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égtelen erőfeszítés, végtelen kitartás, végtelen szerénység. (Rain vezérelve)

Tudtam, hogy ránézésre nem tűnök valami nagy számnak, a megjelenésem sem túl vonzó, de a bensőm elég rendkívüli. Minden színpadra lépés előtt azt mondom magamnak, hogy én vagyok a legjobb, és minden előadás után ugyanúgy azt, hogy nem én vagyok. Ezért minden fellépés előtt 120 százalékosan kell felkészülnöm, hogy az előadáson 100 százalékos teljesítményt tudjak nyújtani. Ennek érdekében minden álló nap folyamatosan képzem magam. Már nagyon hosszú ideje alváshiányban szenvedek, mert ha éppen nem dolgozom, akkor vagy edzek, vagy a koreográfiákat és a dalokat próbálom. Éppen úgy, mint a filmfelvételek idején, ha valamit nem csináltam jól, képtelen vagyok aludni. Akár színészként, akár énekesként, a legjobbat kell tudnom kihozni magamból. De nem kell aggódni, hogy most nincs elegendő időm az alvásra, jut arra majd bőven a halálom után. (Rain)

Ez a fiatalság, ez az egészség... és a túlcsorduló önbizalom... az erőfeszítés, amit az oly hihetetlen előadásai sikeres megvalósításáért tett... és a tehetség, amit felmutat, ezek töltenek el spontán tisztelettel engem. Azt gondolom, hogy a történelem a fontos személyiségek között fogja jegyezni. Úgy, mint aki színészként és zenészként egyaránt sikeres lett. ...
Ami igazán meglepő Ji-hoonban, az az, hogy egyfajta düh, bosszúvágy és szomorúság, az összes efféle sötét, komor negatív motiváció az ő esetében rendkívül optimista és derűs módon ölt testet.
(Park Chan-wook rendező)

RAIN KRÓNIKA: 2007.07.14.




OHMYNEWS




한류에 찬물... 신정아 파문, 비 공연 취소

어드로이트 칼리지 한국어 교실 이야기 25]

07.07.14 16:13l최종 업데이트 07.07.14 17:06l 구은희(drk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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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할리우드볼 한국 음악 축제 사진을 가지고 설명하는 강수진씨

ⓒ 구은희

저널을 통해서 한류를 만나다

외국인들에게 한국어를 가르치면서 '내가 이런 우대를 받아도 되나?' 싶게 한국어를 배우는 학생들은 한국어 선생님에 대한 호감과 더불어 존경을 표시하곤 한다. 특히, 한국 드라마나 노래를 좋아하는 학생들에게는 한국어를 능숙하게 하고 자신들에게 한국어를 가르쳐 주는 한국어 선생님은 그야말로 감사의 대상인 모양이다.

그래서인지 각자 자신의 음식 값을 내는 것에 익숙한 학생들인데도 불구하고 한국 식당으로 현장학습을 나갔을 때에는 "선생님 것은 제가 낼게요"라고 하는 학생들이 꼭 있다. 그래서 "왜요?"라고 물으면 "선생님은 선생님이니까요"라고 한다.

한국어를 배우는 학생들에게 있어서 한국 가요나 한국 드라마는 거의 필수불가결한 것이 되었다. <대장금>이나 <풀하우스> <겨울연가>를 모르면 이상한 사람 취급 받고, '비'나 '수퍼주니어'도 동급생들을 통해서 자연스럽게 알게 된다.

그러한 그들의 생각은 그들이 매주 제출하는 저널에서도 알 수 있는데, 그 저널을 통하여 미국 내에 조금씩 움트는 한류의 싹을 볼 수 있곤 했다. 그런데, 이번 주 저널에서는 희비가 엇갈렸다.

직지에 관한 학생들의 생각

지난 주 수업 시간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현존하는 금속활자본 직지'에 관한 비디오를 본 후에 직지가 쿠텐베르크의 성경보다 훨씬 앞선 것이라는 사실을 알았다면서 신기해 하는 내용이 담긴 저널도 있었고, 또한, 그 비디오에서 흥미를 느껴서 인터넷을 찾아 직지가 상, 하 두 권으로 되어 있는데 지금은 하권밖에 없고 상권을 찾는 중이라는 사실을 알아냈다는 이야기가 적힌 저널도 있었다.

