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IN NAPTÁRA: 2016.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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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T CSINÁLT RAIN EZEN A NAPON?


A Come Back, Mister forgatásán dolgozott. Helyszín: Gapyeong megye, Gyeonggi tartomány, Seorak-my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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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준vs해준...
#돌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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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i idő szerint: 12:44

MÉDIA



1.
ENEWS24
http://enews24.interest.me/news/article.asp?nsID=1001852

 

'돌아와요 아저씨' 정지훈, 실제 방불케 하는 만취 연기…노가리 보며 대성통곡 '폭소'
enews24 연예팀|입력. 2016-02-16 12:41|최종수정. 2016-02-16 14:01

'돌아와요 아저씨' 정지훈의 버라이어티한 '만취 표정 6종'이 공개됐다.

정 지훈은 오는 24일 첫 방송될 SBS 새 수목극 '돌아와요 아저씨'(극본 노혜영, 연출 신윤섭)에서 과로사로 죽은 백화점 '만년과장'이자 40대 '루저대디'에서 '슈퍼 갓 점장'으로 되살아난 이해준 역과 재벌그룹 회장의 숨겨진 아들인 본래의 이해준 역까지 1인 2역을 맡았다. 

정지훈은 '돌아와요 아저씨'를 통해 저승에서 전혀 다른 인물로 현세에 귀환, 되살아가는 과정에서 코믹 연기를 비롯해 딸을 향한 남모를 부성애를 그려낼 것을 예고, 호기심을 고조시키고 있다.

특 히 정지훈이 망가짐을 불사한 채 각양각색 주사를 벌이고 있는 현장이 포착돼 시선을 끌고 있다. 16일 '돌아와요 아저씨' 제작진이 공개한 스틸 사진에는 실내 포장마차에서 술을 마시고 있는 정지훈이 쓰라린 표정으로 술잔을 기울이거나 노가리를 손에 들고 어린 아이처럼 서럽게 통곡을 하고 있어 보는 이들을 짠하게 만든다.

또한 정지훈은 빈병을 자신의 눈 가까이 대고 확인하거나 빈 소주잔을 믿을 수 없다는 듯이 얼굴에 대고 한참을 보고 있는 모습으로 폭소를 자아낸다. 쓸쓸한 모습부터 대성통곡, 애교가 녹아있는 주정까지 다양한 정지훈의 '만취 표정'이 시선을 끌면서 그가 '엉망진창 만취 술판'을 벌이게 된 이유는 무엇일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것.

정지훈의 '인사불성 주사' 모음은 지난달 18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한 실내 포장마차에서 촬영됐다. 정지훈은 이 날 이른 오전부터 촬영 스케줄을 소화했지만, 지친 기색 없이 더욱 의욕 넘치게 촬영에 임했던 상태. 정지훈은 촬영 전 신윤섭 PD와 함께 테이블에 둘러 앉아 대본을 놓고 촬영분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를 거듭했다. 더욱이 리허설 도중 갖가지 동작들을 미리 취해보면서 어떤 것들이 나은 지 총천연색 주사 열전을 펼쳐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 어 본격적인 촬영이 시작되자 정지훈은 다양한 코믹 표정을 비롯해 병과 잔을 활용한 여러 가지 애드리브가 녹아있는 연기를 펼치기 시작했다. 정지훈의 실제를 방불케 하는 '리얼 만취 열연'을 바라보던 스태프들은 웃음을 참느라 곤혹을 치뤘다는 귀띔이다.

제 작사 측은 "정지훈이 작품에 대한 뜨거운 열의를 불사르며 '돌아와요 아저씨'에 올인하고 있다"며 "정지훈은 이해준 캐릭터를 통해 코믹 연기뿐만 아니라 애틋한 부성애 연기까지 선보이게 된다. 정지훈의 다채로운 활약을 기대해 달라"고 밝혔다.

'돌아 와요 아저씨'는 죽음을 맞이한 두 남자가 180도 다른 인물로 환골탈태해 현세로 돌아와, 다시 한 번 세상을 살아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 특히 '돌아와요 아저씨'는 죽고 나서야 새롭게 알게 되는 자신의 인생에 대한 회한, 그리고 가족과 사랑 등 소시민들의 '판타지'를 녹여내며, 안방극장에 웃음과 공감, 감동을 전할 전망이다. '리멤버-아들의 전쟁' 후속으로 오는 24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된다.

사진제공=신영이엔씨, 후너스엔터테인먼트

2.
HANCINEMA
http://www.hancinema.net/spoiler-please-come-back-mister-rain-s-drunk-acting-looks-so-real-91474.html

[Spoiler] 'Please Come Back, Mister' Rain's drunk acting looks so real
2016/02/16

"Please Come Back, Mister" has unveiled Rains images featuring his 6 different expressions.

Rain will play the double roles in the SBS Wednesday & Thursday drama, "Please Come Back, Mister", which begins on February 24th. His role, Lee Hae-joon is a popular branch manager of a department store who used to be a hopeless and miserable section manager in his previous life and he is also a secret son to a plutocrat.

In the still images revealed on February 16th, Rain is crying sadly like a child while holding a dried cod, a popular side dish food for drinking, or helping himself with liquor alone. His comical and realistic drunk acting was filmed on the 18th of last month in a pojangmacha, a small tented bar on the street, in Yongin, Gyeonggido.

Source : enews24.interest.me/n...

Magyar fordítás
Fodította: Harudo11

[Spoiler] 'Please Come Back, Mister' Rain részeg alakítása rendkívül valószerűnek tűnik

A 'Please Come Back, Mister' közreadott fényképeket, melyeken Rain látható hat különböző arckifejezéssel.

Rain kettős szerepet fog játszani az SBS szerdai-csütörtöki drámájában, a "Please Come Back, Mister"-ben, amely február 24-én kezdődik. Szerepe szerint Lee Hae-joon egy áruház népszerű ágazatvezetője, aki előző életében egy reménytelen és szerencsétlen részlegvezető volt, és aki ugyancsak eltitkolt fia egy plutokratának. 

A pillanatfelvételeken, amelyet február 16-án tettek közzé, Rain olyan szomorúan sír,  mint egy kisgyerek, miközben vagy egy szárított tőkehalat tart a kezében, amely az ivászat népszerű kísérője, vagy csak egyedül az italt dönti magába. Az egyszerre komikus és reális színészi alakítását múlt hónap 18-án vették fel egy pojangmachában, egy kis utcai sátras ivóban Yonginban (Gyeonggido).

