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égtelen erőfeszítés, végtelen kitartás, végtelen szerénység. (Rain vezérelve)

Tudtam, hogy ránézésre nem tűnök valami nagy számnak, a megjelenésem sem túl vonzó, de a bensőm elég rendkívüli. Minden színpadra lépés előtt azt mondom magamnak, hogy én vagyok a legjobb, és minden előadás után ugyanúgy azt, hogy nem én vagyok. Ezért minden fellépés előtt 120 százalékosan kell felkészülnöm, hogy az előadáson 100 százalékos teljesítményt tudjak nyújtani. Ennek érdekében minden álló nap folyamatosan képzem magam. Már nagyon hosszú ideje alváshiányban szenvedek, mert ha éppen nem dolgozom, akkor vagy edzek, vagy a koreográfiákat és a dalokat próbálom. Éppen úgy, mint a filmfelvételek idején, ha valamit nem csináltam jól, képtelen vagyok aludni. Akár színészként, akár énekesként, a legjobbat kell tudnom kihozni magamból. De nem kell aggódni, hogy most nincs elegendő időm az alvásra, jut arra majd bőven a halálom után. (Rain)

Ez a fiatalság, ez az egészség... és a túlcsorduló önbizalom... az erőfeszítés, amit az oly hihetetlen előadásai sikeres megvalósításáért tett... és a tehetség, amit felmutat, ezek töltenek el spontán tisztelettel engem. Azt gondolom, hogy a történelem a fontos személyiségek között fogja jegyezni. Úgy, mint aki színészként és zenészként egyaránt sikeres lett. ...
Ami igazán meglepő Ji-hoonban, az az, hogy egyfajta düh, bosszúvágy és szomorúság, az összes efféle sötét, komor negatív motiváció az ő esetében rendkívül optimista és derűs módon ölt testet.
(Park Chan-wook rendező)

RAIN KRÓNIKA: 2006.09.27.

SZOMBAT / SATURDAY




MIT CSINÁLT RAIN EZEN A NAPON?





🌧🌧🌧🌧🌧🌧🌧🌧🌧🌧🌧🌧🌧🌧🌧🌧🌧🌧🌧🌧🌧🌧🌧🌧🌧🌧🌧🌧🌧🌧🌧🌧🌧🌧🌧🌧🌧🌧🌧🌧🌧🌧🌧


A NAP HÍREI ÉS ESEMÉNYEI (áttekintés):


📰   Cine21 - 64인이 뽑은"한국연예계에서 파워있는 인물" 30인
📰   Flow Blog - 한국 방송을 움직이는 30인~~~


🌧🌧🌧🌧🌧🌧🌧🌧🌧🌧🌧🌧🌧🌧🌧🌧🌧🌧🌧🌧🌧🌧🌧🌧🌧🌧🌧🌧🌧🌧🌧🌧🌧🌧🌧🌧🌧🌧🌧🌧🌧🌧🌧



CINE21

via 건축매니저 쩐매니저 Blog - 쩐매니저 2006.09.27 06:26


64인이 뽑은"한국연예계에서 파워있는 인물" 30인 


씨네21 자매 TV웹진 매거진T 창간기념 특집.
누가 한국방송을 움직이는가?



1위 - 연임이냐, 굿바이냐 그것이 문제로다, 정연주 KBS 사장

국영 방송 KBS의 정연주 사장이 1위에 올랐다. 문제는 그가 오는 6월 말 임기가 끝나기에 1위로서 갖는 영향력이 제한적이라는 점. “그가 연임에 성공할지는 미지수”라는 전제를 두면서도 “2개의 지상파 채널을 운영하는 한국 최대방송사 KBS 사장”이란 자리가 방송 전반에 미치는 영향력을 고려해 “개인 보다는 KBS 사장이라는 직책”,“KBS의 상징적 존재로서 사장”을 1위로 선택한 설문응답자들이 많았다. “‘불멸의 이순신’ 같은 작품은 KBS가 아니면 나올 수 없다”는 촌평은 KBS가 한국 방송계에서 가진 위치를 웅변한다. 2003년 KBS 사장에 취임한 정연주 사장은 약 1100명에 달하는 중간 간부 자리를 모두 폐지하는 팀장 체제 전환, 지역국 구조조정 등 내부 개혁을 단행했고, 이로 인해 KBS 내부의 강력한 반발에 부딪혔다. 현재의 KBS 노조는 지난 2004년 출범 당시부터 ‘반(反) 정연주’ 노선을 내세웠으며, 2005년 노조 회의 불법 도청 파문으로 정연주 사장 퇴진을 요구하는 등 첨예하게 대립했다. 정연주 사장의 KBS 구조 개혁이 성공했는지 여부에 대한 평가는 엇갈린다. “유연한 정책으로 드라마나 예능 부문 육성에 성공했다”,"과감한 내부 개혁을 통해 조직을 효율화했다“는 호평도 있지만, 지난 4월 KBS 노조가 임직원 대상으로 벌인 설문조사에서는 연임 반대 의견이 전체의 80%였다. 정연주 사장이 연임하여 계속적인 개혁을 단행할지, 새로운 인물이 KBS 사장의 자리에 오를지 최종 임명권은 노무현 대통령의 손에 있다. 
 

2위 - 현장 실무를 잘 아는 공격적인 CEO, 안국정 SBS 사장

 SBS 안국정 사장을 설명하는 데는 ‘공격적, 카리스마, 독재형’이라는 수식어가 자주 따라붙는다. 그는 “KBS 프로듀서로 시작해 CEO에 오른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KBS 제작본부장, 편성본부장을 거치고 지난 2005년 SBS 사장으로 취임한 그는 KBS 정연주 사장과 MBC 최문순 사장이 기자 출신인데 비해 유일하게 제작 PD 출신이다. 때문에 “현장 실무도 잘 알면서 모든 제작에 깊이 관여 한다”는 평이다. 올해 2년 차인 안국정 사장 체제에 대해 “경제적인 채널 운영으로 이익의 극대화를 실현”했고 “처음으로 MBC를 시청률 면에서 압도한 점을 인정 한다”는 호평도 있지만, “공영성과는 거리가 있는 SBS 채널 이미지 개선의 어려움”, “시청률은 높지만 새로운 것을 창조 하는 데는 부족한 SBS”라는 지적은 “상업 민영 방송의 위상을 정립해야 한다”는 안국정 사장의 의무를 재차 강조한다. 또한 지난 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SBS 윤세영 회장을 두고 여전히 “언제든지 사장을 갈아 치울 수 있는 사람”이란 구설이 도는 상태에서, 안국정 사장의 경영권 강화는 결국 “양날의 검”이라는 하마평도 있다. 



3위 - 외주 제작 드라마의 선두주자, 김종학 PD, (주)김종학 프로덕션 대표이사

 90년대, 정부가 각 지상파 방송사의 외주편성 비율을 확대하던 당시 지상파 엑소더스(대탈출)를 단행했던 PD들의 행렬 선두에는 <여명의 눈동자>와 <모래시계>로 정상의 자리에 올랐던 김종학 PD가 있었다. 10여 년이 지난 지금, 그가 설립한 김종학 프로덕션은 시청자들에게 가장 뚜렷하게 각인된 외주 드라마 제작사로 자리 잡았다. 김종학 프로덕션은 이병훈, 표민수 등 스타 PD를 꾸준히 영입하면서 트렌디 드라마와 대하 드라마 등 다양한 장르를 소화할 수 있는 제작사로 발돋움했고 <대망>, <풀 하우스>, <해신> 등 수많은 작품을 히트시켰다. 또한 올 초 이병헌, 이정재 등이 소속된 팬텀 엔터테인먼트와 제휴를 맺으며 스타 캐스팅 카드를 선점하는 시너지 효과를 노리는 등 끊임없이 세를 불리고 있다. 자회사인 청암 엔터테인먼트에서 총 100억여 원을 투자한 26부작 어린이 SFX 드라마〈이레자이온>이 올해 말 방영을 기다리고 있으며, 김종학 PD가 <모래시계>의 송지나 작가와 콤비를 이루고 광개토 대왕을 소재로 한 판타지 역사극 <태왕사신기>가 제작중이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김종학 프로덕션이 흥행에 안정적인 고만고만한 상업주의 드라마를 쏟아내는데 대해 “드라마의 장인에서 상인으로 변했다”고 비판하고 있다. 그가 오랜만에 연출을 맡은 <태왕사신기>가 “그의 인생의 승부처가 될 것”이라는 예상도 있다. 



