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égtelen erőfeszítés, végtelen kitartás, végtelen szerénység. (Rain vezérelve)

Tudtam, hogy ránézésre nem tűnök valami nagy számnak, a megjelenésem sem túl vonzó, de a bensőm elég rendkívüli. Minden színpadra lépés előtt azt mondom magamnak, hogy én vagyok a legjobb, és minden előadás után ugyanúgy azt, hogy nem én vagyok. Ezért minden fellépés előtt 120 százalékosan kell felkészülnöm, hogy az előadáson 100 százalékos teljesítményt tudjak nyújtani. Ennek érdekében minden álló nap folyamatosan képzem magam. Már nagyon hosszú ideje alváshiányban szenvedek, mert ha éppen nem dolgozom, akkor vagy edzek, vagy a koreográfiákat és a dalokat próbálom. Éppen úgy, mint a filmfelvételek idején, ha valamit nem csináltam jól, képtelen vagyok aludni. Akár színészként, akár énekesként, a legjobbat kell tudnom kihozni magamból. De nem kell aggódni, hogy most nincs elegendő időm az alvásra, jut arra majd bőven a halálom után. (Rain)

Ez a fiatalság, ez az egészség... és a túlcsorduló önbizalom... az erőfeszítés, amit az oly hihetetlen előadásai sikeres megvalósításáért tett... és a tehetség, amit felmutat, ezek töltenek el spontán tisztelettel engem. Azt gondolom, hogy a történelem a fontos személyiségek között fogja jegyezni. Úgy, mint aki színészként és zenészként egyaránt sikeres lett. ...
Ami igazán meglepő Ji-hoonban, az az, hogy egyfajta düh, bosszúvágy és szomorúság, az összes efféle sötét, komor negatív motiváció az ő esetében rendkívül optimista és derűs módon ölt testet.
(Park Chan-wook rendező)

RAIN KRÓNIKA: 2019.03.13.

SZERDA / WEDNES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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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T CSINÁLT RAIN EZEN A NAPON?



Nincs informáci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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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NAP HÍREI ÉS TUDÓSÍTÁSAI (áttekintés):


📰   Osen - '비디오스타' 재희X조안X금보라, 솔직 입담부터 개인기까지 '꿀잼'[어저께TV]
📰   Top Star News - ‘비스’ 김형민, 박정아와 듀엣→ V.O.S→ 다섯개의 별까지…파란만장 데뷔 스토리
📰   Star Today - 150억 망작 ‘엄복동‘, 17만도 못 채우고 역대급 쪽박
📰   Kormedi.com - 셀트리온 영화 ‘엄복동’, 흥행참패보다 평판이 더 문제
📰   Sports World - [SW무비] ‘항거’는 날개달고…‘엄복동’은 쪽박 찬 이유
📰   Sports World - [이진호의 영화 속 건강이야기] '자전차왕 엄복동'의 스프린팅…무릎에는 큰 부담?
📰   Star News - 150억 들인 '엄복동', 17만도 못 채우고 퇴장 수순
📰   Nongmin Sinmun - [대중문화 돋보기] 영화로 부활한 아픈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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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비디오스타' 재희X조안X금보라, 솔직 입담부터 개인기까지 '꿀잼'[어저께TV]
2019-03-13 06:49


[OSEN=조경이 기자] 재희 조안 금보라가 솔직한 입담으로 웃음을 전했다.

12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 MBC ‘용왕님 보우하사’에 출연 중인 재희 조안 금보라 김형민 등이 출연했다.

재희가 조안에 대해 '남한테 싫은 소리를 전혀 못하는 천사'라고 호평했다.

재희는 "조안의 성격이 되게 착하다. 처음엔 립서비스인 줄 알았다. 지난 10월부터 촬영을 하고 있는데 변하지 않는다. 천성이 착해서 좋은 말 해주려고 노력하고 좋게 보려고 노력하는 게 느껴졌다"라고 말했다.

