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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INY DAY in 대만 타이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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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NHAP NEWS
via rainlover2
S. Korean singer Bi wants emotional connection with Asian fans
TAIPEI, Dec. 30 (Yonhap)South Korean singer Bi says he wants to reach out to his fans abroad and is ready to do everything for that, including stripping on stage.
The last thing he would do is to "be a mannequin" that smiles and poses for photographs.
Bi, also known by his English name Rain in Asia, tore off his shirt sleeves during a concert in Taipei Thursday night, adding fuel to the heated hall crowded by 13,000 fans. He danced with the upper part of his immaculate body fully naked."
In a concert you should do your best with what you can. Some may say it isn't an ability to take off clothes, but I think I should do things that I can, that others dare not," Bi, 23, told reporters Friday ahead of the last performance of his two-day concert stint in Taipei.
The Asian heartthrob greeted Taiwanese fans in their language, saying "How are you? I am Rain," as he did in his previous gigs in Tokyo, Osaka, Budokan, Hong Kong and Beijing. For the Asian concert tour, which started in July, the singer learned basic expressions in the touring countries to appeal to his fans."
The Chinese language has a different grammatical order than Korean, and it's difficult to learn. I'm now learning Japanese and Chinese as well as English, and it's like having exams," he said with a smile.
The singer, who debuted in Korea four years ago, has made a name throughout Asia with his splendid dancing, masculine physique and youthful smile. Many connect his popularity to the wave of Korean pop culture in Asia, called "hallyu" (Korean wave), but he does not want to get a free ride."
Hallyu is not a bad thing, but I shouldn't stay with it. I want to be a star of the countries of my fans, talk to them and find similarities with them."So I started learning foreign languages. I really hate becoming a mannequin that goes to a foreign country to smile and pose for photographs," he said.
The singer appreciated the passionate response from his Taiwanese fans, some of whom lined up two days before the concert to reserve front-row seats. Only a brief power outage in the concert hall, which suspended his show for about 15 minutes, dissipated his energy."
I hoped to show myself well, and there were many Asian artists who came to see it. The accident cut off the flow," he said.
The star, who was born in the year of dog in the Asian zodiac, which comes full circle in 2006, is upbeat about his career. He is to perform at the Madison Square Garden in New York, one of the main U.S. entertainment venues, where pop stars such as Elton John has performed, in February."
It's like a dream," he said. "I'm so delighted to have a show that will invite my fans not only from Asia, but also from the United States and people in the recording industry there."(END)상세페이지... 비, 대만 콘서트…열광과 환호의 물결
입력 2005.12.30 (00:00) 수정 2005.12.30 (13:02)
대만도 예외는 아니었다. 비는 어김없이 대만 팬들조차 매혹시켰다.
지난 7월 일본 도쿄를 시작으로 오사카, 부도칸, 홍콩, 베이징에서 공연하며 팬들을 사로잡았던 가수 비가 29일 밤 대만 타이베이아레나에서 'Rainy Day - Taipei' 콘서트를 펼쳤다. 힘이 넘치는 춤과 노래, 성실한 무대 매너, 서툴었지만 중국어로 내내 진행된 공연에 대만 팬들은 열광하고 환호했다.
그러나 전원공급 차질로 콘서트가 15분 가까이 중단돼 '아시아를 넘어 세계로 가는 스타'라는 타이틀에 오점이 남기도 했다.
무대를 가리고 있던 하얀 커튼이 바닥으로 떨어지면서 공연은 시작됐다.
첫 곡 '나'로 등장한 비는 파워풀한 춤과 함께 '나쁜 남자'와 '악수'를 연이어 열창하며 분위기를 띄웠다.
양쪽 어깨 부위가 튿어진 티셔츠를 입고 있던 비는 노래 도중 의상의 양팔을 찢어 없앴고 관객들은 공연장이 떠나갈 듯 열광했다.
"따쟈 하오? 워 스 위(雨)."
첫 3곡을 부른 비는 '여러분 안녕하세요? 저는 비입니다'라는 뜻의 중국어로 인사했고 관객들은 뜨거운 박수와 환호로 답했다.
"요즘 운동할 시간이 없었는데 다 같이 운동하자"며 다음 곡 '난 또 니가 좋은 거야'를 부르던 비는 여성 댄서 3명과 함께 춤추다 윗옷을 모두 벗어 탄탄한 몸매를 자랑하기도 했다.
그러나 다음 곡 '찾아요'에서 갑자기 마이크가 꺼지면서 공연이 중단되는 사고가 났다. 15분 가까이 지난 뒤에야 '전원 공급에 문제가 있다'는 양해 방송과 함께 공연은 재개될 수 있었다.