4위 - 스타 파워의 모든 것, 정훈탁 싸이더스 IHQ 대표 

 정훈탁 대표는 전지현, 정우성, 전도연, 황정민 등 한국 최고의 배우들이 소속된 싸이더스 HQ 대표이다. “인터넷계 얼짱 스타라고 화제가 돼 섭외하려 시도하면 모두 싸이더스 HQ 측에서 관리 중이다”는 평이 나올 정도로 싸이더스 HQ의 배우층은 두텁다.
정훈탁 대표의 싸이더스 IHQ는 매니지먼트사 싸이더스 HQ, 영화제작사 아이필름, 영화배급사 아이러브시네마, YTN 미디어 등을 자회사로 거느리고 있다. 또한 드라마 제작사 캐슬 인 더 스카이, 게임 제작사 엔트리브 소프트까지 인수하며 종합 엔터테인먼트 사업으로 무섭게 세를 확장했다. 지난해 말 SKT와 손잡고 YTN 미디어를 인수하면서 ‘배우 + 자체제작 콘텐츠 + 채널 윈도우’의 포진을 갖췄다. “이 세 요소를 결합해 어떻게 시너지 효과를 낼 지가 관건이다”는 것이 업계의 중평. SKT가 추가로 싸이더스 IHQ의 지분을 인수하며 경영권을 확보하고 있어, 이후 싸이더스 IHQ의 경영권이 어떤 구도로 형성될지도 뜨거운 감자다.
최근 자체 제작한 드라마 <닥터 깽>,<건빵 선생과 별사탕>등의 반응이 좋지 않았고, 싸이더스 IHQ에 대해 “외형에 비해 이익이 그리 크지 않다”는 지적도 있다. 하지만 “채널 사업자보다 제작자와 매니지먼트사의 가치가 높아지고 있는 지금 그의 전망은 밝다”는 촌평처럼 방송계뿐만 아니라 엔터테인먼트계 전반에 걸쳐 거대한 파급력을 지닌 정훈탁 대표의 다음 행보가 주목된다. 



5위 - 사생결단! MBC를 부탁해, 최문순 MBC 사장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을 보게 될 것이다’ 정말 그랬다. 지난 한 해 MBC는 매번 일반인이 상상할 수 있는 방송사고, 그 이상을 보여줬다. 카우치 성기 노출 사건, 상주 압사 사고, 음모 노출 사고, 731 부대 화면 관련 오보 사고 등으로 이어지는 일련의 퍼레이드는 ‘방송사고의 모든 것’을 총망라했고 MBC 담당 기자들은 매번 비상호출의 악몽에 시달렸다. 비록 전세를 역전하기는 했지만 온 나라를 뒤집어놓았던 MBC ‘PD 수첩-황우석 편’ 사태는 방송 여부를 두고 MBC 조직의 내부 분열을 낳기도 했다. 그러니 지난 해 최초의 노조위원장 출신, 부장 출신으로 MBC 사장에 임명된 최문순 사장의 고충은 말 할 것도 없다. 40대 국장 시대를 연 파격적 인사 단행으로 시작부터 화제가 된 ‘최문순 호’는 갖가지 방송 사고라는 암초에 걸려 난항을 겪었다. 외부에서는 “MBC에서 최문순 사장의 선배만 200명인데, 그 조직이 제대로 굴러갈 수 있겠냐?”며 최문순 사장의 리더쉽에 고개를 갸웃하는 이도 있으나, “개혁적이고 진보적인 CEO로 무너진 제작 인프라를 다시 구축해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듯 하다”,“소신있는 정책으로 올바른 방송 문화 정착에 기여도가 크다”며 신뢰를 표하는 이들도 많았다.  


6위 - 한국 드라마의 살아 있는 신화, 김수현 드라마 작가, (주)프로덕션 수&영 대표이사 

‘언어의 마술사’라는 칭호만으로는 부족하다. “김수현 작가의 작품이라면 언제든지 튼다.”고 했다는 모 방송사 간부의 말처럼 김수현은 “그 명성만으로 하나의 방송사 파워를 가졌다”고 인정받는 유일한 작가이다. “우리 나라 사람은 평생에 걸쳐 그녀의 드라마를 봐 왔다.”는 한 추천인의 말은 한국 드라마 역사 40년에서 30여년간 정상의 자리에 있었던 김수현 드라마가 갖는 엄청난 영향력을 실감하게 한다. “야무지고 단단한 대사의 이면에 담긴 우리 현실에 대한 놀라운 통찰력”이라는 말로 그의 작품의 특징을 요약할 수도 있지만 실은 무엇이라고 단정짓는 것이 불가능할만큼 그의 작품세계는 넓고도 깊다. 불륜, 출생의 비밀, 재벌가의 생활상 등 지금 수많은 드라마에서 복제되고 있는 소재들도 대부분 김수현으로부터 시작된 것이다. 드라마에서 PD보다 작가의 영향력이 더 클 수도 있다는 것을 처음으로 보여주었던 그는 2005년 오랜 파트너 곽영범 PD와 드라마 제작사 프로덕션 수&영을 설립했다. 87년 방영되었던 자신의 인기 드라마를 리메이크해 내놓은 2006년판 <사랑과 야망>은 20회 가량 연장해 올 10월 경 막을 내릴 예정이고, 그의 차기작은 역시 88년 MBC 미니시리즈로 방영되었던 <모래성>을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내년 방영을 계획하고 있다. 이러한 그의 행보에 대해서는 “그동안 쌓은 성을 무너뜨리는 것 같다.”는 비판도 있지만 같은 작가가 20년만에 자신의 작품을 리메이크한다는 사실, 그 자체만으로도 김수현은 김수현이다.  


7위 - 스타는 만들어지는 것이다, 이수만 SM 엔터테인먼트 이사 


“마이더스의 손을 지닌 한류 제조기”
H.O.T, 보아, 동방신기 등 10대들의 아이돌 스타를 기획, 육성한 이수만 이사는 엔터테인먼트계의 대표적인 성공신화다. “주먹구구 일색의 음반업계 속에서 처음으로 제대로 된 스타 육성 시스템을 구축했다”는 호평과 “한국 연예계를 조직화하고 산업화 한 점은 인정하지만, 그 때문에 두고두고 지탄받을 일도 많다”는 비판을 동시에 받고 있다. 지나친 아이돌 스타 중심의 상업화 전략에 대한 반감은 음악계뿐 아니라, 동방신기, 슈퍼주니어에 열광하는 주 소비대상 10대들 사이에도 은연중에 퍼져있다.
현재 이수만은 SM 아카데미를 직접 운영하며 신인 발굴, 육성에 직접 참여하고 있고, 또한 박준형, 정종철의 ‘갈갈이 패밀리’와의 제휴를 통해 개그계에도 발을 넓히고 있다. 그는 최근 하버드대 경영대학원(MBA)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강연에서 “스타를 만들어 내는 것은 물건을 생산하는 것과 같아 스타도 수요공급의 법칙에 따라 수요가 가장 큰 곳에서 탄생 한다, 그러므로 이제 수요가 큰 아시아 시장에서 세계 1위가 나올 것이다”며 아시아 시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스타뿐만 아니라 스타를 제조하는 육성, 마케팅 기술(Culture Technology)을 수출해 아시아 시장과 접목할 때”라는 그의 주장이 아시아 문화교류의 새 모델을 만들 수 있을지 주목된다.  