3.
SPORTS CHOSUN
http://sports.chosun.com/news/ntype.htm?id=201602170100121560007967&servicedate=20160216

'돌아저씨' 정지훈, 버라이어티 '만취 표정 6종' 공개 

기사입력 2016-02-16 08:07:01

[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SBS 새 수목드라마 '돌아와요 아저씨' 정지훈의 버라이어티한 '만취 표정 6종'이 공개됐다.

정 지훈은 오는 24일 첫 방송될 SBS 새 수목드라마 '돌아와요 아저씨'(극본 노혜영/연출 신윤섭/제작 신영이엔씨, 후너스엔터테인먼트)에서 과로사로 죽은 백화점 '만년과장'이자 40대 '루저대디'에서 '슈퍼 갓 점장'으로 되살아난 이해준 역과 재벌그룹 회장의 숨겨진 아들인 본래의 이해준 역까지 1인 2역을 맡았다. 무엇보다 정지훈이 저승에서 전혀 다른 인물로 현세에 귀환, 되살아가는 과정을 통해 코믹 연기를 비롯해 딸을 향한 남모를 부성애를 그려낼 것을 예고, 호기심을 고조시키고 있다.

이와 관련 정지훈이 망가짐을 불사한 채 각양각색 주사를 벌이고 있는 현장이 포착돼 시선을 끌고 있다. 실내 포장마차에서 술을 마시고 있는 정지훈이 쓰라린 표정으로 술잔을 기울이거나 노가리를 손에 들고 어린 아이처럼 서럽게 통곡을 하고 있어 보는 이들을 짠하게 하고 있는 것. 또한 정지훈은 빈병을 자신의 눈 가까이 대고 확인하거나 빈 소주잔을 믿을 수 없다는 듯이 얼굴에 대고 한참을 보고 있는 모습으로 폭소를 자아내고 있다.

쓸쓸한 모습부터 대성통곡, 애교가 녹아있는 주정까지 다양한 정지훈의 '만취 표정'이 시선을 잡아끌고 있는 터. 이와 관련 정지훈이 '엉망진창 만취 술판'을 벌이게 된 이유는 무엇일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정 지훈의 '인사불성 주사' 모음은 지난달 18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한 실내 포장마차에서 촬영됐다. 정지훈은 이 날 이른 오전부터 촬영 스케줄을 소화했지만, 지친 기색 없이 더욱 의욕 넘치게 촬영에 임했던 상태. 정지훈은 촬영 전 신윤섭 PD와 함께 테이블에 둘러 앉아 대본을 놓고 촬영분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를 거듭했다. 더욱이 리허설 도중 갖가지 동작들을 미리 취해보면서 어떤 것들이 나은 지 총천연색 주사 열전을 펼쳐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어 본격적인 촬영이 시작되자 정지훈은 다양한 코믹 표정을 비롯해 병과 잔을 활용한 여러 가지 애드리브가 녹아있는 연기를 펼치기 시작했다. 정지훈의 실제를 방불케 하는 '리얼 만취 열연'을 바라보던 스태프들은 웃음을 참느라 곤혹을 치뤘다는 귀띔이다.

제작사 측은 "정지훈이 작품에 대한 뜨거운 열의를 불사르며 '돌아와야 아저씨'에 올인하고 있다"며 "정지훈은 이해준 캐릭터를 통해 코믹 연기뿐만 아니라 애틋한 부성애 연기까지 선보이게 된다. 정지훈의 다채로운 활약을 기대해 달라"고 밝혔다.

한편 SBS 새 수목드라마 '돌아와요 아저씨'는 죽음을 맞이한 두 남자가 180도 다른 인물로 환골탈태해 현세로 돌아와, 다시 한 번 세상을 살아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 특히 '돌아와요 아저씨'는 죽고 나서야 새롭게 알게 되는 자신의 인생에 대한 회한, 그리고 가족과 사랑 등 소시민들의 '판타지'를 녹여내며, 안방극장에 웃음과 공감, 감동을 전할 전망이다. 새 수목드라마 '돌아와요 아저씨'는 '리멤버-아들의 전쟁' 후속으로 오는 24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된다.

4.
SOOMPI
http://www.soompi.com/2016/02/16/rain-shows-off-his-humorous-charms-in-please-come-back-mister-preview-stills/

Rain Shows Off His Humorous Charms in “Please Come Back, Mister” Preview Stills

JiwonYu February 16, 2016

The upcoming SBS drama “Please Come Back, Mister” has released some preview stills of Rain, who will be playing two roles of Lee Hae Joon, originally an over-working man in his 40s that got reincarnated as a son of a big enterprise CEO.

For this drama, Rain will be bringing out his comical side to realistically portray his humorous character. In the preview stills, his character looks like he’s having a mental breakdown. Rain’s comical way of clearing the drinks will make the audience laugh for sure.

On the day of filming this scene, Rain came to set early in the morning and seemed eager to start acting despite being busy. He talked thoroughly with the director and made the staff members laugh with his humorous actions during the rehearsal.

When the actual filming began, Rain added many ad-libs and improptu stunts that made it hard for the staff members on set to hold in their laughter.

The production team in charge of the drama stated, “Jung Ji Hoon (Rain) is going all in for this drama. His character will be both comical and emotional. Please look forward to his appearance.”

Meanwhile, “Please Come Back, Mister” will air on February 24 after “Remember” finishes its run.

Source (http://sports.chosun.com/news/ntype.htm?id=201602170100121560007967&servicedate=20160216)

Magyar fordítás
Fordította: Harudo11

Rain kimutatja humoros sármját a 'Please Come Back, Mister' előzetes képein

A következő SBS dráma, a "Please Come Back, Mister" megjelentetett néhány előzetes állóképet Rainről, aki Lee Hae Joon két szerepét fogja játszani, eredetileg egy 40-es, túlhajszolt emberét, aki egy nagyvállalkozás elnökeként reinkarnálódott.

Ebben a drámában Rain a komédiázó lényét fogja előhívni a humoros karakter reális ábrázolásához. Ez előzetes pillanatfelvételeken úgy tűnik, hogy a karakter idegösszeomlást kapott. Az a komikus mód, ahogy Rain eltakarítja az italokat, biztosan nevetésre fogja fakasztani a közönséget.

Azon a forgatási napon Rain kora reggel a helyszínre érkezett és annak ellenére, hogy nagyon el van foglalva, alig várta, hogy megkezdhesse a szereplést. Alaposan átbeszélte a rendezővel, és a próba során a humoros akcióival még a stábot is nevetésre ingerelte.

Amikor a tényleges felvétel megkezdődött, Rain még több improvizációt és rögtönzött mutatványt tett bele, ami a stáb tagjai számára nagyon nehézzé tette, hogy visszatartsák a nevetésüket.