이에 조안은 "제가 상처 주는 걸 싫어한다. 그래서 칭찬을 좋아하긴 하는데 없는 말을 지어내지는 않고 있는 걸 찾아낸다. 없는 걸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드라마 촬영장의 분위기 메이커는 금보라라고. 재희는 "금보라 선배님이 촬영 분량이 굉장히 많고 대사 분량도 많은데도 끝까지 안 지치고 웃음이 이어지게 하신다"라고 전했다.

금보라는 화려했던 과거를 떠올리며 "80년대는 주인공의 기본이 선남선녀였다. 그때는 후시 녹음도 했기 때문에 연기는 성우들이 커버해줬다. 예쁘기만 하면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시 에로 영화가 붐을 탔지만 난 에로가 없으니까 남자한테 당하는 청순가련 역할 담당이었다"고 전했다.

김형민은 드라마 속에서 금보라에게 맞는 장면이 많이 등장한다. 김형민은 "너무 잘 때리신다. 뺨을 맞는데 정말 하나도 안 아프다"라며 "진짜 안 아프다"고 전했다.

이에 금보라는 "머리카락으로 가게 치는 것"이라며 직접 때리는 시범을 보였다.

조안은 재희의 큰 장점으로 잘 생긴 외모를 꼽았다. 조안은 드라마 '용왕님 보우하사'에서 "재희가 촬영장에서 조니 뎁으로 통한다"고 밝혔다. 재희는 조안의 칭찬에 민망함을 감추지 못했다.

김형민은 재희에 대해 "만나자마자 연예인 같았다. 이야기를 좀 하고 있는데 대화를 하고 좀 바뀌었다. 약간 초딩 같은 면이 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초딩 같은 개그를 하신다"고 덧붙였다.

김형민은 "원래 가수를 준비했었다"고 털어놨다. "고등학교 1학년 때 쥬얼리의 박정아 누나랑 혼성 듀오를 준비했었다"며 "비(정지훈)가 소개해줬다"고 전했다. 하지만 김형민은 연습 2주 만에 잘렸다고. "춤이 안 돼서 잘렸다. 2주 동안 한 동작을 연습했는데 안 되더라"고 해 폭소를 유발했다.

김형민은 30가지 개인기 중 배우 주현의 성대모사를 하겠다고 했다. 김형민은 주현의 성대모사를 실감나게 해 웃음을 자아냈다. 비스 MC들이 "너무 잘 한다" "인정"이라고 감탄했다.

재희는 드라마 '쾌걸 춘향' 이후에 한류의 중심이 됐다. 재희는 "처음엔 팬들이 각자 나라 말로 보내주시는데 세월이 흐를수록 한글로 조금씩 보내주신다. 어린아이 수준의 실력이지만 무슨 의미인지 알아들을 수 있다. 이제는 편지쓰기 위해 공부하다가 한국어교사가 됐고 지금 중국 팬들은 굉장히 유창어로 한국어를 구사한다"고 설명했다.

조안은 "옛날에는 나름 똘똘했는데 그 이후로 머리가 나빠진 것 같다"고 고백했다. 그녀는 영화 '홀리데이'에서 배우 이성재에게 밀쳐지는 신이 있었는데, 그때 머리를 심하게 부딪쳐 의료용 호치키스를 박았다고 전했다. 차마 믿지 못할 이야기에 박나래는 연예계 바보 캐릭터 일인자 김종민의 어릴 적 추락 사건을 언급, 조안의 이야기에 신빙성을 더했다.

이날 조안은 '개' 소리를 실감나게 해 좌중을 놀라게 했다.

조안은 "요즘 가족 예능이 대세인데 부모님이 나왔다면 더 잘됐을거라는 말을 농담처럼 한다. 두 사람은 지금도 너무 사랑한다. 옆에서 보기 힘들 정도로 사랑한다. 스킨십도 많고 언제나 손을 잡고 다닌다. 퇴근하고 피곤하실텐데 난장판이 된 집을 정리하면서 밥을 하신다"라고 전했다.

