맛에 더 맞고 한국에서 활동하는 게 훨씬 편할 텐데 음식은 짜고 말도 잘 안 통하는 베를린까지 간 까닭이 뭔가.
그 말이 맞다. 사실 난 진심으로 편하게 살고 싶다.
정말? 예상 못한 답이다.
만약에 말이다. 내가 지금 앨범을 잘 만들어서 일본말로 녹음하고 중국말과 한국말로 녹음해서 일본이나 중국이나 한국에서 활동하고 콘서트도 1년에 한 번 정도 하고 드라마도 한 편씩 하고 영화 좋은 거 있으면 한 번 하고, 그렇게 살면 머리 하나도 안 아플 거다. 그런데 나도 모르게 여기까지 와 버렸다. 뒤를 돌아볼 시간이 없었다. 그냥 무조건 바통을 잡았으니까 일단 앞으로 뛰었다. 그랬더니 이젠 안 뛰면 내가 자신을 못 이길 거 같다.
예전에 <상두야 학교가자>의 이경희 작가가 정지훈에 대해서 이런 얘기를 했다. 끊임없이 자기 안에서 에너지를 꺼내는 친구다. 쉬지를 않는다.
오기일까. 체력일까. 누군가 쟤는 할 수 없어. 그러면 속으로 그랬다. 그래. 그래. 네. 네. 좋아. 나는 결과로 말할 거야. 그런 생각을 늘 하면서 달렸다.
누가 할 수 없을 거라고 했나. 이름을 말해라.
처음부터 다 그랬다. 비가, 지훈이가 가수를 할 수 있겠어? 뜰 수 있겠어? 지훈이가 연기를 어떻게 해. 상을 어떻게 받아. 미국 진출을 해? 그러면 그럴수록 그냥 일단 보여줘야 했다. 나중엔 할 얘기가 없으니까 그러더라. 얘는 다 좋은데 못 생겼어. 생긴 건... 그건 내가 어떻게 할 수가 없더라.
너무하잖아.
나를 어떻게든 깎아 내리려는 사람들이 있다. 이유도 없이 말이다. 기사 한 줄이 나와도 나를 음해하려는 사람들이 있나 싶을 때가 있다. 하지만 내가 루머에 시달린다고 해도 뒤돌아 서서 그거 때문에 회의할 시간이 없다. 앞으로 어떻게 전략적으로 뚫고 나갈지를 고민해야지. 의류 브랜드를 만들고 엔터테인먼트 회사를 경영하고 후배들을 키우고 있는 것도 하나도 놓치고 싶지 않은 일들이다. 이젠 그런 기사가 나거나 그런 소리를 들어도 헛소리겠지 하면서 신경도 안 쓴다.
자신 만만하게 느껴진다.
배운 게 있어 서다. 내가 나를 인정해 주는 사람한테 답례를 하다 보면 내가 그 분에게 준 만큼 그 분도 나한테 준다는 걸 알게 됐다. 내가 받았는데 내가 안 주면 배신이다. 내가 결과로 보여주면 된다. 미국에 건너간 사람들이 늘 그러잖아. 내 앨범이 언제 나온다. 영화가 언제 나온다. 기다려라. 기다려라. 그게 아니다. 나왔다. 이게 결과다. 이런 게 맞는 거다. 내가 영어 발음이 안 좋다. 나와 봤자 한 두 장면일 거다. 저거 봐라. 예고편 보니까 두 장면 나오더라. 난, 그러면 감사하다. 난 다 안다. 내가 한 시간 이상 나오고 작품의 키를 쥐고 있다는 걸 안다. 정말, <스피드 레이서>는 어땠나? 난 어떻게 나오던가?
워쇼스키 형제가 당신을 무척 좋아하는 거 같더라. 태조 토코칸은 자칫하면 악인으로 그려질 수 있었다. 마지막에 스피트가 우승했을 때 토고가 진심으로 기뻐하는 장면 같은 건 정말 배려다.
정말 많이 배려해줬다. 아니지. 배려한 정도가 아니라 워쇼스키 형제의 차기작 주인공이기 때문에 더 많이 신경을 써 준 거지.
워쇼스키 형제를 처음 만났을 때 이렇게 될 줄 알았나.