A drámáért felelős produkciós csapat vezetője azt mondta: "Jung Ji-hoon (Rain) mindent beletesz ebbe a drámába. A karaktere egyszerre lesz komikus és érzelmes. Kérjük, hogy várják az ő megjelenését."

A "Please Come Back, Mister"-t február 24-én kezdik sugározni, miután a "Remember" véget ér.

5.
KOREA STAR DAILY
http://www.koreastardaily.com/tc/photo/73859/6

《回來吧大叔》曝劇照 Rain酩酊大醉表情搞笑
2016年2月16日 星期二10:47

SBS TV新水木劇(週三週四播出的劇集)《回來吧大叔》劇組發佈最新劇照，Rain獨自一人喝悶酒。

Rain在劇中飾演從過勞死的百貨店40歲「萬年科長」、「失敗爸爸」轉生為「花美男店長」的李海俊和集團會長私生子李海俊兩個角色。 Rain將通過轉生過程展現幽默風趣的演技以及父愛。

公開的劇照中，Rain身著西裝在路邊攤內一個人喝悶酒，喝得酩酊大醉。 他或用手拍著胸脯好似訴說著自己的苦處；或如孩童般傷心痛哭；或舉著空酒瓶，眯著一隻眼睛確認有沒有酒；或把酒杯靠在眼睛上，表情、POSE多變，看得人忍俊不禁。

該場景已於1月18日在首爾龍山某酒館內完成了拍攝。 Rain在開拍前與導演進行對戲，力爭還原劇中角色。 拍攝開始，他迅速進入角色，並展現即興表演，將角色刻畫得淋漓盡致。

《回 來吧大叔》是一部集歡樂、感動與共鳴為一體的人性魔幻喜劇，改編自日本日本人氣作家淺田次郎的小說《椿山課長的七天》，講述了「萬年課長」失敗 老爹和前黑社會老大轉生為「花美男店長」和「絕世美女」重返人間後引發的一系列故事，將於2月24日開播。 吳秀靜/文 版權所有 韓星網 禁止轉載

COME BACK, MISTER


1.
SBS
http://program.sbs.co.kr/builder/endPage.do?pgm_id=22000009040&pgm_mnu_id=42080&contNo=1

Az SBS oldalán is közzétették Rain előző napi videóüzenetét:

[인터뷰] 엘리트 꽃미남 정지훈의 훈훈한 촬영장 셀프캠!

홈지기

돌아와요 아저씨 ｜ 정지훈(비) 셀프 영상

정지훈은 훈훈해서 정지훈인가요?

엘리트 꽃미남다운 자체 발광 뿜어내며,

촬영장에서 손수 셀프 영상을 전해온 정지훈 님!

#감동 #눈에서 #땀이나네요 #잘생김 #훈훈

벌써 '이해준'에 완벽 빙의한 것 같아 보이는 그!

해준(정지훈)이 현장에서 생생하게 전해온

따뜻한 셀프 영상을 직접 만나보세요!

#2016_돌아저씨_홍보왕_정지훈_TheLOVE

로맨스, 코미디, 휴머니즘이 함께 하는 드라마

<돌아와요 아저씨>는 2월 24일 수요일 밤 10시 첫 방송!

시청자 여러분의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

1.
MAKING FILM

Az első bepillantást a munkafolyamatok megkezdéséből kaptuk. Láthattuk a színészek találkozását és részvételét az első olvasópróbán, melyet decemberben tartottak.



http://indavideo.hu/video/160216_RAIN_-_Come_Back_Mister_-_Making_film

Credit: SBS
http://program.sbs.co.kr/builder/endPage.do?pgm_id=22000009040&pgm_mnu_id=42080&pgm_build_id=14401&pageIdx=1&listOrder=regDtDesc&searchCondition=title&searchKeyword=&contNo=2

쟁쟁한 배우들이 한 자리에 모인

경이로운 '돌아저씨' 대본 리딩 현장 풍경!

연기도, 얼굴도, 모두 모두 잘하는

'돌아와요 아저씨'의 대본 리딩 현장!

마치 본방을 보고 있는 것만 같은,

대사 한마디 한마디가 생생했던!!

그 현장을 '돌려봐요 메이킹'★

휴먼 판타지 코믹드라마 '돌아와요 아저씨'

2월 24일 수요일 밤 10시 첫 방송!

시청자 여러분의 많은 기대 바랍니다! ^0^♡

등록일 : 2016.02.16 18:30:17

3.
SBS
http://program.sbs.co.kr/builder/programSubCharacter.do?pgm_id=22000009040&pgm_build_id=14401&pgm_mnu_id=42067

Részletesen bemutatták a dráma karaktereit:

김영수 | 김인권

김영수 (41세)

백화점 여성복매장 과장

못난이 만년과장 루저 대디,

초절정 꽃미남 슈퍼 갓 점장으로 돌아왔다!!

워커홀릭. 만년 과장. 사람 좋아 보이는 자칭 살인 미소.

지방대 출신으로 과장이 되기까지 남모를 역경이 있었다. 본인은 적당히 처세술이 있다 생각하지만 융통성이 좀 부족하고, 대쪽 같은 면이 있다. 동료나 후배들에게 신망이 없지 않으나 출세가 순조롭지 않은 스타일.

젊고 예쁜 아내와 귀여운 딸내미, 정정하고 너그러운 홀아버지, 대출금 갚기 빠듯하지만 작은 내 집도 있고, 이만하면 괜찮은 인생이라고 자부하지만 일 때문에 자꾸 가족들과 틀어지는 기분에 가끔 소외감을 느낀다.

가 족을 위해 몸 바쳐 일한다지만, 정작 가족보단 일이 먼저다. 가족이니까 이해해주겠지... “미안해, 이번만 이해해줘.” “다음엔 약속 꼭 지킬게.” “이게 다 우리 가족 나중에 편하게 살자고 하는 건데...”를 입에 달고 산다. 오늘을 충실히 즐기지 못하고 늘 먼 미래를 위해 산다.

1 년 365일 격무에 시달리다 결국 과로로 세상을 뜬다. 분명 과로사인데 세상에는 자살로 알려있어 억울함을 금치 못한다. 명예를 되찾기 위해, 그리고 가족들에 대한 미련과 걱정을 떨칠 수가 없어, 부득불 천국행도 마다하고 현세역송을 택한다.

“안 그래도 매력덩어린데 여기서 더 잘생기면 위험햐, 동네 평화 유지를 위해 이만큼만 잘생기기로 한겨!” 너스레를 떨며 긍정적인 성격과 미소로 커버하고 있긴 하지만 뼛골 깊이 숨겨둔 콤플렉스는 송곳 같다. 학연도 빽도 없는 불리한 조건, 이성에 어필하지 못하는 외모, 스스로에게 과도한 책임감을 부여하는 슈퍼맨 콤플렉스 등등... 