8위 - 한류의 최대 신화, 배용준, 배우

“자신의 이름 하나로 제작비, 제작진을 모으고 이슈를 창출 할 수 있는 인물”, “배용준의 이름 덕분에 국내 엔터테인먼트 산업은 단위부터 다른 금액을 논하기 시작했고, 드라마와 영화는 해외관객의 감수성을 고민하기 시작했다”는 촌평에서 볼 수 있듯, 배용준의 중심으로 한 ‘욘사마 열풍’은 국내 엔터테인먼트 산업계를 재편했다.
‘욘사마 열풍’은 단지 경제적인 영향력에 그치지 않고, 한일 양국의 문화 가교로서의 가능성도 높이 평가받고 있다. 지난 해 한일간 독도 영유권을 둘러싼 파문에서, 당시 영화 ‘외출’을 촬영하던 배용준이 어떤 발언을 할 것인가에 아시아 취재진의 관심이 쏠렸던 것은 한류스타로서 그가 가진 문화적 영향력을 반증한다.
“국내의 영향력은 과거보다 못하지만 어쨌든 그가 움직이면 가장 큰 단위의 돈이 움직인다”, “국내에선 시청자 동원력이 떨어지고 자칫 비호감 요소까지 있지만 그가 TV 드라마에 나온다면 일본에 아주 비싸게 팔 수 있을 것”이라 지적한 일부 응답자들 역시 특정 캐릭터에 제한된 ‘욘사마 열풍’에 비판적이면서도 그의 영향력은 인정하고 있다.
배용준은 현재 광개토대왕의 일대기를 다룬 대하드라마 <태왕사신기> 촬영을 앞두고 있고, 그가 최대 주주로 있는 ‘키이스트’와 함께 <태왕사신기> 촬영장인 제주도에서 ‘한류 엑스포’를 개최하는 등 배우이자 사업가로 바쁜 행보를 보이고 있다.  
 

9위 - 아시아를 비에 적시다, 비(정지훈) 엔터테이너

“한국의 간판가수, 어떠한 형태의 TV 출연이든지간에 방송사의 제작팀을 자신의 이름만으로 무력화(無力化)시킬 수 있다”
2002년 비가 가수로 데뷔했을 때 사람들은 그를 박진영이 기획한 아이돌 스타 정도로 생각했다. 그러나 현재 그는 ‘2006년 타임지 선정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선정되며 국내 뿐 아니라 아시아 전역을 움직이는 “아이돌 스타로서의 독보적인 아이콘”이 됐다. 또한 <상두야 학교가자>, <풀 하우스>등에서 연기자로 변신해, 한류 스타로 발돋움하는데 성공했다.
올해 초 뉴욕 메디슨스퀘어 가든에서 라이브 공연을 갖고 미국 시장 진출의 첫 발을 뗀 비는 “90년대 음악 같다”는 현지의 질책과 “아시아 대중문화의 자존심을 세웠다”는 중국어권의 호평을 동시에 받았다. 그가 막강한 중국어권 팬들의 지지를 등에 업고 미국의 대중문화 시장에서도 뿌리 내릴 수 있을지는 지켜볼 일이다. 연기자로서 비는 지난 해 촬영한 드라마 <이 죽일 놈의 사랑>에서 잠시 부진을 겪었지만, 박찬욱 감독의 신작 영화 <사이보그지만 괜찮아>의 주인공을 맡아 스크린 데뷔를 앞두고 있다.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영어와 중국어 공부에 매진할 계획이라는 그는 오는 12월 중국에서부터 시작해 홍콩, 대만, 필리핀 등 아시아 11개국을 순회하면서 6개월간 대형 콘서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10위 - CEO와 유부남 타이틀을 동시에 달게 된다는 것, 신동엽 DY 엔터테인먼트 대표

“어쨌든 그는 MC 1위다. MC출연료를 이렇게까지 올린 것도 그인데, 이제 엔터테인먼트 회사까지 창업했으니 양 날개를 가진 셈.” 한 설문응답자의 추천사유에서 볼 수 있듯 신동엽은 단순히 스타 MC 수준을 넘어 A급 MC를 최대 보유한 DY 엔터테인먼트의 대표이다. 그가 대표로 있는 DY 엔터테인먼트에는 유재석, 김용만, 이혁재, 노홍철 등 방송계를 움직이는 MC들이 소속돼 있어, “MC 파워가 절대적인 상황에서 현재 최고 MC 군단을 거느리고 있는 방송계의 실세”로 꼽힌다.
잘나가는 인기 개그맨에서 매니지먼트사 대표까지 겸하게 된 그의 저력으로 “특유의 친화력”을 꼽는 이가 많았고, “연예계 마당발로 응용 분야에 한계가 없다”는 평도 있었다. <신동엽 김원희의 헤이헤이헤이>,<해피 투게더 - 쟁반 노래방>에서 특유의 자연스러움으로 인기를 모았으며 현재 신동엽의 <있다! 없다?>를 진행하고 있다.
최근 MBC 선혜윤 PD와 결혼하며 인생 최고의 시절을 보내는 그에게 “가정을 꾸리며 안정된 그는 더 무섭다”, “외주제작사 이후, 새로운 연예인 비즈니스 모델의 제시를 기대한다”는 전망이 잇따랐다.  

11위 오피니언 리더들의 교통순경, 손석희 성신여대 교수

 “알면서 왜 하셨습니까?” 지난 2004년 탄핵정국 당시 “이건 총선을 앞두고 지지 세력을 결집시키기 위한 노대통령의 정략이다”는 한나라당 관계자에게 “알면서 왜 하셨습니까?”라는 촌철살인의 한마디로 입을 막았던 손석희의 일화는 유명하다. “손석희를 표현하는 사자성어는 ‘촌철살인’이다”란 평에서 보이듯 그는<100분 토론>,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 집중>을 진행하며 사회 각 분야에 일침을 가했고, 수많은 어록을 남겼다.
84년 MBC에 아나운서로 입사해, 아나운서국장까지 22년을 MBC 간판 아나운서로 재직한 그는 89년에서 92년까지 MBC 노조 교육문화부장 및 대외협력위 간사를 맡았다.
올해 초 MBC 퇴임 후 성신여대 문화정보학부 방송화법 전공교수직을 맡은 그에 대해 “날카로운 시사감각과 바른 방송철학 및 프로그램 진행 능력을 두루 갖춘 인물이다”, “오피니언 리더들의 교통순경”이라는 평가가 주류를 이뤘다.
MBC는 떠났지만 <100분 토론>과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은 계속 맡고 있으며 “시청자에게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그가 올해 초 MBC를 떠날 때 일각에서는 정치권으로 진출할 것이라는 추측이 많았으나, 그는 퇴임기자회견에서 “정치와 나는 체질적으로 안맞는다”고 단호하게 일축했다.  