이날 조안은 '남행열차'를 열창했다. 금보라는 조안에 이어 '서울탱고'까지 열창해 흥을 돋웠다.
rookeroo@osen.co.kr
[사진]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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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P STAR NEWS
톱스타뉴스

 




‘비스’ 김형민, 박정아와 듀엣→ V.O.S→ 다섯개의 별까지…파란만장 데뷔 스토리
김하연 기자   승인 2019.03.13 01:39


[김하연 기자] 김형민이 과거 가수에 도전했던 때를 공개했다.

지난 12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는 ‘용왕님 보우하사’에 출연 중인 배우들이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날 김형민은 데뷔 전 가수에 도전했다고 밝혔다.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 방송 캡처
김형민은 같은 고등학교를 나온 비(정지훈)의 소개로 주얼리 출신 박정아와 듀엣을 준비하게 됐다고 말했다.

하지만 춤이 되지 않아서 2주 만에 잘렸다고.

이어 김형민은 V.O.S의 초창기 멤버였다고 밝혀 또 한번 MC들을 놀라게 했다.

그는 “고등학교 3학년 때 V.O.S의 초창기 멤버로 준비했었다. 그런데 한 분은 해외로 떠나고 한 분은 잠수를 타서 진행이 되지 않았다”며 또 한번 데뷔가 무산됐다고 설명했다.

두 번의 가수 데뷔가 엎어진 김형민은 이후 국내 최초 연기자 그룹 다섯 개의 별로 이름을 알렸다.

다섯 개의 별은 배우 5명을 뽑아 모바일 드라마 촬영을 만드는 프로젝트 그룹.

당시 그 그룹 멤버는 김형민, 정겨운, 현우, 정경호, 박기영, 유하준으로 총 5명이다.


김형민은 “길들여지지 않는 야생마 역할이었다”며 “그 드라마에 염정아, 공유, 김수로, 지진희, 전혜빈, 김성수 등 유명한 선배님들도 많이 참여하셨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당시 ‘다섯 개의 별’의 여자주인공은 공효진이었다”며 “남자 주인공은 투표를 통해 정경호가 됐다”고 비하인드를 밝혔다.

한편, 김형민은 최근 MBC 일일드라마 ‘용왕님 보우하사’에 출연 중이다.

MBC ‘용왕님 보우하사’는 세상 만물의 수천 가지 색을 읽어내는 절대 시각을 가진 여자가 세상을 흑백으로만 보는 피아니스트를 만나 사랑과 인생의 아름다움을 나누고, 잃어버린 아버지의 비밀을 찾아내는 현대판 심청이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김형민은 극 중 백시준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매주 평일 저녁 7시 15분 방송.

출처 : 톱스타뉴스(http://www.topstar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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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R TODAY
스타투데이



150억 망작 ‘엄복동‘, 17만도 못 채우고 역대급 쪽박
기사입력 2019.03.13 09:38:44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정지훈 이범수 강소라 등 주역들의 자신감은 넘쳤지만 오판이었다. 영화 '자전차왕 엄복동'(감독 김유성)이 역대급 흥행 참패를 기록하며 퇴장 수순을 밟고 있다.

13일 영진위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자전차왕 엄복동'은 지난 12일 37개 상영관에서 43번 상영돼 202명의 관객을 동원, 오는 14일 VOD 출시를 앞두고 있다.

'자전차왕 엄복동'의 총 제작비는 약 150억원. 극장 손익분기점은 관객수 약 300만명으로 예상됐으나 현재까지 누적관객수는 고작 16만 9658명이다.
손익분기점의 10%도 채 모으지 못한 채 차트 아웃됐다.

정지훈, 강소라, 이시언 등 스타 배우들이 출연,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작이라는 후광을 얻고 요란하게 홍보했지만 막상 베일을 벗으니 촌스럽고 진부한 스포츠 영화일 뿐이었다.