정말 상상도 못했다. 난 이제 메이저리그의 4번 타석에 들어선 거다. 이제 홈런만 치면 된다. 내가 주연한 영화가 박스오피스 1위를 할 기회가 온 거다. <스피드 레이서>도 박스오피스 1등을 하면 한국인 최초잖아. 조연이라도. 그런데 그것 말고도 나한텐 또 다른 기회가 펼쳐진 거다.
그 기회를 어떻게 잡았나. 운? 노력?
<스피드 레이서>에서 나오는 레이싱 장면은 모두 다 컴퓨터 그래픽과 합성이다. 작은 모형 차 안에 들어가면 진동이 장난이 아니다. 바바바바바박. 바바바바바박. 30분만 그 안에 앉아 있으면 허리가 끊어질 거 같다. 그러다가 막 기계가 빙글빙글 돈다. 연기도 배우들이 함께 하는 게 아니라 배우 한 명 한 명이 따로 찍는다. 헬밋 안에 이어폰을 연결해 놓고 감독이 하나 하나 지시를 한다. 1번 대사. 2번 대사. 우회전. 좌회전. 자. 3번 대사. Hey. Where have u been? What’re u doing? 난 그 지시까지 하나 하나 다 알아들으면서 진동 기계 안에서 연기를 해야 한다. 다들 30분만 연기하면 쉬면서 담배를 피우고 그런다. 감독들도 그랬다. 레인. 나가서 쉬어. 난 괜찮다고 했다.
허리가 끊어질 거 같다면서.
허리가 정말 아작 날 거 같다. 가뜩이나 난 춤을 추니까 관절이 안 좋잖아. 게다가 난 정말 나 때문에 NG는 내지 말자고 생각했다. 다들 힘 빠지잖아.
<싸이보그여도 괜찮아> 때 당신은 영화가 처음이었다. 조심스럽기도 했고 잘 해봐야겠다는 생각도 많았다. 그런데 지금은 뭔가 해냈다는 자신감이 느껴진다. 게다가 몹시 즐거워 보인다.
어렵지 만은 않구나. 다 되는구나. 그걸 느꼈다. 다들 그러더라. 너 나오는 거 봤는데 멋지게 나오더라. 기자 시사가 끝나고 나오는데 아는 기자 분한테서 문자가 왔다. 영어 발음이 무척 좋더라. 너 나올 때부터 무척 재미있어 지더라. 사실 기자들이 좋은 얘기 잘 안 하잖아.
당신이 뉴욕 공연 했을 때가 제일 심했지. 한국 사람이 태반이었다. 미국에서 비의 인기는 거품이다. 나중에 미국 공연이 물거품이 됐을 땐 더 그랬고.
그럴 수 밖에. 그건 말이 된다. 내가 미국에서 활동을 안 했는데 미국 사람이 나를 어떻게 알겠나. 남미 사람들이 조금 왔었고 70%가 아시아 사람들이었다. 30%가 유튜브로 나를 봤던 사람들이었고. 그 때부터 나는 말이 앞서는 걸 몹시 싫어하게 됐다. 공연을 하든 음반을 내든 무언가 보여준 다음에 얘기하자 싶었다.
지금은 무언가 보여준 다음인 거지?
한 장면 나온다고? 보라고. 영어 못한다고? 보라고.
그게 지금까지 당신이 걸어온 길인 거 같다. 되겠어? 해내고. 되겠어? 해내고.
되니까 내 목표가 높아지는 거 같다. 안 된다고 하면 정말 안 된다. 난 박스오피스 1위를 할 거야. 목표가 생기면 난 한다. 얼마 전에 수잔 서랜든이 나한테 편지를 써줬다. 성공적인 할리우드 입성을 축하한다. 처음 만났을 때부터 나한테 참 잘 해줬다. 아이들하고 함께 식사도 했었다. 내가 너무 멋있고 나로 인해서 한국이란 문화가 잘 알려질 거 같다고 했다. 뉴욕에 오면 전화하라고 어시스턴트 번호도 알려 줬다. 수잔 서랜든이 누군가. 아카데미 여우주연상까지 받은 분이잖아. 남편은 팀 로빈스고.
당신은 정말 하나도 안 변한 거 같다.
변하는 게 뭔지 모르겠다. 난 한결같이 앞으로만 달린다. 수잔 서랜든이 그랬다. 뉴욕에 오면 남편하고 함께 언제 한 번 밥을 먹자고. 너도 여자친구 데려오라고. 내가 여자친구가 없다고 소개시켜 달라고 그랬다. 영어 공부도 하면 좋으니까. 알겠다. 소개시켜주겠다. 자기 딸하고도 친구로 지내라. 내가 먼저 마음을 열면, 누군가도 나한테 마음을 연다. 예전에 대우그룹 김우중 회장이 그랬다. 세계는 넓고 할 일은 많다.