그랬던 그가 꽃미남이 되어 가족들 곁으로 의기양양 돌아온다. 모두가 추앙하는 외모, 모두가 존경하는 직위를 손에 쥐고 마냥 달콤할 것만 같던 현세생활은 그가 몰랐던 진실들이 밝혀지면서 지옥으로 전락한다.

이해준 | 정지훈

해 준 (30대) / 돌아온 김영수

엘리트 꽃미남 점장

눈 떠보니 미남이 되어있다!! 죽었다 살아온 보람이 있다! 아니, 두 번 죽어도 여한이 없다. 베일 듯한 턱선, 알흠다운 초콜렛 복근, 흠잡을 데 없는 기럭지! 감사합니다! 복받으실뀨!

외모에 어울리지 않은 충청도 사투리와 아저씨같은 버릇을 고스란히 갖고 있는 게 흠이다. 아니 근데 왜 다들 날더러 점장님이래유? 뭐어? 내가 회장님 아들이라구?

역송과정의 오류로, 현세에 실존하는 인물과 똑같은 육체를 김영수에게 입혀버리는데, 공교롭게도 그가 바로 이해준이다. 선진그룹 차회장의 사생아이며 선진백화점의 새 점장으로 발령받은 인물.

역송담당자 마야의 조치로 진짜 이해준이 무인도에 갇혀있는 동안, 99.9% 닮은 외모를 가지고 새 점장 행세를 하게 된 영수, 아니 해준.

평생 고객님 아니면 회사님을 모셔온 ‘을의 설움’을 풀기라도 하듯, 점장으로서의 직위와 특권을 사정없이 마구 남발한다. 뒷수습? 내가 알게 뭐야. 어차피 난 돌아갈 건데. 

점장이 되어 가장 먼저 한 일은 점장사무실의 벽을 통유리로 바꾼 것. 직원복지, 사기진작을 위해서다. 어느 위치에서나 자알~ 생긴 내가 잘 보일 수 있게. 내 얼굴 보면서 힐링하라구. 피로가 싹 가실거야.

근데 본디 성정 어디 가나. 아내와 동료들이 억울하게 당하고 있는 모습을 보기만 할 수 없어, 희한하게도 ‘을’의 편에 서는 ‘갑’ 점장으로 활약하게 된다.

난 이제 옛날의 김영수가 아니니까, 생전 처음 가져본 외모와 돈, 직위로 가족에게 못해준 한을 풀고자 한다. 제대로 연애 한번 못해보고 결혼한 내 아내와의 밀당, 마치 처음처럼 서툴다. 우리는 오래 함께 살았으나, 제대로 ‘사귀지’ 못했다. 내 마누라인 듯, 내 마누라 아닌, 내 마누라 같은 너... 새 몸이라 그런가... 왜 설레는 거냐.

그녀가 그토록 외로웠는지, 이토록 사랑스런 여자인지, 살아있을 땐 미처 몰랐다. 해주고 싶은 것들이 너무 많다. 김영수의 아내, 한 아이의 엄마가 아닌 여자 신다혜로서 그녀가 나를 향해 웃는다.

이대로 시간이 멈췄으면 싶은 달콤한 시간...그러나 아내가 나를 세차게 밀친다. 죽을 듯 괴로워한다. 차갑게 돌아선다. 내가 죽은 남편을 닮아서, 자꾸 그를 떠올리게 해서 끌렸을 뿐이란다. 그러니 날 사랑하는 게 아니란다.

아이러니하게도 나의 연적은 바로 ‘나’였다. 이거 원...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한기탁 | 김수로

한기탁 (41세)

펍 크눌프 사장. 전직 조폭. 전설의 핵주먹.

순정 뿜는 불꽃심장 전설의 핵주먹 전직 보스,

12센티 하이힐에 올라탄,

좀... 많이 거친 그녀로 돌아왔다!!

남자 중에 상남자. 행동대장 등을 거쳐 큰 조직에서 독립, 조그만 조직의 보스가 됐고 손을 씻은 후 현재 조그만 펍을 운영하고 있다.

과거에는 온갖 불법적이고 폭력적인 일들을 다 했지만, 마약과 스포츠 도박만은 절대 손대지 않는 나름의 신조가 있었다.

고교시절, 전국체전 복싱 웰터급에서 은메달을 따낸 촉망받는 복싱선수 출신.

첫사랑 송이연을 지키려다 소년원에 들어갔고, 병든 어머니를 살리려 주먹세계로 뛰어들었다. 그렇게 가족을 잊고 20년 넘게 깡패로 살았다. 꿈에도 생각해본 적 없는 인생이었다.

첫사랑이자 끝사랑, 송이연. 어느 날 20년 만에 갑자기 찾아온 그녀와의 조우. 거짓 스캔들로 위기에 처한 이연이 제발 도와달란다. 그의 주먹이 필요하단다.

내게 필요한 게 그런 것뿐일까 서글프지만, 위기에 몰린 그녀를 모른 척 할 수 없다. 그녀의 부탁을 들어주고 지난 사랑을 재확인하는 순간, 덫에 걸린 걸 깨닫는다.

하지만 늦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조직에서 나와 펍 크눌프를 개업하고, 떠돌던 동생들을 자식처럼 키우며 “합법적”으로 살 수 있도록 독려한다.

누 구에게도 털어놓지 않는 첫사랑의 순정. 생애 통틀어 가장 행복했던 한 장면을 꼽는다면, 그녀와 함께 했던 순간일 것이다. 그러나 감히 그가 볼 수도 만질 수도 없는 곳에 그녀가 있었다. 톱스타이자 재벌가의 며느리였던 그녀가 이혼 후 세상에 모습을 드러내기 전까지.

모든 게 엉망이 된 채 정작 자신은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뜨게 된다. 간신히 쌓아온 명예도 잃고, 목숨도 잃었다. 지금 그녀는 더 큰 위험에 빠져있다, 바로 기탁 자신 때문에. 모든 걸 바로 잡기 위해 현세로 돌아온다.

그런데 이런~ 우라질!!! 몸뚱아리가 이게 뭐여!! 내가 여, 여자라니!

한홍난 | 오연서

홍 난 (20대) / 돌아온 한기탁

신원 미상. 절세미녀.

하늘을 향해 마구 손가락질을 하는 여자가 있다.

“(하이힐 들고) 이거 어쩌라구? 올라타라구? 얘 목소린 왜 이렇게 앵앵대? 내 매력은 중후함인데!”