12위 방통 융합시대의 정책 입안자, 노성대 방송위원장

 엄밀히 말해 노성대 방송위원장이란 직함은 적합하지 않다. 그는 지난 2003년 취임한 2기 방송위원회가 지난 5월 10일 임기를 다하면서 그 역시 방송위원장 자리를 떠날 채비 중이기 때문이다. 다만 그가 12위를 차지한 데는 아직 3기 방송위원회가 꾸려지지 않은 상태에서 “방송계의 입법, 사법, 행정 3권을 모두 장악하고 있는 무소불위의 방송위원회” 위원장이라는 직책 파워가 강하게 작용했다. 한국 방송계에서 방송위원회가 갖는 힘은 2004년 SBS 지상파 방송사 사업자 재허가 보류 파문, 경인방송 재허가 불가 판정에서 볼 수 있듯 한 방송국의 존폐 여부를 결정할 정도로 강력하다. 방송위는 방송사업자 허가, 프로그램 심의 징계권, KBS, EBS 사장, 이사 임명권, 방송문화진흥회(MBC 주식의 70%를 가진 대주주) 인사 선임권 등을 손에 쥐고 “업계 종사자와 상관 없이 TV 콘텐츠를 쥐락펴락 할 수 있는” 큰 손이다. 또한 방송-통신 융합시대로 접어들면서 뉴 미디어 사업의 큰 정책 입안자이자 규제자로 “방송위 및 방송위원장이 갖는 권한은 더욱 커질 것이다”는 전망도 있다. 6월을 전후로 선정될 제 3기 방송위원들은 대통령이 3명, 여야당이 각각 3명씩 지명하게 된다.
 

13위 사극은 그를 통해 진화했다 - 이병훈 PD, 김종학 프로덕션 감독

 80년대 <조선왕조 500년>을 7년간 연출하면서 사극의 비약적인 발전을 이루어냈던 이병훈 PD는 <허준>과 <대장금>을 통해 “흥행 사극의 보증수표”라는 명성을 얻었다. 특히 <대장금>은 우리 전통 문화에 기반을 둔 새로운 한류 드라마의 가능성을 제시하기도 했다. 매 작품마다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사극의 대중화에 큰 공을 세운 그는 그러나 “메시지가 없는 사극은 드라마로서 가치가 없다.”는 신념을 토대로 사극 고유의 미덕을 강조한다. 올 3월 종영한 <서동요>가 전작들만큼의 폭발력을 갖지 못한 점 등의 이유로 “고령화에 따른 연출력 저하”를 우려하는 시선도 있으나 <허준>, <상도>, <대장금>, <서동요>로 이어지는 과정에서 “한번은 대박, 한번은 중박”이라는 공식이 생기기도 했던 것을 생각한다면 아직 단정하기에는 이르다. 한 제작사 관계자는 “여전히 체력과 정열이 20대 청년보다 몇 배 강하고 놀라울 정도로 치밀한 성격”이라고 귀띔하기도 했다. 현재 이병훈 PD가 독서와 회의를 통해 내년 가을 방영을 목표로 기획하고 있는 대규모 사극이 그의 새로운 승부처가 될 것 같다. 


14위 한류와 첫사랑을 사수한다 - 윤석호 PD, 윤스칼라 대표감독
 
94년, 한국 최초로 김민종, 손지창, 이정재 등 꽃미남들이 우르르 몰려나와 소녀들의 가슴을 설레게 했던 순정만화 같은 드라마 <느낌> 때부터 윤석호 PD의 감각은 남달랐다. <가을동화>에서 시작된 계절 연작의 인기는 <겨울연가>에서 정점을 이루었고 <여름향기>, <봄의 왈츠>로 이어지며 약발이 좀 떨어지긴 했지만 누가 뭐래도 한류의 태동을 불러일으킨 것은 그다. 그가 아니었다면 욘사마도 지우 히메도 없었다. 한국 드라마가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 각국의 시장에서 창출되는 엄청난 경제 부가가치를 바라보기 시작한 것도 그로 인해서다. “연출가로서 내가 꿈꾸는 세상은 ’어린왕자’ 의 오아시스 같은 것”이라고 말한 그답게 그의 작품세계는 비현실적으로 예쁘고 로맨틱하다. 첫사랑이라는 하나의 주제에 너무나 오래 천착하면서 매너리즘에 빠졌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지만 “트렌드가 바뀌어도 ‘순한 맛’에 가치를 둔다”는 그의 고집은 여전하다. <봄의 왈츠> 종영 후 해외 판매를 위한 후반 작업 중이라는 그는 몇 달간 휴식 후 새 드라마나 장편 영화를 준비할 예정이라고 한다. 그가 총감독을 맡아 일본 시험 무대에서 인기를 끌었던 <겨울연가 더 뮤지컬>은 올 10월부터 도쿄에서 투어를 시작한다.  
 

15위 한국형 소프 오페라의 여왕 - 임성한 드라마 작가

“어쨌든, 현재 가장 시청률이 높은 드라마의 작가”, “정말 싫지만, 무시 못할 영향력”. 작가 임성한에 대한 평에는 항상 단서가 붙는다. <보고 또 보고>, <인어 아가씨>에 이어 <하늘이시여>까지 그의 작품은 매번 뜨거운 논란과 높은 시청률을 동시에 가져왔다. 복잡한 가족관계와 혈연에 대한 집착을 애증으로 버무린 스토리는 시청자의 상식을 뛰어넘으며 격하게 치닫는다. “자기 드라마에 자기 욕구를 표출하는 작가”라는 말대로 부유층의 생활이나 별미 음식, 각종 건강법에 대한 상세 묘사는 물론이고 캐릭터의 입을 빌어 시청자들을 훈계하기도 한다. <하늘이시여> 또한 ‘친딸을 며느리로 맞는 어머니’라는 설정으로 논란을 불러일으켰으나 ‘욕하면서도 중독된다’는 시청자들을 든든한 백으로 삼아 시청률 1위를 고수하면서 당초 50회로 기획된 작품이 네 번에 걸쳐 무려 35회가 더 연장되며 방송 중이다. 임성한을 “괴물”이라고 칭한 한 추천인은 “그가 칭찬받는 날이 온다면 모두가 행복해질 텐데”라는 말로 복잡한 속내를 표현하기도 했으며 또 다른 추천인은 “대중의 눈을 정확히 읽는다”고 호평했다. 어느 쪽이든, 일단 그 끝을 알 수 없이 이어지는 <하늘이시여>부터 종영하고 볼 일이다. 


16위 - 꽃보다 아름다운 사람 이야기 - 노희경 드라마작가
 
“독창성과 감수성의 작가”, “10%의 매니아 보유”. 임성한 작가와 간발의 차로 랭크되어 있는 드라마작가 노희경에 대한 평가는 그들의 작품 세계만큼이나 극과 극이다. 그의 드라마가 남다른 것은 <거짓말>, <슬픈 유혹>, <바보같은 사랑>, <꽃보다 아름다워>, 그리고 지난 4월 종영한 <굿바이 솔로>에 이르기까지 그 제목을 떠올리는 것만으로도 가슴 한 켠이 아릿해진다는 데 있다. 그는 ’보통 사람’이 어떤 사람들인지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그리고 그 하나하나에게 극도의 사실성과 개성을 부여함으로써 이야기를 이끌어나간다. “마음을 울리는 글을 쓸 수 있는 작가”라는 평가가 상투적으로 느껴지지 않는 것은 그 때문이다. <굿바이 솔로>를 준비하기 전 외국 드라마들을 보고 충격 받아서 맹렬히 공부했다는 그는 올 겨울 단막극을 한 편 내놓을 예정이고 이후에는 오랜 파트너였던 표민수 PD와 미니시리즈를 준비할 거라고 한다. “그녀의 드라마가 다른 의미의 한류의 시작이 되기를 기대한다”는 한 추천인의 말처럼 작가와 함께 진화하는 작품에 새로운 기대를 갖게 된다.  