가끔 혼란스럽지 않나. 고속열차에 탄 느낌?
나는 준비가 돼 있다. 난 최선을 다 했다. 여기에서 꼬꾸라져도 후회는 없다. 난 언제든지 길바닥에서 일할 준비가 돼 있다. 엔터테인먼트 사업이라든지 의류사업이라든지 연기라든지 그 모든 게 내겐 활력소다. 사람들은 자기가 하고 있는 일의 소중함을 쉽게 잊는다. 지금도 가수도 되고 배우가 되고 <프리미어>의 기자가 되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겠나.
음...
일단 되고 났으면 이게 얼마나 행복한 일인지 알아야 한다. 나도 연기하고 노래하는 게 신이 안 나면 그 땐 정말 다른 걸 알아볼 거 같다. 하지만 분명한 건 지금 이 정신이라면 뭐든 다시 시작할 수 있을 거 같단 거다. 물론 나도 지금 배 떼기에 기름이 꼈지만.
예전엔 조바심 같은 게 있었다면 지금은 여유롭다.
난 스스로 채찍질을 많이 한다. 나한테는 매사가 가시방석이다. 하지만 지금 이 순간만큼은 일단 만족스럽다. 게다가 <닌자 어쌔씬>이라는 다음 스텝이 정해져 있잖아. 그게 너무 기쁘다. 그 다음 스텝도 정해야겠지. 어차피 이번에 <닌자 어쌔씬>이 끝나도 못 쉰다. 회사의 신인들을 조련해야 한다.
뭐가 당신을 그렇게 달리게 만드나. 야심은 아닌 거 같다. 내가 욕심이 많긴 하다. 게다가 안 되더라도 해보자는 생각이다. 안 되면 말지. 이거다. 겁이 없어진 건가? 겁은 있다. 하지만 두려워서 도망가진 않는다. 돌다리도 백 번 두드린다. 요즘 친구들이 나한테 그런다. 너 신비주의냐. 왜 안 나오냐. 네가 뭔데 신비주의냐. 아니다. 나도 나오고 싶다. 사람은 잘 되고 나서 자기가 태어난 곳을 잊으면 안 된다고 아버지가 그러셨다. 내가 태어난 곳은 무대다. 무대 위에서, 또 내 얘기를 솔직하게 할 수 있는 토크쇼와 인터뷰에서, 언제나 나를 보여주고 싶다. 지금은 다른 일이 있지만 다시 무대로 돌아갈 거다. 그럼 또 사람들이 나를 반겨주겠지. 내가 성심껏 마음을 열면 악의를 가졌던 사람들도 쟤는 정말 열심히 하니까 건들지 말자고 생각할 거라고 믿고 있다. 당신은 바닥을 안다. 그래서 튼튼하다. 난 갈 데가 없었다. 맨끝을 봤었다. 돈이 없어서 정말 5일 동안을 굶어봤다. 그래서 지금도 밥 안 주면 화 낸다. 굶어봐서 그런지 음식 욕심이 너무 많다. 정말 내가 잘 되면 나중에 가족들하고 주변 사람들한테 먹고 싶은 걸 토할 때까지 먹게 해 줄 거다. 그랬다. 예전에 (박)진영이 형이 중국집에 데려가서 음식을 시켜 줬다. 막 먹다가 더 이상 안 들어가는 거다. 그런데 더 먹고 싶은 거지. 그래서 화장실 가서 토하고 와서 더 먹었다. 그 때 기회가 한 번 뿐이었거든. ... 일주일에 한 번 회식을 시켜 줬다. 그리고 일주일은 굶어야 했다. 난 배고픈 게 뭔 지 안다. 그 때로 돌아가고 싶지 않다. 난 내 동생을 남부럽지 않게 키우고 싶고 우리 아버지한테 좋은 차, 좋은 옷을 사드리고 싶다. 인생, 되게 짧잖아. 내가 제일 한이 되는 게... (눈물이 글썽거린다) 엄마가 병원에 입원했을 때 병원비를 못 내서... 그것만 있었어도 우리 모두 지금 다같이 화목하게 살 수 있는데. 그 돈이 없어서 돌아가셨다. 땅을 치고 피눈물을 흘렸다. 그 때 결심한 게 난 절대 쉬지 않겠다. 엄마가 받은 고통에 비하면 내가 겪는 고통은 아무 것도 아니다. 돈이 없어서 진통제를 못 썼으니까. ... 