관객들은 그러나 '괜찮아, 괜찮아'를 외치며 비를 응원했다.
다시 무대에 오른 비는 여성 관객 중 1명을 무대 위로 불러 곰인형과 꽃다발을 선사하기도 하고, 와이어를 타고 공중을 나는 듯한 장면을 보이기도 하며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난'에서는 천장에서 떨어지는 물을 맞으며 비에 젖은 모습을 연출, 콘서트를 절정으로 이끌었다.
'To You'를 마지막으로 작별인사를 한 비는 관객들의 앙코르 요청에 'I Do'를 한번 더 부르며 재등장, 팬들의 성원에 답했다.
이날 공연에서 비는 두 마디를 제외한 모든 말을 중국어로 구사, 대만 관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이날 콘서트의 1만3천여 좌석은 예매 첫날 모두 매진됐으며 정해진 좌석 없이 선 채 관람하는 자리를 예매한 일부 관객들은 무대 가까운 곳을 차지하기 위해 이틀 전부터 공연장 앞에서 숙식하며 줄을 서기도 했다.
이날 공연은 차이이린, 쑨옌즈 등 대만의 인기 가수와 탤런트 30여명도 관람했다.
비의 대만 공연은 30일까지 이틀간 진행된다.
◆ 비 “한류 아닌 ‘현지 스타’ 되겠다”
내년 2월 '꿈의 무대'인 미국 뉴욕의 메디슨스퀘어가든 극장에서 공연하는 가수 비가 한류스타를 넘어 외국의 '현지 스타'가 되겠다는 다짐을 밝혔다.
29일 밤 대만 타이베이 아레나에서 'Rainy Day - Taipei' 콘서트를 펼친 비는 공연 후 타이베이의 한 음식점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이틀간 진행되는 대만 콘서트의 첫날이었던 이날 공연은 전원 공급 차질로 15분 가까이 진행이 중단되기도 했지만 대만 팬들을 열광의 도가니로 몰아 넣으며 '스타' 비의 존재를 다시 한번 확인시켰다.
다음은 비와의 일문일답.
--일본, 홍콩, 중국에 이어 대만에서 공연했는데 팬들의 반응에 차이가 있나.
▲일본, 홍콩, 대만 팬들의 반응은 매우 좋다. 그러나 중국은 다르다. 춤을 추면 '저런 게 있구나'라고 여기는 듯 눈을 깜빡인다. (춤에) 적응하기 힘든가 보다.
--전원공급 차질로 공연이 중단됐었는데.
▲미칠 듯이 속상했다. 언제가 한번 이런 일이 있지 않을까 우려는 했었다. 10~15분이나 공연이 중단돼 아쉽다. 아시아권 아티스트들도 많이 관람하러 와서 잘 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호흡도 끊겼다.
--전원이 끊겼을 때 무슨 생각이 들었나.
▲'잘 넘어가야겠다'고 생각했다.(웃음)
--일본, 홍콩, 중국, 대만 공연 모두 내용이 흡사하다.
▲'Rainy Day' 공연을 1년 동안 준비했다. 이 공연을 보여주지 않는 건 정말 아깝다. 같은 나라에서 1년 전에 했던 것과 똑같은 공연을 한다면 말도 안 되지만 이번 공연은 모든 나라에 처음 보여주는 것이다. 대신 다음 공연은 더 많이 준비해 보여주겠다.
--공연 중 옷을 벗었는데 섹시 콘셉트에 너무 치중한 건 아닌가.
▲공연은 자기가 보여줄 수 있는 것에 대해서는 최선을 다해야 한다. 옷을 벗는 걸 능력이라 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다른 사람이 하지 않는 것, 자기가 할 수 있는 것을 해야 한다. 다른 사람이 안 하는 걸 시도하고 싶었다.
--중국어로 공연을 진행했는데 어학 공부를 하고 있나.
▲많이 하고 있다. 중국어는 어순이 우리말과 달라 정말 어렵다. 영어 외에 제2외국어로 일본어와 중국어를 공부하는데 마치 시험보는 것 같다.(웃음) 태국 공연에서도 태국말로 공연할 것이다.
--공연하며 느낀 아쉬운 점은.
▲외국 현지인들과 대화가 돼야 한다. 한류가 나쁘다는 말은 아니지만 한류스타에 머무르면 안 된다. 외국 현지인들과 얘기하고 공통점을 찾으려면 '자국 스타'가 돼야 한다. 그 나라 아저씨, 할머니도 날 알게 만들어야 한다. 그래서 어학 공부도 시작했다. 외국에 가서 그저 웃고 사진 찍고 CF나 찍는 마네킹이 되는 건 너무 싫다.