'자전차왕 엄복동'은 제작단계부터 김유성 감독과 영화 제작자 이범수의 마찰로 인해 김 감독이 영화에서 하차해 이범수가 잠시 메가폰을 잡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 이후 김유성 감독이 다시 돌아와 영화를 마무리 했지만 만듦새가 미흡해 적잖은 아쉬움을 남겼고 영화 속 주인공이자 실존인물인 엄복동이 과거 자전거 수십대를 도둑질했다는 사실, 과도한 역사 왜곡 등으로 비난을 피하지 못했다. 결국 역대급 흥행 참패라는 불명예만 남게 됐다.

kiki202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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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MEDI.COM
코메디닷컴

 


셀트리온 영화 ‘엄복동’, 흥행참패보다 평판이 더 문제
[바이오 워치]
[사진=셀트리온]
종합생명공학 기업 셀트리온이 직접 제작한 영화로 화제를 모은 ‘자전차왕 엄복동’이 흥행참패를 기록하며 퇴장하고 있다.

‘자전차왕 엄복동’은 지난 12일 37개 상영관에서 43번 상영돼 고작 202명의 관객을 모았다. 누적관객수는 16만 9658 명에 불과하다(13일 영진위 입장권 통합전산망). 14일 VOD 출시가 예고돼 사실상 상영관에서 사라지는 형국이다.

이 영화는 마케팅비 등을 포함해 총 제작비가 150억여 원으로 알려져 극장 손익분기점 300만여 명에 한참 미달하는 성적표를 받았다. ‘역대급’ 손해를 본 영화 중의 하나라는 달갑지않은 꼬리표도 붙게 됐다.

반면에 다른 국산영화인 ‘극한직업'(1620만 1264명), ‘증인'(247만 8596명), ‘사바하'(236만 1120명) 등은 여전히 박스오피스 상위권에 랭크돼 있다.

‘극한직업’은 매출액이 1392억여 원으로 제작비(95억 원)의 약 15배에 이르고 있다. 이미 투자자들이 즐거운 비명을 울리고 있지만 지금도 ‘빅3’ 영화여서 매출액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웃음만 보여주자”는 단순한 포맷 아래 디테일에 집중한 게 투자 대비 역대급 흥행을 이뤄냈다.

‘극한직업’이 1600만 영화급이 되느냐는 논란이 지금도 있지만, 일단 관객들이 보고난 후 ‘후회는 안 한다’는 게 중요하다. 관객이 한 장의 극장 티켓 비용조차 아깝다고 느낄 정도면 민폐도 보통 민폐가 아니다. 제작사의 이미지도 추락할 수 있다. 제작사 이름을 기억할 정도의 영화팬이라면 후속작 관람이 망설여질 수가 있다.

그런 면에서 ‘자전차왕 엄복동’의 흥행참패는 뼈아프다. 관객수의 문제가 아니라 영화 전체의 평판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많기 때문이다. 영화의 완성도나 감독, 극본의 문제를 비롯해 제작 총괄에 허점이 많았다는 비판이다. 영화 개봉 직전 실존인물인 엄복동이 과거 자전거를 훔쳤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며 논란이 되기도 했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종합생명공학 기업을 표방하는 셀트리온의 대외 이미지에도 생채기가 난 게 사실이다. 당연히 셀트리온 투자자들 사이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올 수밖에 없다.

흥행이 문제가 아니라 영화 자체의 완성도가 “셀트리온 작품답지 않다”는 뼈아픈 지적이다. 작품만 좋은 평가를 받으면 흥행이 부진해도 격려할 수 있지만, 영화의 완성도를 의심받으면 그룹 전체의 이미지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자전차왕 엄복동’은 셀트리온홀딩스가 지분 100%를 보유한 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의 작품이다. 영화를 홍보할 때 ‘셀트리온’이 크게 부각됐다. ‘믿고 보는’ 셀트리온 영화라고나 할까. 하지만 영화를 관람한 후 ‘배신감’마저 토로한 사람들도 많았다고 한다.