그녀는 완벽한 미녀다. 머~얼리에서 보면. 어찌하여 신은 기탁에게만 이리 잔인한 것인가. 왜 하필 상남자 중에 상남자인 한기탁에게 여자 몸을 주었나.

아 름다운 여자의 몸이란 꽤나 피곤한 것. 쉴 새 없이 치근덕대는 사내 녀석들에겐 역시 백 마디 말 대신 맴매가 약이다. 여유롭게 놈들을 비웃으며 머릿속에 다음 액션을 시뮬레이션 해본다. 여자의 몸에 장착된 핵주먹이라! 흠, 완벽하다! 유연하게 날아다니며 가뿐하게 녀석들을 쓰러뜨린다. 황홀하게 멋지다.

그러나 현실은 비루했다. 왕년의 핵주먹은 온데간데없이, 힘껏 주먹을 휘두르자 가뜩이나 부러질 듯 낭창낭창한 허리는 하늘하늘 맥을 못 추니 이 모습이 상대를 위협하기는커녕, 되려 섹시한 몸짓으로 비치는 것이다.

이 노옴!! 포효하는 수컷 사자 같던 우렁찬 목소리는 “이얍~” 한 옥타브 높은 새된 지저귐으로 바뀌었으니, 이 또한 상대에겐 귀엽게 비치는 것이다.

모든 무기를 빼앗긴 듯 전의를 상실했던 그녀는 추후 새로운 무기를 하나 둘 장착하게 되었으니.. 바로 물어뜯기와 킬힐이다.

그녀를 언짢게 하지 마라. 12센치 킬힐을 거꾸로 치켜들게 하지 마라. “이게 네 머리통에 구멍을 낼 수 있을까, 없을까...” 킬힐 굽 치켜들고 정확한 각도로 상대의 머리를 겨눈 그녀의 자태는 아찔하도록 치명적인 것이다.

40여년 평생, 보스다워야 하고, 형님다워야 하고, 사내다워야 하고...남자로서 어깨를 짓누르는 짐이 너무 무거웠던 것도 사실. 연약해도 되는 여자로 환생한 후로, 자신도 몰랐던 여성성이 발현되자 점차 자유와 희열마저 느낀다.

아, 왠지 편안한 느낌. 갈수록 제 몸을 예쁘게 꾸미는 데 열심이다. 무슨 한이라도 맺힌 사람처럼 그렇게.

어쩌면 그가 여자의 몸으로 환생한 데에는 어떤 이유가 있는 건 아닐까. 부작용이라면 남자만 보면 흥분지수가 높아진다. 소위 끼부림 내지는 밝힘증.

여자가 되어서 사랑하는 이연에게 쉽게 다가설 수 있었고, 여자이기 때문에 더 깊이 다가설 수 없었다. 동생들과 연인에 대한 사랑을 여자의 몸으로 보여준다.

끝나지 않았으면 했던 현세생활은 죽음의 진실이 조금씩 드러나면서 신은 그를 또 한 번 시험에 들게 한다.

신다혜 | 이민정

신다혜 (30대 초반)

김영수의 아내. 백화점 여성복매장 계약직.

‘자랑하고 싶은 마누라‘의 결정판.

늘 바지런하여 집안에 티끌 하나 없다. 시아버지 봉양 잘한다. 남편이 주는 생활비만으로 알뜰하게, 억척스레 가정을 꾸린다. 남편 직장이 백화점인데, 백화점은 세일해도 비싸다고 얼씬도 안한다.

시 장표 싸구려 옷을 입어도 명품 같은 맵시 나고, 집에서 셀프염색을 해도 청담동 미용실 다녀온 듯 폼 난다. 결정적으로, 젊고 날씬하고 예쁘다. 정도 많고 눈물도 많다. 세상에 이런 아내를 얻었으니 영수는 전생에 나라를 구한 게 틀림없다.

10 년 전, 선진백화점 홍보모델로 뽑히고 엘리베이터 안내원으로 일할 당시에도 총각들이 줄을 설 정도로 반짝반짝 빛나는 보석 같은 여자였다. 그때 영수를 만났다. 무엇보다 가정에 충실할 것 같은 남자, 사랑보다는 이 남자라면 믿을 수 있다는 신뢰 하나로 한 선택.

다혜의 꿈은 화목한 가정을 꾸리는 것이었으니까. 그러나 남편에겐 가정보다 일이 우선이었다. 언제나 집안일은 뒷전이었지만 이해하고 참았다.

그러다 한 번... 단 한 번이었다. 서운하고 원망스런 마음에 모진 말을 뱉었다. 그리고 그 날 남편은 죽어버렸다.

남편의 보호막 아래 전업주부로만 살다 갑자기 가장이 되어 생활전선에 뛰어든 후 녹록치 않은 세상살이에 여러 번 눈물을 흘리며 남편의 빈 자리를 여실히 실감한다.

그럴 때 갑자기 다가오는 한 남자, 새 점장 이해준! 마치 제가 남편인 양 사사건건 질투하고 간섭하고 우리 가족을 챙기는 심보는 뭘까.

이 남자, 묘하다. 하는 짓이 남편을 많이 닮았다. 그래서 흔들린다. 그에게 마음을 빼앗길수록 더욱 괴로운 것은, 죽은 남편이 자꾸 생각나서다. 남편을 닮은 그를 사랑하는 것인지, 이해준 자체를 사랑하는 것인지 혼란스럽다.

남편 사후, 예상치 못한 갈등과 충격적 사건들을 겪으며 정 많고 마음 약한 순진허당 아줌마에서 점점 강건해지는 모습으로 변화한다.

송이연 | 이하늬

송이연 (30대)

한기탁의 첫사랑. 재벌가의 며느리에서 비호감 생계형 여배우로 컴백.

“난 아직 영화를 찍고 싶지 않은데, 내가 아니면 안 된대.” 하면서 단역 일당에 목매는 여자. 비주얼은 시상식 가는 여배우인데, 식판 들고 밥차에 줄서는 여자.

10년 전 결혼과 동시에 은퇴하기 전까지 영화계를 풍미했던 청순미의 대명사였다. 빠져들면 뜨겁고, 돌아설 땐 냉정하다. 본디 주목받기 좋아하는 활달한 여자였으나 재벌가의 안주인이 되어 자기 성격 억누르며 살길 10여년.

남편 차재국에겐 얼음처럼 차갑다. 아니 무관심하다. 재국이 온갖 망나니짓을 해도 화를 내지 않는다. 그저 경멸의 눈빛만 던질 뿐이다. 그게 그를 더 돌게 만든다는 걸 잘 안다. 그의 똘끼가 점점 위험수위로 치는 것도.