17위 - 무명 10년을 딛고 일어선 특 A급 MC, 유재석 MC

유재석에 대해 “다른 장르의 톱스타와 비견될 수 있는 오락프로그램 업계 유일의 톱스타”란 평가는 결코 과장된 것은 아니다. 현재 <해피투게더-프렌즈>,<놀러와>,<무한도전> 등 그는 상대를 망가뜨리지 않고 스스로 망가지는 특유의 겸손개그로 인기를 얻고 있다.
“세상 온갖 메뚜기 탈은 다 있다”고 표현할 만큼 초창기 메뚜기로, 망가지는 개그로 웃음을 준 그는 10년간의 무명생활을 딛고 지금 현재 특 A급 MC로 자리 잡았고, ‘백상예술대상 남자 TV 예능상’, ‘KBS 예능대상’, 한국 방송프로듀서가 뽑은 ‘올해의 TV 진행자 상’ 등 상에 묻힌 한 해를 보내고 있다.
“그가 나와서 웃기만 해도 웃긴다, 어쩔 수 없다”, “단 한명의 안티 팬도 없다니 무섭기도 하다”, “성실함과 겸손함, 스텝과 같은 마인드로 한결같은 연예인” 등 그에 대한 대부분의 평가는 호의적이다. 하지만 그가 “본인이 쓸 수 있는 스케줄의 100%가 가동 중인 MC”이기에 “과잉소비 되고 있다”는 지적도 적지 않다. 현재 그가 소속된 DY 엔터테인먼트(대표 신동엽)은 방송계의 또 하나의 파워군단으로 떠오르고 있다.  
 

18위 - 무섭게 확장하고 있는 신진 세력, 고대화 올리브나인 대표

 “최근 가장 성장이 빠른 외주 제작사 대표이사”
올리브나인은 <주몽>, <프라하의 연인>,<불량주부> 등 최근 굵직굵직한 히트작을 내놓으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외주제작사이다. 김종학 프로덕션, 이관희 프로덕션, 로고스 필름 등대표가 현장에서 직접 드라마를 만들던 방송사 PD 출신인 것과는 달리 고대화 대표는 공인회계사, SBS 美 대표이사장 등 전문 경영인 이력을 가졌다. 드라마 제작시장도 전문 경영인이 뛰어들 만큼 산업화, 시스템화 되가는 형태이다.
고대화 대표는 “작가들은 대중문화의 원천”이라는 그의 지론에 따라 초반부터 드라마 스타 작가를 모으는데 사활을 걸었다. <파리의 연인>의 김은숙, 강은정, 설준석, 이숙진, 윤선주 등 스타 작가와 집필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현재 시청률 1위를 달리고 있는 대형사극 MBC <주몽>을 비롯, <불멸의 이순신>의 윤선주 작가와 손잡고 시작하는 <황진이> 등 올해만 해도 약 10여편 내외의 드라마를 제작할 예정이다. “적극적인 제작으로 외주제작사의 선두가 될 것”이라는 전망과 “작가들을 끌어 모으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외연확장에만 힘쓰는 듯 해 위태롭다”는 지적이 공존하고 있다.



19위 - 힘 있는 드라마, 힘 있는 작가 , 최완규 (주)에이스토리 대표작가

“캐릭터나 감성보다는 이야기에 강한 최고의 작가”, “작품성과 영향력 면에서 정점에 있다.” 93년 MBC 베스트극장 극본 공모에 당선되며 데뷔한 최완규 작가는 이후 <종합병원>, <허준>, <올인> 등 굵직굵직한 작품을 히트시켰다. 그리고 2005년 “한국 드라마 산업과 판도를 바꾸고 싶다”는 포부를 보이며 정성주, 김영현 등 스타작가들과 함께 작가중심의 드라마 제작사 (주)에이스토리를 설립했다. “막강 작가진이 포진한 제작사로 외주제작의 선두권을 형성할 것”으로 주목받고 있는 (주)에이스토리에 대해 그는 “드라마 집필 외에도 신인작가의 교육 및 다양한 콘텐츠 개발, 드라마의 포맷 발굴”이라는 계획을 밝혔다. 이로 인해 “집필력이 분산될지 모른다”는 우려도 있으나 그는 일단 작품에 들어가면 집필에만 전념한다는 원칙을 가지고 있다. 단, 대표작가로서 월 1회 에이스토리 소속 작가들의 회의를 주도하고 기획 및 제작중인 작품들의 퀄리티를 전반적으로 체크하는 일을 맡고 있다고. 현재 <다모>의 정형수 작가와 공동집필하고 있는 <주몽>은 빠른 스토리 전개로 초반부터 20%의 높은 시청률을 돌파하며 순항할 조짐을 보이고 있으며, 그의 차기작은 재일교포들의 삶을 그린 액션 느와르 <히든>이 될 가능성이 높다.  


20위 - 미국 본토에 한국의 멋을 선보이겠다, 박진영 JYP 엔터테인먼트 제작이사

"비를 기획한 사람”, "비를 이끄는 조력자“
이수만을 이야기할 때 보아가 빠지지 않는 것처럼, 박진영을 이야기할 때 비란 이름이 빠질 수는 없다. 비의 미국 진출에 직접적인 다리를 놓은 자가 박진영이고, 그 역시 비라는 브랜드를 통해 그 스스로도 세계적인 프로듀서로 올라설 기회를 잡았기 때문이다.
그 스스로가 지난 94년 ‘날 떠나지마’로 데뷔해 당시 파격적인 섹시 코드를 선보이며 인기를 끌었던 가수이며, 이후 그룹 g.o.d와 박지윤을 히트시키면서 “재능을 끄집어 키워 낼 줄 아는 엔터테이너”, “논란을 통해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영리한 기획자”라는 평을 받았다.
지난 2004년에는 “국내 시장은 좁다”며 미국으로 건너가 윌 스미스의 음악을 작곡하는 등 미국 음악계의 심장부를 파고들며 미국 진출의 기틀을 다졌다. “꿈을 이루는 것도 중요하지만 애초부터 꿈을 크게 꾸는 것도 그의 능력”, “박진영의 장점은 내가 최고야라는 나르시즘을 지녔으면서도 동시에 부지런할 줄 안다는 점이다”는 평가들은 미국 진출 초기 직접 비의 홍보자료, CD, DVD를 넣은 배낭을 메고 언론사와 기획사를 방문했던 그의 근성과 부지런함에 대한 찬사이다.
그러나 최근 JYP와 비와의 계약 만료기간이 얼마 남지 않은 점, 비를 제외하고는 즉시 시장에 내놓을만한 큰 스타를 보유하지 못한 점을 지적하며 “정지훈이란 카드를 가지고 있는 현 상황을 어떻게 이용해 JYP의 브랜드를 만드느냐가 관건”이라는 뼈 깊은 말을 남긴 응답자도 있다. 



21위 - 정권과 방송, 멀고도 가까운 그대, 노무현 대통령

 “한국 방송문화정책의 최고위 결정자”,“방송사 임원진 선정에 유무형의 영향력을 행사”. 노무현 대통령이 한국 방송계에 가진 영향력은 거꾸로 방송계가 얼마나 정권에 민감할 수 밖에 없는가를 보여주는 하나의 척도이다. 물론 현재 정권과 방송사의 관계가 과거 군사정권 시대의 상명하달식 구조는 아니다. 그러나, 대통령은 국영 방송사인 KBS 사장을 직접 임명하며, 방송업계 전반의 정책을 입안하는 방송위원회의 이사 3명을 직속으로 임명할 권한이 있는 만큼 완전한 수평구조로 보기에도 무리가 있다. 임기 말년 노 대통령의 방송 정책 관련 평가는 분분하다. 그의 방송통신관련 핵심 선거 공약이던 방송통신융합 구조 개편은 각 이해단체의 접점을 찾지 못한 채 표류 중이며 한미 FTA 추진으로 방송 시장 및 방송광고 시장이 개방될지, 외국인 소유주 제한이 철폐될지 여부는 방송계의 빅뱅이 될 가능성도 크다. 당장 제 3기 방송위원으로 누구를 임명할지, 올 6월 말 임기가 끝나는 KBS 정연주 사장의 연임 여부를 어떻게 결정할지 등 방송계 굵직한 이슈들이 노무현 대통령 입에 달려있다. 