한 소액주주가 인터넷 커뮤니티에 “본업인 바이오시밀러에서 쌓아올린 글로벌 이미지를 영화 한 편으로 까먹는다”는 글을 남겼을 정도다.

소액주주 A씨는 “굳이 또 영화를 만든다면 팬들에게 감동을 주는 완성도 높은 작품을 제작하길 기대한다”면서 “섣부른 흥행보다는 셀트리온의 글로벌 이미지에 도움이 되는 작품에 전념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용 기자 ecok@kormedi.com
저작권ⓒ '건강을 위한 정직한 지식' 코메디닷컴(http://kormedi.com)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사진=셀트리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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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S WORLD
스포츠월드 


 


[SW무비] ‘항거’는 날개달고…‘엄복동’은 쪽박 찬 이유
입력 2019-03-13 11:06:15, 수정 2019-03-13 11:06:18


 


 스포츠월드=김재원 기자] 하늘과 땅 차이다. 

삼일절 대목을 노렸던 두 작품의 성적표가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항거:유관순 이야기’(항거)는 대박을 터트렸고 ‘자전차왕 엄복동’(이하 자전차왕)은 쪽박을 찼다. 두 작품이 상반된 결과를 맞이하게 된 이유는 뭘까.


 


‘자전차왕’은 퇴장 수순이다. 지난 12일 37개 상영관에서 43회 상영하며 202명의 관객을 모으는 데 그쳤다. 지난 주말 박스오피스에서는 10위권 밖으로 밀려나는 수모를 겪기도 했다. 결국 3주 차만에 간판을 떼야 할 상황이다.

‘자전차왕’의 몰락의 이유는 뭘까. 영화는 일제강점기, 조선인 최초로 전조선자전차대회에서 승리를 거두며 암울했던 조선에 희망이 됐던 실존 인물 엄복동의 이야기를 그렸다. 하지만 개봉 전부터 개연성이 떨어진 애국심 고취용 시나리오라는 비판에 직면했다. 실존 인물인 엄복동에 대한 무리한 애국 요소를 가미한 점은 마이너스로 작용했다. 특히 주인공 엄복동이 자전거 절도죄로 감옥살이를 한 전력을 애국 운동으로 미화한 점은 대실수였다.

뿐만 아니다. 주연 정지훈이 재를 뿌린 점도 있다. 정지훈은 개봉 이틀 전인 지난달 25일 새벽 자신의 SNS를 통해 ‘영화가 잘 안 돼도 좋습니다’ ‘영화가 별로일 수도 있습니다’라는 등 자조 섞인 반응을 내놔 논란이 됐다. 주연 배우로서 경거망동이었다는 비판이 이어질 수밖에 없는 이유였다. 실제로 정지훈이 출연한 영화들의 흥행성적은 신통치 못했다. 2006년 ‘사이보그지만 괜찮아’를 통해 스크린에 데뷔해 2008년에는 ‘스피드 레이서’를 통해 할리우드에 도전장을 냈지만 별다른 재미를 보지 못했다. 

결국 체면과 실리 모두 챙기지 못했다. 정지훈, 강소라, 이범수를 비롯해 내로라하는 주·조연급 배우들을 모아놓고 수모를 당했다. 금전적인 손해도 막대하다. ‘자전차왕’은 제작비와 마케팅비를 포함해 150억원을 지출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손익분기점을 300만으로 내다봤으나 16만9658명을 모으는 데 그쳤다.


 

 
반면 ‘항거’는 승승장구다. 개봉 첫 주인 삼일절 연휴 박스오피스에 1위에 오른 점이 주효했다. 이후에도 줄곧 1위를 이어갔으며 대작 ‘캡틴마블’이 개봉한 뒤에도 2위를 차지하며 꾸준한 관객몰이를 이어가고 있다. 12일 기준 누적 관객 수 106만8341명.