위자료와 양육비도 마다하고 오직 아들 하나만 품은 채 선진그룹이라는 성에서 탈출했다. 이혼사유는 철저히 함구한 채.

차재국의 음모와 협박에 끊임없이 시달리다 한기탁에게 도움을 청한다. 자신 때문에 인생을 송두리째 던진 그라면 믿을 수 있을 것 같았기에. 하지만 기탁이 죽은 후 하늘 아래 기댈 곳 하나 없는 신세가 되는데... 

기탁의 동생이라며 홍난이라는 여자가 나타났다. 유일하게 믿을 수 있었던 그를 꼭 닮은 눈빛에 마음이 간다. 그 애에게 곁을, 마음을 조금씩 내어주는 이연.

갑자기 전락한 위치로 인해 심인성 공황장애와 알코올홀릭을 앓고 있다. 그 사실이 알려지면 양육권을 빼앗길지도 모른다는 불안장애까지.

그러나 홍난을 만난 후론, 천진하리만치 백치미 풀풀 날리며, 불러만 주면 어디든 달려가는 생계형 배우가 된다. 왜? 나는 엄마니까.

차재국 | 최원영

차재국 (40대)

선진백화점 사장. 송이연의 전 남편.

악의 축. 선진그룹의 경영승계 1순위지만 일찌감치 차회장의 눈 밖에 났다.

한번 꽂히면 끝없이 폭주하고, 한번 비틀리면 잔인할 만큼 난폭하다. 모든 뒷수습은 돈으로 한다. 자살소동까지 벌이며 결혼한 송이연과 모양새 빠지게 외아들까지 내주고 이혼하자 아버지에게 더욱 등신 취급당하고 있다.

껍데기뿐인 백화점을 어떻게 하면 예쁘게 포장해서 팔아볼까 머리를 굴리고 있는데, 아버지는 미국에서 키운 이복동생 이해준을 불러들였다. 이러다 후계자 자리마저 빼앗길지도 모른다.

비밀리에 추진하던 백화점 매각을 막아서는 등, 사사건건 일을 방해하는 해준(영수)을 내치려 혈안이 된다.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온갖 수단을 마다지 않는다. 무엇 하나 부족한 것 없이 보여도, 실은 무엇 하나 채워진 것이 없다. 아버지의 애정도, 아내의 사랑도 자신에게 온전히 향한 적이 없다.

사랑하는 법을 모르니 사랑받지 못한다는 걸 모른다. 사랑받지 못하니 사랑하는 법을 모른다. 자존심이 무너지는 순간부터, 무섭게 폭주하기 시작한다. 내가 가질 수 없다면 망가뜨려야 한다.

애정결핍이 얼마나 인간에게 치명적인지, 비뚤어진 사랑으로 반증하는 케이스. “봐봐. 날 자극하면 네 주변이 다쳐.”

정지훈 | 윤박

정지훈 (30대 중반)

김영수의 직속 후배. 다혜의 옛 애인.

훤칠하다. 선량하다. 부드러운 카리스마.

백화점 여직원 대상 인기투표 1위에 빛나는 뇌섹남. 직장에서는 영수의 후배지만 일류대 출신으로 고속 승진하고 있는 중이다.

사려심 깊고 부드러운 어조로 전의를 상실케 하는 화법을 구사한다. 동료들 사이에서 적을 만들지 않으면서도 회사 윗선에서 예쁨 받는 인물.

부드러운 미소 속에 송곳 같은 야심을 감추었으나, 그 깊이가 얼마 만큼인지 아직 아무도 모른다.

가장을 잃은 영수 가족의 생계를 위해 다혜를 선진백화점 계약직으로 취직시켜주고 그림자처럼 보살펴준다.

영수가 새 점장 ‘해준’이 되어 돌아오자 김영수 죽음을 조사하는 선봉에 선다. 김영수는 자살하지 않았다고 믿어주는 유일한 사람이기 때문이다.

김한나 | 이레

김한나 (9세)

영수 다혜 부부의 딸

아빠 김영수처럼 긍정적이고 천하태평인 성격에, 순진한 엄마에 잔소리 할 정도로 똘똘하고 야무지다.

아빠가 나를 두고 절대 자살했을 리 없다고 굳게 믿고 있다. 엄마의 미모에 반해 접근하는 남자 어른들은 그 누구건 일단 경계하고 공격하는 악동이다.

아빠를 떠올리게 하는 묘한 아저씨 해준에게 빠져 풋풋한 첫사랑을 시작한다.

김노갑 | 박인환

김노갑 (70대)

김영수의 아버지

매일 가계부에 일기처럼 하루를 꼼꼼히 기록하고, 난초 돌보기와 독서가 취미다. 남의 어려움은 못 지나칠 만큼 인정 많지만, 남에게 폐 끼치긴 끔찍이도 싫어한다.

아 내를 암으로 일찍 보내고 외아들 영수를 홀로 키웠다. 노총각으로 늙을 줄 알았던 영수가 곱고 착한 다혜를 데리고 왔을 때 이제 죽어도 여한이 없을 만큼 기뻤다. 그저 지금처럼만 가족들과 행복하게 살다가 자연스레 아내 곁으로 가고 싶었다.

그런데 어느 날 갑자기, 아들이 먼저 저 세상으로 가버렸다. 인사도 할 틈도 없이... 애가 끊어지는 이 고통을 어찌 말할까.

그보다 홀로 된 며느리와 어린 손녀를 어떻게 해야 하나. 아직도 꽃다운 며느리에게 내가 짐이 되는 건 아닐까. 그런 걱정들이 극심해서일까, 이상한 증세를 보이기 시작하는데 사람들이 치매라고 한다.

나석철 | 오대환

나석철 (41세)

한기탁의 천적. 송이연 소속사 대표.

차재국의 음지의 파트너.

비열하고 치졸한 깡패. 돈 냄새 잘 맡는 사업수완과 잔혹한 결단력으로 조직의 2인자가 된 독기의 사내.

무섭게 세를 키워나가 보스에게 위협감을 주는 존재. 언제나 의심하고 경계한다. 누가 어디서 내 옆구리에 칼을 쑤실지 모를 일이니까.

평생의 악연 기탁이 죽고 난 후에, 세상 떠들썩한 스캔들로 연예계 생활 종쳤다고 하는 송이연을 소속 배우로 계약한다.

송이연을 제 손아귀에 쥐고 새로운 돈줄 차재국의 개를 자처한다. 하지만 그는 음험한 사냥개. 언제든 주인을 물어뜯을 준비가 되어있다.