22위 - 음반 시장의 실권자, 김광수 포이보스 제작이사

"자금 동원력과 시대 흐름을 읽는 기획력, 거대 물량공세에 있어 절대 강자임”
김광수 포이보스 제작이사는 올인에 강하다. 그는 음반시장이 침체되고 있을 때 조성모의 뮤직비디오에 억대 단위의 비용을 투자해 대박을 터뜨렸고 이후 뮤직비디오 시장의 새 전기를 열었다. 지난 해에는 R&B 열풍을 몰고 온 인기그룹 SG 워너비를 기획해 가요계의 트렌드를 주도하며 음반업계의 실권자로 군림했다.
그의 새로운 도전 과제는 드라마지만 첫 성과는 그리 좋지 않다. 김종학 프로덕션과 손 잡고 제작한 <슬픈연가>와 <루루공주>는 기대했던 만큼 큰 성과를 올리지 못했고, 주연배우 김정은이 출연 중단 선언해 파문을 낳았던 <루루공주>는 “작품 자체 보다 잿밥에만 관심 있는 드라마”로 혹평받았다. 이에 대해 김광수 이사는 “<루루공주>의 실패가 내 책임은 아니지만, 다만 공부했다 생각하고 이후 대본 선정이나 연출 방향 선정에 대해 더 책임감을 가지고 신경 쓸 것”이라 말했다.
음반과 드라마를 아우르는 그의 사업 영역에 대해 "외형에 비해 성과는 미미",“음반 중심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드라마 제작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는 평가도 있다. 김광수는 앞으로 계획인 중국 시장 진출에 대해 “불법 음반 시장이 너무 부담되므로 드라마를 통해 공략할 것”이라 밝혔다. 그는 현재 음원제작업체 대표로 이통통신사와 음원 수익분배를 두고 최후 협상을 벌이고 있으며, 이와는 별도로 최근 기획한 남성 5인조 아이돌 그룹을 프로모션하기 위해 50억 규모의 2부작 드라마를 제작 할 예정이다. 



23위 - 명품 드라마를 만들겠다, 김사현 MBC 드라마국 국장

<일곱 개의 숟가락>, <옥탑방 고양이>,<내 이름은 김삼순>의 공통점은 이 작품들의 엔딩 크레딧에는 연출자 혹은 기획자로 ‘김사현’이란 이름이 들어간다는 사실이다. 김사현 MBC 드라마국 국장은 지난 97년 ‘일곱 개의 숟가락’으로 백상 예술대상 신인 연출상을 수상하며 데뷔했고, 인터넷 소설 원작의 <옥탑방 고양이>를 연출해 혼전동거를 사회적 이슈로 끌어냈다. 지난 한 해 삼순이 신드롬을 일으킨 <내 이름은 김삼순>의 인터넷 원작을 발굴한 기획자이며, 이미 그전에 <아일랜드>,<신입사원>,<결혼하고 싶은 여자> 등 잇따른 히트작의 CP(책임 프로듀서)로 원작 발굴 및 드라마 기획 능력을 인정받았다. “최소한 폭락은 안시키는 MBC의 브레인”,“최근 다시 살아나는 MBC 드라마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는 평가는 그의 원작을 보는 눈과 드라마 기획력에 대한 신뢰에서 기인한다. 지난 한 해 MBC 드라마국은 시청률 하락으로 힘든 한 해를 보냈고, 2006년 새해 벽두부터 톱 스타 문정혁과 엄태웅을 투입하며 야심차게 준비한 <늑대>의 방송사고가 터지며 갈피를 못 잡았다. 하지만 퓨전 드라마 <궁>의 선전과 <주몽>의 뜨거운 반응에 힘입어 다시 기지개를 켜고 있다. 김사현 국장은 올 한해 MBC 드라마를 이끌어가는 복무 지침으로 “시청률에 메이지 않고 명품 드라마를 만든다”를 꼽았다. 그는 “대중성 있는 작품은 대중성 있는데로, 마니아 드라마는 마니아 드라마로 밀고 나간다”며 “외주와 자체 드라마의 비율은 5:5로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24위 - 사극과 실험성 있는 드라마에 올인, 김현준 KBS 드라마 팀장

“‘불멸의 이순신’ 같은 작품은 KBS가 아니면 나올 수 없다”, “최대 방송사의 드라마 팀장, 늘어가는 외주 드라마 결정에 좋은 의미든 나쁜 의미든 가장 큰 영향력 행사” 김현준 KBS 드라마 팀장에 대한 촌평은 하나같이 그가 KBS라는 거대 방송사의 드라마 수장으로서 갖는 영향력을 지적하고 있다. 그는 2003년부터 2004년까지 KBS 드라마국 국장이었으며, 정연주 사장 체제 하에서 국장, 부국장 체제가 일괄적으로 팀장 체제로 개편되면서 드라마 1팀 팀장으로 발령받았다. 김현준 팀장은 올 한해 계획에 대해 “소외 계층을 포함해 다양한 계급을 아우르는 장르적인 이야기, 사회적 문제점을 고발하는 실험적인 장르를 선보일 예정”이라며 “2부작이나 4부작짜리 새로운 드라마를 선보일 예정이다”고 밝혔다. 올해 역점을 두고 있는 드라마로 100부작 대하사극 <대조영>과 연말 방송 예정인 <황진이>를 꼽았다. “<대조영>은 발해 건국이란 의미가 크고, <황진이>는 기존 정치, 권력을 다룬 사극과 달리 그 시대 섹스 모럴을 벗어난 황진이란 인물을 그리며, 그들 사이의 질투, 허영, 야심 등 다양한 감정을 다룰 수 있을 것”이라는 그의 시도가 2006년 KBS 사극 전성시대를 불러올지 지켜 볼 일이다.  


25위 - 새로운 감각, 새로운 드라마의 출현, 이재규 김종학 프로덕션 감독

 “드라마의 젊은 피”, “신세대 연출의 선두주자”. 이재규 PD는 2003년, 연출 데뷔작 <다모>로 단숨에 스타 PD의 반열에 올라섰다. 기존에 볼 수 없었던 빠른 템포와 화려한 영상의 퓨전 사극 <다모>는 젊은 시청자들의 열광적 지지를 이끌어냈고, MBC를 나와 김종학 프로덕션으로 자리를 옮긴 뒤 만든 <패션 70s>도 2년차 징크스를 딛고 호평을 받았다. “차세대 드라마 연출자 중 최고의 잠재력을 지녔다.”는 기대와 “<다모>의 부담감과 상업주의의 함정을 극복한다면 더 좋은 작품을 만들 수 있지 않을까.”라는 우려 섞인 시선을 동시에 받고 있는 그는 현재 빠르면 내년 초 방영을 목표로 16부작 가량의 미니시리즈 두 편을 구상하고 있다. 기존 의료 집단에서 버려지거나 튕겨져 나온 의사들이 모여 병과 사회에 도전하는 이야기와 <섹스 앤 시티>의 남성판과 같은 스타일로 남자들의 성담론에 대한 드라마를 구상중이라고. 그는 “시추에이션 드라마와 미니시리즈를 혼합한 형식으로 시즌 제작을 생각하고 있으며 작품의 퀄리티를 위해 가능하면 70% 이상 사전제작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26위 - 여신처럼 사는 여자, 이영애 배우