스토리가 탄탄했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아는 만세운동에 포커스를 맞춘 게 아니었다. 수감 이후 8호 방에서 벌어지는 여성 독립 운동가들에 대한 인간적인 고뇌를 담아냈다. 이야기의 힘은 연기파 배우 고아성만으로도 충분했다. 

실리도 잡았다. 16억원의 저예산 축에 속했지만 일찌감치 손익분기점이었던 50만 관객을 돌파하며 순항 중이다.

jkim@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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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S WORLD
스포츠월드


[이진호의 영화 속 건강이야기] '자전차왕 엄복동'의 스프린팅…무릎에는 큰 부담?

입력 2019-03-13 03:00:00, 수정 2019-03-12 19:10:53


날씨가 제법 따뜻해진 덕분일까, 출근길에 자전거를 타고 일터로 향하는 사람들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자전거 라이더들이 아침 공기를 가르며 즐거운 표정으로 달리는 모습을 보고 있자니 최근 본 영화 ‘자전차왕 엄복동’ 속 천진난만한 주인공의 모습이 떠올랐다.

영화는 일제의 우민화 정책이 극을 달리던 1919년을 배경으로 한다. 당시 일제는 전조선자전차경기대회를 열고 잘 훈련된 일본인 선수들이 왜소한 조선인 선수들을 상대로 연전연승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조선인들의 민족의식을 꺾으려 했다. 그러나 물장수 출신 엄복동(정지훈 분)이 혜성처럼 등장해 대회의 1등을 거머쥐면서 일제의 계획은 조금씩 틀어지게 된다.

영화 속 엄복동 선수의 트레이드 마크는 엉덩이를 치켜드는 주행법이다. 엄복동은 경주에서 마지막 1바퀴가 남았을 때마다 엉덩이를 들고 페달을 밟는 스프린팅을 구사했다. 실제 엄복동의 사진 속 우람한 장딴지를 미뤄봤을 때, 그가 대퇴사두근이 매우 발달한 스프린터형 선수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엄복동과 같이 매력적인 허벅지는 하루 아침에 생기는 것이 아니다. 영화에서 엄복동은 물장사를 위해 자전거에 물을 가득 싣고 매일 같이 온 동네를 누빈다. 꾸준한 허벅지와 무릎 단련이 그가 최고의 선수가 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준 것이다.

오히려 겨울을 보내며 운동에 소홀했던 일반인이 갑자기 자전거를 타기 시작하면 오히려 무릎에 근골격계 질환이 발생할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자전거 타기 같은 무릎 관절에 스트레스를 주는 운동을 계속 할 경우 무릎에 부하가 쌓이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질환으로 ‘슬개골 연골연화증’을 꼽을 수 있다.

 

슬개골 연골연화증은 무릎을 굽히거나 펼 때 무릎 앞쪽이 쑤시거나 ‘두둑’하는 소리가 나는 질환을 말한다. 초기에는 연골이 말랑말랑해지는 것에 그치지만 방치하게 되면 점점 연골이 부풀어오르다 손상되기 시작한다. 심한 경우 관절염으로 발전하기도 한다.

한방에서는 슬개골 연골연화증을 치료하기 위해 한방통합치료를 실시한다. 우선 정제된 한약재를 경혈에 주입하는 약침치료를 통해 손상된 근육과 인대를 재생시키고 염증을 빠르게 제거한다. 이후 연골을 재생시키는 한약을 통해 무릎 관절 주변 환경의 개선을 돕는다. 무릎 관절이 틀어졌을 경우 위치를 올바르게 바로잡는 추나요법을 병행하는 것이 좋다. 추나요법은 무릎 관절뿐만 아니라 주위 근육과 인대에 발생한 불균형도 해소시켜 준다.