최승재 | 이태환

최승재 (30세)

기탁의 그림자 같은 오른팔

과묵하다. 반면 눈빛과 표정은 지나치게 솔직하다. 섣불리 입을 떼지 않는 성격이지만 열었다하면 돌직구라 여럿 상처 받는다. 눈치가 더럽게 없다. 상대가 여성이면 그 확률은 급상승한다.

부모에게 버림받은 자신을 거둬준 기탁이 아버지나 다름없다. 기탁이 죽은 뒤 배신자 낙인까지 찍히며 상대 조직 나석철의 수하로 들어가 이연의 매니저가 된다.

기탁의 죽음에 의문을 품고 복수를 노리는 이중생활을 하고 있을 때, 기탁의 동생이라고 나타난 홍난과 매사에 투닥거린다.

의리는 잘 알지만, 사랑의 감정 같은 건 겪어보지 않아서 잘 모른다. 기탁을 꼭 닮은 홍난에 대한 이 알 수 없는 마음을 ‘의리’라고 정의 내린다.

제갈 길 | 강기영

제갈 길 (25세)

기탁의 조직일원

본명 제갈 길보다 기탁이 불러주던 ‘제길’이란 이름이 더 익숙하다.

꼬라지는 오렌지, 말하는 건 경로당. 할머니 슬하에 자란 탓에 징한 전라도 사투리만큼은 절대 못 고친다. 할머니가 게임 못하게 한다고 홧김에 가출했다가 할머니 임종도 못보고 소매치기로 풀렸고 조직의 식구가 됐다.

기탁이 일찍이 이 녀석을 잘 가르쳐 조직의 ‘두뇌’로 키우려고 할 만큼, 눈치가 빠르고 머리가 좋아 뭐든 빨리 배운다.

잡기에 능하고 친화력이 좋으며 주둥이 나불대는 것이 주특기라 어디 가서 남 등쳐먹고 살기 딱 좋은 견적이지만, 한기탁 형님의 ‘합법적으로 살라’는 가르침 때문에 소질 없는 요식업에 종사하고 있다.

장진구 | 고인범

장진구 (50대 후반)
기탁과 석철이 20여년 모셔온 조직의 보스

이제 그만 은퇴해서 편안하게 살고 싶은데, 종일 전화통에 불나게 바쁜 열혈 회장님.

조직을 박차고 나간 놈이지만 온전히 믿을 만한 놈은 기탁이 밖에 없다. 해서 제 남은 생애를 건 밀약을 했을 정도로 기탁과 신의가 두텁다. 기탁 사후, 지병 악화로 식물인간이 된다.

마상식 | 박철민

마상식 부장 (50대)

패션사업부 부장. 김영수의 얄미운 상사.

강자에 약하고 약자에 강하고 로비와 아부에 능한, 전형적 샐러리맨.

김영수가 살아있을 때 참 못되게도 갈구었다. 새로 온 점장 이해준이 자신의 부하직원이였던 김영수인줄은 꿈에도 모르고, 똑같이 당한다.

사장 차재국으로부터 점장 이해준의 약점을 잡으라는 지령을 받지만 점점 인간적인 해준(영수)에게 자신도 모르게 매혹당해, 어느 선에 줄타기를 해야 하나 고심한다.

치밀하다기엔 머리가 나쁘고, 악독 하다기엔 너무 소시민적이라 슬픈 인간.

차회장 | 안석환

차회장

선진그룹 회장. 차재국, 이해준의 아버지.

본부인 살아있을 적엔 차마 혼외자인 해준을 인정하지 못하고 비밀리에 키워왔다.

선진그룹의 뿌리라 할 수 있는 백화점 운영을 장남 재국에게 맡겨보지만 제 몫을 다 하지 못하자 똑똑한 해준을 불러들여 두 아들을 냉혹하게 시험대에 던져놓는 냉철한 선장.

비난도 칭찬도 없다. 아예 입을 닫았다. 남들은 모질다고 하겠지만 이것 또한 아비가 자식을 사랑하는 방식이다.

침묵으로 백 마디 말을 전하며, 모든 발언은 그의 의중을 꿰뚫고 있는 왕비서를 통해 대신한다.

왕비서 | 오나라

왕비서 (30대)

차회장 수행비서

차회장의 얼굴만 봐도 그 속을 아는 비서계의 달인.

차회장 머릿속에 들어왔다 나온 것처럼 정확하고 디테일하게 의중을 전달하는 그녀를 두고 그룹 내에선 소문이 무성하다. 독심술에 능하다더라, 그 엄마가 무당이었다더라, 회장이 둘만 있을 때 말이 엄청 많다더라 등...

도대체 그 비밀은 뭘까?

X

X

정체불명의 스파이

베일에 싸인 존재.

진짜 이해준이 백화점 내에 심어놓은 자.

마야 | 라미란

마야 (나이 미상) 

리라이프 센터의 메신저

역송된 김영수와 한기탁의 관리자.

외양은 수다스런 아줌마의 모습이다. 몇 세기 만에 역송신청자가 생기자 혹여 사고라도 칠까 전전긍긍하다 지상으로 내려온다.

두 사람의 일이 원만하게 해결되어 무사히 귀환해야, 밀린 휴가도 가고 좌천당해 지옥청으로 발령나는 일은 면할 수 있기 때문이다.

늘 대기 중인 엑스트라마냥,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느닷없이 출몰한다.

이해준 | 정지훈

진짜 이해준 (30대)

선진백화점 진짜 새 점장.
21세기의 로빈슨 크루소.

혼외자라 공식적으로 인정받지 못한 선진그룹 차회장의 차남. 경영컨설팅의 귀재. 아이비리그 MBA 출신 천재. 타고난 머리와 냉철함으로 미국 경제계의 영향력 있는 실력가로 자랐다.

차회장 본부인의 서슬퍼런 협박 때문에 미국에서 비밀리에 숨죽이며 살았지만, 본부인 사후, 언젠가는 선진그룹의 후계자가 될 거란 야심, 그리고 자신을 부정하는 생부와 이복형에 복수심을 키워왔다.

차회장의 특명으로 망해가는 백화점의 점장으로 발령 나자 자신의 능력을 보여줄 시험대란 걸 간파해 자신만만이다.

그러나 마야의 조작으로 한국으로 가는 길은 난관의 연속이고, 급기야 비행기와 함께 무인도에 불시착한다.

기억을 잃은 조종사와 단 둘이 무인도에 갇혀  인간이 어디까지 절망할 수 있나,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에 관한 해답을 온몸으로 처절하게 경험하게 된다.