그 때 병원이 참 싫었다. 너무 냉혹했다. 의사 분들은 돈도 많을 텐데 그냥 자기 돈으로 진통제 한 방 놔주면 안 되나? (목소리가 떨린다) 십만 원 짜리 한 장 못 대줄까. 의사 분들한테 뭐라고 하는 게 아니다. 그냥... 세상이 너무 차가웠다. 친척들도 외면하고 그냥 밑바닥까지 갔다. 내가 하던 그룹도 망하고 모두가 나를 외면했다. 내 실력을 안 알아주고 심지어는 넌 춤도 잘 추고 노래도 꽤 하는데 얼굴이 큰 일이야. 그랬다. 내가 매달리며 일단 한 번 해보자고 하는데도 소용 없었다. 넌 눈빛이 없다고 했다. (유)승준이 형이나 강타 형처럼 강한 눈빛이 필요하다고 했다. 아니다. 그런 시대가 아니다. 이젠 전체적인 스타일로 가야 한다. 한 번 봐 달라. 기회를 달라? 이젠 전체적인 비주얼이다. 그렇게 아무리 얘기해도 거들떠도 안 봤다. 난 너무 궁핍했다. 한 번만 더 뒷걸음질치면 낭떠러지였다. 그래서 치고 나가야 했다. 내가 쥐라면 고양이와 ‘맞짱’을 뜬 거다. 그런 절박함을 마치 어제 일처럼 얘기한다. 아직도... 난 꿈을 꾼다. 내 가족이 돈이 없어서 누워서 고통 받는 걸 본 사람은 그걸 잊을 수가 없다. 사랑하는 사람이 고통받을 때의 절실함이 뭔 지 난 안다. 어린 마음에 그 때 생각했다. 아. 나도 파워가 있어야겠구나. 돈이 있어야겠구나. 내가 잘 하는 게 뭐지. 춤하고 노래지. 그 땐 아버지도 지방에서 일을 하고 계셨고 동생도 따로 살고 있었다. 내가 빨리 가장이 돼서 우리 가정이 뭉치게 해야겠다고, 그 생각 뿐이었다. 고등학교 때였지? 그런데 희한한 게 말이다. 사람이 하면 된다. 그 때 내 수능 성적은 150점이었다. 진영이 형이 어느 날 오더니 수능 점수가 300점 못 넘으면 앨범 안 내준다고 했다. 댄서만 시킨다고 했다. 피가 거꾸로 솟았다. 춤추고 노래하면 됐지 뭔 공부야. 좋다. 해보자. 문제지를 아예 외워버렸다. 그 때 310점 나왔다. 해내고. 또 해내고. 또 해냈다. 그 때부터. 지금 영어 공부 힘들어서 못하겠단 얘기가 나한테선 안 나온다. 그 옛날의 절박함을 생각하면 말이다. 워쇼스키 형제하고 이런 얘기를 한 적이 있나? 아니. 없다. 개인적인 얘기를 한 적은 별로 없다. 바닥을 아는 사람들한테선 뭔가 다른 기운이 느껴진다. 욕심이나 욕망이 아니라 진심 어리게 원한다는 느낌을 주변 사람들한테 준다. 내 주위 사람들을 봐도 끝까지 내려가본 사람들이 끝까지 갈 수 있는 거 같다. 피눈물을 맛본 사람만이 느끼는 무언가가 있다. 혹시 이젠 꿈이 없어지지 않았나. 꿈이 다 현실이 됐잖아. 아직 꿈이 있다. 박스오피스 1위를 하는 거다. 그래서 미국에 갔을 때 VIP 통로로 나가 보는 거다. 그 꿈은 금방 이루어질 거 같은데? 내년이면 되지 않을까? 하지만 당신은 또 다른 꿈을 꾸겠지. 그 때가 되면 또 더 앞으로 가려고 하겠지. 늘 그랬으니까. 지금은 느낌이 좋다. *자세한 내용은 프리미어 본지 43호(5.1~15)에서 확인해주세요! |
source
http://www.elle.co.kr/elle/elleweb_template_fashion.iht?contId=B18_20080509_37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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