슬개골 연골연화증의 재발방지 및 예방을 위해서는 허벅지 근육을 강화시키는 운동이 필수적이다. 평지 걷기나 수영 등은 무릎 관절에 부담이 적으면서도 대퇴사두근을 강화시킬 수 있다. 자전거 타기나 등산 등의 운동은 어느 정도 무릎과 허벅지가 강화된 상태에서 즐기는 것을 추천한다. 영화 속 엄복동이 보여준 폭발적인 스프린팅에 마음이 동했다면 먼저 내 무릎이 준비가 됐는지 충분히 살필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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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R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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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억 들인 '엄복동', 17만도 못 채우고 퇴장 수순
김미화 기자 / 입력 : 2019.03.13 09:24


영화 '자전차왕 엄복동' 포스터
 
정지훈 주연의 영화 '자전차왕 엄복동'(감독 김유성)이 아쉬운 관객수를 기록하며 퇴장 수순을 밟고 있다.

13일 영진위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자전차왕 엄복동'은 지난 12일 37개 상영관에서 43번 상영돼 202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단순 수치로 계산하자면, 한번 상영에 5명도 보지 않았다는 것이다. '자전차왕 엄복동'은 오는 14일 VOD 출시가 예고된 가운데, 이날 신작들이 개봉하며 사실상 극장에서 퇴장하게 됐다.

'자전차왕 엄복동'는 마케팅비 등을 포함해 총 제작비가 150억원 든 것으로 알려졌다. 극장 손익분기점은 약 300만명으로 예상됐으나 13일 현재까지 누적관객수는 16만 9658 명이다. 손익분기점의 기준이 되는 관객수의 7%도 모으지 못한 것이다.

정지훈, 강소라, 이시언 등 배우들을 캐스팅하고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개봉한 영화로서는 초라한 성적이다.

'자전차왕 엄복동'은 제작단계부터 김유성 감독과 영화 제작자 이범수의 마찰로 인해 김 감독이 영화에서 하차해 이범수가 잠시 메가폰을 잡는 등 부침을 겪었다. 김유성 감독이 다시 돌아와 영화를 마무리 했지만, 만듦새가 너무나 아쉬웠다.

여기에 영화 개봉 전 실존인물인 엄복동이 과거 자전거 수십대를 도둑질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되기도 했다. 엄복동의 이름을 내건 영화임에도 불구, 시나리오를 쓴 김유성 감독은 엄복동이 도둑질을 했다는 사실을 (시나리오 집필 과정에서) 몰랐다고 밝혔다.

150억이라는 큰 돈을 들인 '자전차왕 엄복동'이 16만 9658명이라는 초라한 성적으로 퇴장하게 되면, '자전차왕 엄복동'은 역대급 손해를 본 작품이라는 꼬리표를 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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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NGMIN SINMUN
농민신문

 



[대중문화 돋보기] 영화로 부활한 아픈 역사
입력 : 2019-03-13 00:00

영화 ‘항거:유관순 이야기’ 포스터.


새로운 가치로서 과거를 돌아보다
‘항거’ ‘엄복동’ 등 줄줄이 개봉
지나친 ‘애국주의’ 작품은 실패 인물에 대한 재조명 이유 중요

“자유란 하나밖에 없는 목숨을 하고 싶은 것에 마음껏 쓰는 것이다.” 최근 개봉한 영화 <항거:유관순 이야기>에는 이런 대사가 나온다. “자유가 무엇이냐”고 묻는 친일 조선인 정춘영(류경수 분)에게 유관순 열사(고아성 분)가 한 대답이다. 그러자 정춘영은 “하고 싶은 대로 하며 사는 자신도 자유롭다”고 주장한다. 그러자 유관순은 말한다. “일본 놈들이 하라면 해야 하는 것들만 하니 그건 자유가 아니라 종놈이다.”  