 “현재 한국에서 전 아시아적 블록버스터를 감당할 수 있는 유일한 여배우”,“수년간 변함없는 여신의 이미지”. <대장금>을 통해 ‘아시아의 장금이’,‘아시아의 여신’으로 부상한 이영애는 한국 광고계의 여신이기도 하다. 92년 한 초콜릿 업체의 CF 모델로 데뷔해, 한 화장품 업체의 CF 카피 ‘산소 같은 여자’로 대중의 뇌리에 강렬하게 박혔다. 90년대 말부터 지금까지 ’이영애의 하루‘라는 광고 패러디가 끊임없이 나올 정도로, 비록 TV를 떠나 있을 때도 그는 항상 TV 방송계에 막강한 영향을 끼쳤다.
<아스팔트 사나이>,<의가형제>,<초대>,<불꽃> 등 다수 드라마와 <공동경비구역 JSA>,<봄날은 간다> 등의 영화로 캐스팅 1순위 떠올랐고, <대장금>으로 단번에 아시아에서 가장 막강한 한류스타로 떠올랐다. 지난해 박찬욱 감독의 <친절한 금자씨>로 베니스 영화제에 참가하고 베를린영화제 심사위원으로 위촉받는 등 영화계에서도 바쁜 행보를 보이고 있다.
그에 대해서는 “드라마에 언제 귀환할지는 모르지만 드라마 출연의사를 밝힐 경우 본인이 원하는 바를 대부분 관철 시킬 수 있다”는 평가와 “점점 여왕이 되는 것 같아 걱정스럽다, 땅을 좀 딛자”는 우려가 공존했다.  


27위 - 한 뼘의 마음을 움직이는 영상의 미학, 황인뢰 (주)에이트픽스 제작이사

“감성 드라마의 귀재”, “차원 높은 연출로 한국 드라마를 오늘의 성공으로 끌어온 대한민국 최고의 연출가”. 90년대 초반 섬세한 영상미가 돋보인 <여자는 무엇으로 사는가>, <고개 숙인 남자>, <창밖에는 태양이 빛났다>를 연달아 히트시키며 ‘작가 프로듀서’의 대명사로 불리웠던 황인뢰 PD는 97년 영화 <꽃을 든 남자>의 실패로 한동안 대중과 멀어졌다. 2003년 새로운 실험 <한뼘 드라마>를 통해 특유의 연출력을 보여준 그는 드라마 미술 영역에 한 획을 그은 작품 <궁>으로 화려하게 돌아왔다. 현장에서 ‘조용한 카리스마’로 통하는 그는 기존의 오디션 방식 대신 배우를 스탭들과 함께 앉혀 놓고 대화를 통해 캐스팅하는 데서도 볼 수 있듯 항상 작품의 큰 그림만 그려 두고 그 안에서 제작진들이 열린 시각으로 움직일 수 있게 조정하는 스타일이라고. 현재 그는 내년 초 방송을 예정으로 시놉시스와 기획 단계에 있는 <궁> 시즌 2를 준비하는 데 거의 ‘올인’하고 있다고 한다. <궁> 시즌 2에 대해서는 무수히 많은 예측과 가설이 제기되고 있지만 확실하게 정해진 것은 연출자가 황인뢰 PD라는 사실 뿐, 그 밖에는 극비에 부쳐져 있다. <궁> 시즌 1은 일본 영화 및 드라마 배급사와 SPO와 계약을 맺고 오는 7월 위성채널 Mnet Japan을 통해 일본에서 방영될 예정이라 또 다른 한류 물결을 일으킬지 눈길이 쏠려있다.  


28위 - SBS 드라마만의 경쟁력, 공영화 SBS 드라마 총괄CP(국장)

올 2월부터 업무를 시작한 공영화 SBS 드라마국 총괄 CP는 한 설문응답자로부터 “SBS 드라마 제작의 정확한 눈”이란 평가를 받았다. 운군일 제작위원과 함께 SBS 드라마를 움직이는 인물이라는 평도 있었다. 방송 3사 중 외주제작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SBS 드라마국의 수장에게는 기획자에 앞서 조율자로서의 역할이 더 크게 요구된다. 공영화 드라마 총괄 CP는 SBS와 드라마 외주제작사와의 관계에 대해 “우리는 타 방송사에 비해 제작인력이 적기 때문에 외주제작사와는 필요 보완의 관계이다”며 “다양한 외주제작사와의 협업을 통해 ‘연애시대’ 같은 새로운 시도도 나오며, 참신한 이야기를 발굴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는 올 한해 SBS 드라마에서 ‘가족애’를 보여줄 예정이며, 올해의 역점 사업으로 SBS 100부작 드라마 <연개소문>을 꼽았다. <연개소문>을 “SBS는 제대로 된 정통사극을 하기에 역부족이라는 대내외적 인식을 뒤집고, SBS 드라마의 제작 능력을 과시하는 새로운 도전이자 실험”이라고 평했다. "MBC 드라마, KBS 드라마가 특유의 작품세계를 가지고 자체 브랜드화가 되는 반면, SBS 드라마가 대중성에 지나치게 영합한 나머지 자기 색을 못 찾았다"는 비판은 올 한해 그가 해결해야할 숙제이다. 



29위 - 어쨌든 그는 GO를 외쳤다, 최진용 MBC 시사교양국 국장

 최진용 MBC 시사교양국 국장은 T30 안에서 유일한 교양국 소속 인물이다. 한 설문응답자의 "PD 수첩 황우석 사건 방송을 진두지휘. MBC 시사 분야에서 독보적 존재“라는 촌평에서 볼 수 있듯 그의 순위권 진입은 지난 한 해 온 나라를 뒤흔들었던 MBC ‘PD 수첩’의 황우석 보도 파문과 떼어놓고 생각할 수 없다. 당시 황우석 관련 줄기세포 의혹을 정면으로 제기한 ‘PD 수첩’은 방송 폐지 직전까지 몰렸고, 성난 누리꾼들의 공격에 MBC 방송광고가 끊기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으나 최진용 국장을 위시한 시사교양국 PD들은 ‘PD 수첩’의 방송을 강하게 주장했다. 최 국장 자신도 공격적 PD 저널리즘으로 유명한 MBC ’PD 수첩’을 약 2년 6개월 동안 이끈 책임프로듀서이다. 최 국장은 지난 한 해 황우석-PD 수첩 사태에 대해서는 ”MBC가 가지고 있는 내부의 제작 분위기, 제도적 뒷받침이 있었다“며 말을 아꼈다. 그는 올 한 해 MBC 시사교양국의 주요계획으로 “<이제는 말 할 수 있다>의 세계판인 <세계를 뒤흔든 순간> 50부작 다큐멘터리를 제작 중으로, 올해 말 러시아 혁명 5부작을 준비 중이다”며 “최초 해외 시사 다큐멘터리 나 <세계를 뒤흔든 순간> 같은 프로그램은 우리 시각으로 세계를 바라본다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30위 - 지상파의 아성에 도전한다, 강석희(CJ 미디어 대표)