그러는 사이 온통 복수심으로만 가득했던 천재의 가슴 속은 다른 무엇으로 대체되어 가는데...눈물 없이 볼 수 없는 그들의 포복절도 무인도 일기가 펼쳐진다.

조종사 | 이문식

조종사 (50대)

신원 미상. 경비행기 조종사. 기억상실.

해준이 일본에서 만난 경비행기 조종사. 항시 술병을 끼고 비행 하던 기인 같은 인물.

무인도에 추락한 충격으로 기억상실증에 걸리고 자신이 조종사인 사실조차 잊는데...

이 사람, 무인도에서 자란 토박이가 아닌가 싶을 정도로 놀라운 적응력과 생존 능력을 보여준다. 시간이 지날수록 해준과의 깊어지는 우정 속에서 조종사는 기억을 되찾아 가는데... 

결론부터 말하자면, 해준과의 만남. 그건 운명이었다.

A sorozat leírása:

돌아와요 아저씨

 

방송       2016. 2. 24~

기획       박영수

제작       신영이엔씨
              후너스엔터테인먼트

극본       노혜영 현주연

연출       신윤섭 이남철

원작       아사다 지로 作
              츠바키야마 과장의 7일간

출연       박인환 김수로 라미란 최원영 김인권 정지훈 이민정 이하늬 오연서 윤박 이레

세일이 한창이던 백화점에서 이 백화점의 과장 김영수씨(41세)가 사망했습니다.

사인은 과로로 인한 뇌출혈.

본인에게는 인생에서 가장 기가 막힌 순간이었겠지만 

현실에서 이런 과로사나 돌연사는 이제 뉴스거리조차도 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명복을 빕니다.” 한 마디로 열심히 살다 간 그의 삶을 위안하기엔 너무도 안타까운 일. 

아직 해야 할 일도 많고, 해놓은 것들도 아까운 이 시대의 가장들이 

과연 겸허히 죽음을 받아들일 수 있을까요? 

그들이 죽음 이전의 자신의 삶을 돌아본다면 어떤 눈길로 바라보게 될까요?

외람되지만, 이 드라마는 그런 기회를 드리는 눈길이 되고자 합니다.

만일 죽음에서 잠깐이라도 다시 돌아온다면......

자신의 삶을 돌아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우리 주인공들이 선택한 기회는 다시 현세로 돌아갈 수 있는 “역송체험”.

스스로 괜찮은 인생이라 착각했던 김영수씨, 

스스로 잡초 같은 인생이라고 자책했던 한기탁씨,

그들은 전혀 다른 사람의 모습으로 돌아와

차라리 몰랐으면 좋았을 진실들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 분노, 슬픔, 복수에의 욕망을 극복해가는 과정을 거쳐 결국

 ‘모르고 죽었으면 안타까웠을’ 사랑의 의미와 행복을 깨닫게 됩니다.

어느 날 불현듯 혹은 먼 미래에 찾아올지도 모를 죽음에 대비해

우리는 보험 말고 무엇을 준비하고 있나요?

지금 이 순간 행복해지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을까요?

진정 가치 있는 삶이란 어떤 것일까요?

우리 모두 누군가에게는 선인이고 누군가에게는 악인일 수도 있습니다.

결국 인생이란, 탐욕과 양심 사이에서

끊임없이 갈등하는 과정의 연속인 건 아닐까요.

자갈밭 같은 그 여정 속에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렵게 꽃을 피워내는 인간다움이 

우리네 삶의 아름다움일 것입니다.

이 드라마를 보는 동안 잠시 어깨의 짐을 내려놓고 꽃씨를 뿌리는 시간 되시길, 

훗날 당신이 지나간 길 뒤돌아보면, 그토록 아름다운 꽃길이었기를......

Stáblista

기획　박영수

제작　김현정 이영훈

극본　노혜영 현주연

연출　신윤섭 이남철

프로듀서　장성욱

기획PD　송진선

촬영감독　지재우 박기현

포커스　은영철 정현우

촬영1ST　송현종 

촬영팀　박성범 이세진 남재현 

데이터 매니저　이민선

조명감독　김용삼

조명1ST　김수인

조명팀　오영근 이유근 김민성 손한빈 

발전차　김민호 

동시녹음　정무훈 정승현 조효인 김준혁

크레인　이상석 박태홍 정성진 신승원

특수효과　홍장표 추석훈

무술감독　김상용

무술 지도　이태호

[SBS A&T]

미술　김기정

세트디자인　한은지

대도구　김화철 김국태 김형관 김경대 진종성 김정원 김진선 김대명 

소도구　박성진

소도구인테리어　김현수

작화　김지영 김형남 홍현주 김덕현

미술개발　이요섭

전기효과　김동열 오영일

의상디자인　최주리

의상　정진택

팀코디　구본미

의상차량　김용태

분장　박윤실 이보미

미용　이현주

분장차량　강찬효

세트협력　아트원 도담터

소품협력　[프로아트] 최성원 윤현백 문정민 

미술행정　최연현

스튜디오조경　성은농원

보조출연 박문기 김길호 

캐스팅 디렉터 정치인 심원보

CG　[Xnergy] 서상화 이준희 이금일 류효은

[종합편집] 

색보정　황적현 

더빙　김흥배

효과　이종성 김용배 오호영 도환진 박현일 

종편자막　최호진

편집　김인영 

서브편집　이지윤

편집 보조　김호진 박가현 

음악　가지컨텐츠 

OST제작　 후너스 

 　　　　　신영이엔씨

　　　　　 CJ E&M

　　　　　 가지컨텐츠 

오퍼레이트　손주광

타이틀로고　이은선

포스터사진　[(주)퍼니피디] 김형석 윤정확

포스터디자인　[디자인아침] 유소연 장광영 이은선 

스토리보드　차주환

대본인쇄　[슈퍼북]박성용

연출차량　박대성 

카메라 차량 

스탭버스　[스위스관광] 이승우 

렉카　임상수

SBS 홍보　이일환 

소셜미디어　옥성아

외주홍보　[3HW] 이현 김민아 

[SBS콘텐츠허브]

웹기획　권민아

웹운영　김주희

웹디자인　김비치

메이킹편집　나서경

메이킹촬영　지명헌

스틸　박지선

제작사　신영이엔씨 

제작총괄　손재성 

제작팀장　김정욱 

제작PD　김홍섭 장효지 윤성욱 

기획PD　현주연 

제작관리　이대형

제작행정　나미경

제작사　후너스 

제작총괄　김대환

제작팀장　김  돌

제작PD　김재희

제작관리　이동주

제작행정　김연희 

보조작가　구해나

섭외　이승주 이희성

SCR　이혜민

FD　원현준 윤재필 박도창 남성현 

조연출　이남철 배희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