이 장면은 영화가 1919년 3·1운동과 유관순 열사의 이야기를 어떻게 담아내려 하는지 잘 보여준다. 만일 국가주의와 민족주의가 힘을 발휘하던 1970~1980년대였다면 영화는 훨씬 더 ‘국가’라는 테마를 전면에 내세웠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항거:유관순 이야기>는 유관순이라는 한 개인의‘자유’를 향한 끝없는 ‘항거’에 집중한다. 지금은 국가를 내세운 애국주의적 관점이 더이상 호응받지 못하는 시대이기 때문이다. 자칫 그런 방식으로 유관순 열사의 이야기를 다뤘다간 이른바 ‘국뽕(국가와 히로뽕의 합성어로 지나친 애국주의를 비꼬는 표현)’이라는 비판을 받을 수도 있다.

<항거:유관순 이야기>는 그러한 위험요소를 피해 나름의 답을 찾았다. 당시 서대문형무소에 수감돼 갖은 고초를 겪은 유관순 열사와 여성독립운동가들의 이야기를 촘촘하게 담아내면서도 과도하게 감정을 끌어내거나 애국주의적 관점으로 흐르지 않는다. 대신 시대를 뛰어넘어 지금도 중요한 가치로 인정받고 있는 ‘자유’라는 보편적인 주제에 집중한다. 최근 몇년간 우리 사회에서 중요한 담론으로 자리 잡은 ‘여성주의적 시각’이나 신분·빈부로 인한 차별에 대한‘항거’의 이야기도 틈틈이 담아냈다.

올해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항거:유관순 이야기> 외에도 관련 영화들이 속속 나오고 있다. 조선어학회를 소재로 한 영화 <말모이>가 1월에 개봉해 286만 관객을 동원했고, 일제강점기 조선인들에게 희망을 줬던 체육인을 주인공으로 한 <자전차왕 엄복동>이 2월말 막을 올렸다. 이밖에도 유관순과 여성독립운동가들을 소재로 한 다큐멘터리 영화 <1919유관순>, 3·1운동과 제암리 학살사건을 조명한 <꺼지지 않는 불꽃>, 봉오동 전투를 다룬 <전투> 등이 줄줄이 개봉을 앞두고 있다.

모두 뜻깊은 시기에 만들어진 의미 있는 영화들이지만 성적은 각기 다르다. <말모이> <항거:유관순 이야기> <자전차왕 엄복동>을 보면 아픈 역사를 주제로 하더라도 어떻게 다뤄지느냐에 따라 그 성패의 향방이 갈린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말모이>는 조선어를 지키는 이들을 통해 독립운동 이야기를 그리며, 코미디와 휴먼드라마적인 요소를 입혀 대중적인 성공을 거뒀다.

<항거:유관순 이야기>는 이미 우리에게 익숙한 유관순의 이야기를 다루면서도 담담한 시선과 절제되고 섬세한 감정 연출, 배우들의 호연이 더해져 호평을 받고 있다. 반면 <자전차왕 엄복동>은 개봉 전부터 국뽕 논란에 휩싸였고, 영화가 막을 올린 후에는 완성도에 대한 지적을 받았다. 엄복동과 독립운동단체인 의열단의 이야기를 이어붙이는 시도 자체가 무리였고, 엉성한 로맨스 또한 몰입감을 떨어뜨리는 결과를 낳았다. 결국 영화는 130억원의 제작비를 들이고도 관객의 호응을 얻어내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에 비춰봤을 때 역사를 소재로 한 작품이 중요시해야 할 점은 과거가 아니라 현재라는 것을 알 수 있다.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의 의미를 이끌어내는 데서 나아가 ‘지금 왜 그 인물이 재조명돼야 하는가’에 대한 명쾌한 답변이 영화 속에 담겨야 한다는 것이다. 단순히 역사를 기념하는 것이 아니라 현 시대에 생생히 살아남을 새로운 가치로서 역사를 재조명할 때 관객들은 박수를 보낼 것이다.

정덕현<대중문화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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