"현재 가진 영향력보다 앞으로 가질 영향력이 더 대단할 것이다”
이 말은 비단 CJ 미디어의 강석희 대표에 국한된 평가만은 아니다. 이미 지상파 방송 3사를 위협하는 케이블 방송 전체에 대한 평가이다. 케이블 채널은 각 채널마다 특화된 전문성과 지상파 방송이 다루기 힘든 리얼리티 프로그램, 해외프로그램, 성인 전용 콘텐츠 등 차별화된 콘텐츠로 지상파의 아성에 도전하고 있다. 지상파 방송국 내부에서도 이미 음악은 M.net이나 KMTV에서, 만화는 투니버스나 애니원에서, 젊은 여성층은 온 스타일에 눈을 돌리고 있는데, 지상파가 이와 경쟁할 특화된 콘텐츠가 아니면 살아남기 힘들다는 위기론이 대두되고 있다.
때문에, 온미디어와 케이블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CJ 미디어의 강석희 대표가 갖는 파워는 현재보다 미래가 더욱 위력적이리라 예상된다. CJ 미디어는 KMTV, 홈 CGV, 엑스포츠, 챔프 등 총 10개의 채널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 채널들이 자체 제작하는 프로그램을 일본, 홍콩, 대만 등의 아시아 시장에 수출하고 있다.
올해는 드라마, 영화 자체 제작 계획과 함께, 베트남과 협력 하에 100부작 드라마 <무이응오가이>를 제작 중으로 현지 전략화를 통한 한류 콘텐츠 개발에도 눈을 돌렸다. “뉴 미디어의 패러다임을 바꿀 강력한 리더쉽”,“온미디어 김성수 대표와 함께 방송계 지형을 바꿀 파워맨”이란 호평과 함께 “문어발식의 CJ
채널 합병 전략이 위태로워 보인다”는 비판도 있다. 

출처 : 포토&포샵
글쓴이 : akjdhncd




💦💦💦💦💦💦💦💦💦💦💦💦💦💦💦💦💦💦💦💦💦💦💦💦💦💦💦💦💦💦💦💦💦💦💦💦💦💦💦💦💦💦💦




Az előző íráshoz kapcsolódóan található egy írás, amelyhez nincs megadva forrás és szerző, tehát meglehet, hogy a blogger, 슬로우 (Slow) saját cikkéről lehet szó.



한국 방송을 움직이는 30인~~~

Flow Blog, 2007.01.01.


"누가 한국 방송을 움직이는가"
방송 현장에서 뛰고 있는 사람들에게 이 질문을 했을 때 자신 있게 ‘누구다’고 지목한 사람은 없었다. 오히려 망설이면서도 “전체의 큰 판은 모르지만 적어도 내가 알기로는…”이란 전제로 답을 시작한 응답자들이 많았다.
그래서 “전체의 판을 이야기하기보다, 각자 선 자리에서 보이는 만큼 주요한 인물들을 이야기해달라”고 당부했다. 방송계는 하나로 정의할 수 없을 정도로 세부적인 분야로 이루어졌으며, 그렇기에 어느 부문에 종사하느냐에 따라 각자 생각하는 영향력의 기준도, 인물들의 중요도도 다르기 때문이다. 다만 각자 서 있는 자리에서 나온 세부 정보들을 모으다 보면 어렴풋이나마 방송이라는 큰 지형도를 그릴 수 있으리라는 믿음이 이 기획을 이끄는 원동력이었다. >> more


<T 30 -순위종합>

1. 정연주 (KBS 사장)
2. 안국정 (SBS 사장)
3. 김종학 (김종학 프로덕션 대표이사)
4. 정훈탁 (싸이더스 IHQ 대표)
5. 최문순 (MBC 사장)
6. 김수현 (드라마 작가)
7. 이수만 (SM 엔터테인먼트 이사)
8. 배용준 (배우)
9. 비 (엔터테이너)
10. 신동엽 (DY 엔터테인먼트 대표)
11. 손석희 (성신여대 문화정보학부 교수)
12. 노성대 (방송위원회 위원장)
13. 이병훈 (드라마 PD)
14. 윤석호 (윤스칼라 대표)
15. 임성한 (드라마 작가)
16. 노희경 (드라마 작가)
17. 유재석 (MC)
18. 고대화 (올리브나인 대표이사)
19. 최완규 (방송작가)
20. 박진영 (JYP 엔터테인먼트 프로듀서)
21. 노무현 (대통령)
22. 김광수 (포이보스 제작이사)
23. 김사현 (MBC 드라마 국장)
24. 김현준 (KBS 1 팀장)
25. 이재규 (드라마 PD)
26. 이영애 (배우)
27. 황인뢰 (드라마 PD)
28. 공영화(SBS 드라마 총괄국장)
29. 최진용 (MBC 시사교양국 국장)
30. 강석희 (CJ 미디어 대표이사)


<드라마 부문 10 >

1. 김종학 (김종학 프로덕션 대표이사)
2. 김수현 (작가)
3. 정훈탁 (싸이더스 IHQ 대표이사)
4. 배용준 (배우)
5. 임성한 (작가)
6. 김현준 (KBS 드라마 1 팀장)
7. 이병훈 (PD)
8. 윤석호 (윤스칼라 대표)
9. 고대화  (올리브 나인 대표)
10. 최완규  (작가, 에이스토리 대표작가)


<엔터테인먼트 부문 10 >

1. 이수만 (SM 엔터테인먼트 이사)
2. 신동엽 (DY 엔터테인먼트 대표)
3. 비 (엔터테이너) 4. 유재석 (MC)
5. 박진영 (JYP 엔터테인먼트 프로듀서)
6. 정훈탁 (싸이더스 IHQ 대표)
7. 박해선 (KBS 예능1팀 팀장)
8. 강호동 (MC)
9. 김영희 (MBC 예능국 부장대우)
10. 김광수 (포이보스 제작이사)

비+박진영 VS 보아+이수만, 두 개의 시소/ 상반된 균형/ 어느 쪽이/ 무거울까




스타와 매니지먼트사 간의 균형에 관련하여 재미있는 현상을 한 가지 발견할 수 있다.
9위의 비와 20위의 박진영, 7위의 이수만과 56위의 보아.
보아는 분명 일본 대중가요 시장 개척의 선두주자다.
하지만 SM엔터테인먼트에는 그녀 외에도 수많은 제2의 보아가 대기 중이다.
동방신기, 강타, 슈퍼 주니어 등 탄탄한 실력을 갖춘 스타들을 보유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JYP엔터테인먼트사에서 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8할 이상이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다.
그리고 비는 언제든 JYP측으로부터 독립하게 되더라도 상품가치가 하락하지 않을 것이다.

설문 답변자들은 그 이유로 비의 드라마 출연을 말했다.
비는 <상두야 학교가자><풀 하우스><이 죽일 놈의 사랑>등의 드라마에 출연하면서
노래하는 비가 아닌 연기하는 비의 면모를 꾸준히 선보여 왔다.
게다가 박찬욱 감독의 신작 <싸이보그지만 괜찮아>에서 주연으로 발탁되어 곧 영화 데뷔를 하게 된다.

그러한 이유 때문에 대다수의 설문 답변자들이
최고의 멀티플레이어로 비를 꼽았을 것이다.
이번 년도 타임지 선정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 중 한 명으로 비가 뽑히면서
그의 유명세는 지금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박진영 또한 ‘미국 시장에 비를 소개한 것은 나였다.
하지만 아시아 시장에서는 비가 나를 도와주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보아가 SM엔터테인먼트가 가진 수많은 무기들 중 하나라면,
비는 이제 박진영의 제자가 아닌 사업 동반자로서 어깨를 견주게 되었다.







🌧🌧🌧🌧🌧🌧🌧🌧🌧🌧🌧🌧🌧🌧🌧🌧🌧🌧🌧🌧🌧🌧🌧🌧🌧🌧🌧🌧🌧🌧🌧🌧🌧🌧🌧🌧🌧🌧🌧🌧🌧🌧🌧

















































Nincsenek megjegyzések:

Megjegyzés küldé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