--내년 2월 미국 뉴욕의 메디슨스퀘어가든 극장에서 공연하게 된 소감은.
▲꿈같다.(웃음) 이 얘기를 하면 다들 놀란다. 메디슨스퀘어가든 극장은 전통적으로 엘튼 존과 같은 대형 스타가 공연한 곳이다. 아시아 손님뿐 아니라 미국 팬, 나아가 미국의 음반업계 관계자를 다 초대하는 공연이어서 뿌듯하다.
--메디슨스퀘어가든 극장에서도 아시아에서 펼쳤던 'Rainy Day' 공연과 같은 내용을 선보이나.
▲대중성보다는 작품성을 좀 더 보강할 것이다.
--머물고 있는 쉐라톤타이베이호텔 하루 숙박비가 700만원에 달하는 최고급이라는데.
▲정말 멋지다. (얼마 전 리모델링된 뒤) 내가 첫 손님인데 영화에서나 본 듯한 방이다.
--출연했던 드라마 '이 죽일 놈의 사랑'이 최근 종영했는데.
▲대중적으로는 성공하지 못했더라도 너무 만족스러운 드라마다. 내게 '터닝포인트'였다. 처음 이 작품을 할 때 내 목표는 다른 건 다 배제하고 오직 연기를 잘하는 것이었다. 어느 정도의 성공은 거둔 것 같다. 많이 배웠고 더 좋은 작품이 들어 올 거라 생각한다.
--내년이 개띠 해인데 개띠 연예인으로서 각오는.
▲뜨는 해를 보고 다시 시작하려고 한다. 데뷔 후 3년 반이 지났지만 너무 많은 길을 온 것 같다. 모든 나라에서 신인의 자세로 다시 시작하겠다.
◆ 비 대만 콘서트 이모저모
○…29, 30일 이틀간 대만에서 콘서트를 펼치는 가수 비가 머무는 쉐라톤타이베이호텔 방의 하루 숙박비가 우리 나라 돈으로 700여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200여평의 이 프레지덴셜스위트룸은 호텔 17, 18층에 복층구조로 자리하고 있으며 한국음식을 하는 전용 요리사와 집사, 여러 개의 손님 방을 갖추고 있다. 쉐라톤타이베이호텔은 개띠인 비를 환영하기 위해 이 방 냉장고에 강아지 모양 아이스케이크를 넣어두고 침대에는 장미를 이용, 'Rain'이라는 글자를 수놓았다고 비의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는 전했다. 숙박비는 대만 공연 주최사에서 지불한다.
○…비가 대만 공연에 앞서 펩시콜라 모델 조인식을 위해 홍콩에 머물던 중 그를 쫓는 파파라치 차량 사이에 가벼운 추돌 사고가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26일 오후 10시께 홍콩 센트럴컨벤션센터에서 조인식을 마친 비가 숙소인 하버플라자호텔로 향할 때 파파라치 차량 3대가 비의 차량과 비의 스태프 차량 사이로 끼어들며 서로 부딪혔다. 다행히 비와 그 일행, 다른 차량의 추가 피해는 없었다.
○…JYP엔터테인먼트는 이틀 일정의 콘서트를 마친 뒤 31일 대만 현지에서 가수 오디션을 실시한다. 대만 자유광장 국제중심체육관에서 열리는 오디션에서는 10~12명이 선발될 예정이며 한달 여 후 2차 심사를 통과하는 대만인은 한국에 입국, JYP엔터테인먼트의 훈련을 받게 된다. JYP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외국 현지에 완전히 동화할 수 있는 가수를 만들고자 해외 오디션을 실시하며 이미 지난 가을 미국 오디션을 통해 태국 출신의 가수 1명을 뽑은 상태"라고 말했다.
○…29일 비의 공연에는 차이이린, 쑨예쯔 등 대만 최고 인기의 가수, 탤런트 30여명이 관람했다. 이들은 공연장 1층에 마련된 귀빈석에 앉아 2시간 동안 자리를 뜨지 않고 비의 공연을 지켜봤다.
○…비와 비의 '스승'인 박진영은 공연 전날인 28일 대만의 한 방송사의 인터뷰 프로그램 '복숭아색 단백질' 녹화를 했다. 비의 음악과 대만 공연 소감 등으로 진행된 이날 녹화분은 다음 주 방영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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