그러한 보람을 느끼게 하는 저널과 달리 두 개의 다른 저널을 읽으면서 등골이 오싹해짐을 느꼈다. 하나는 한국 음악과 한국 가수들이 좋아서 6시간의 운전도 마다하지 않고 할리우드볼 한국 음악 축제에 다녀온 필리핀 학생 강수진씨의 저널이고, 다른 하나는 4년간의 한국 체류 기간 동안 영어교사로 재직하다 돌아온 백인 변호사 최성원씨의 저널이었다.

'비'의 공연 취소 파문



나는 L.A.에 한국 가수 비를, 진짜 봤다!!!

L.A. 비 콘서트에 갔던 필리핀 학생 강수진 씨의 저널



강 수진 - 7/11/2007 JOURNAL ENTRY.

나는 L.A.에 한국 가수 비를, 진짜 봤다!!!

June 29, 2007 – 콘서트에 비를 보기 위하여 나는 L.A.에 갔어요. 나는 나의 자매 및 친구와 갔어요. 우리는 한국 도시에 Wilshire Grand호텔에 체재했어요. 비는 호텔에 또 체재했어요! 호텔에 비를 보게 우리는 행복했어요!

June 30, 2007 - 나는 진짜 콘서트를 보고 싶는다. 그런데, 콘서트는 취소했어요. 그때, 우리는 다른 비 팬에 저녁식사 팬 회의에 갔어요. 우리가 슬펐기 때문에 우리는 음식을 먹을 수 없었어요. 우리는 비를 위해 기분이나쁬어요. 팬 회의에 비는 우리의 놀람에 왔어요. 비는 행복하지 않았어요. 콘서트가 취소되었기 때문에 비는 팬에 사과한다.

비는 아주 잘생기다, 좋은 사람이에요. 만나게 나는 행복해요.
나는 진짜로 비를 좋아해요. 비 때문에 나는 한국 음악 하고 영화를 좋아해요.
나는 지원을 보이고 싶었어요. 나는 비에게 팬 편지를 썼어요. 나는 "나는 비를 믿는다!" 그리고 "비화이팅!" 썼어요. / 강수진



우선, 강수진씨의 저널은 지난번에 예정되었다가 취소되었던 가수 '비'의 콘서트에 관한 내용이었는데, 사실 콘서트 취소 사실을 기사로 접했을 때 강수진씨가 걱정되기도 했다. 그도 그럴 것이 그 주의 수업에 강수진씨는 매우 흥분된 목소리로 '비'의 콘서트에 간다고 말했고, 덧붙여서 미국에서 일어났던 비의 영문 이름 'Rain'에 관한 소송 이야기까지 전달해 주기도 했었기 때문이었다.

강수진씨의 저널 내용에서도 알 수 있듯이 다행히 강수진씨는 콘서트는 취소되었지만 팬미팅 자리에서 '비'를 진짜로 볼 수 있어서 좋았다고 했다. 그리고 취소 경위를 들은 강수진씨를 비롯한 '비'의 팬들은 오히려 '비'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을 갖고 위로했다고 했다.

강수진씨의 이야기를 빌면 '비'의 이번 공연을 보기 위해서 한국이나 일본, 홍콩, 싱가포르에서 L.A.를 찾았다고 했다. 또한, 강수진씨가 만난 '비'의 팬 중에는 아이다호에서 온 미국 백인 부부도 있었는데, 그들은 정말 큰 맘 먹고 '비'의 콘서트장을 찾았는데, 취소되었다는 이야기에 울먹거렸다고 했다.

강수진씨의 저널은 '비'를 직접 만난 놀람과 기쁨으로 끝을 맺었지만, 그래도 씁쓸한 마음은 지울 수가 없다고 덧붙였다. 중국에서도 이런 한류 스타들의 공연이 공연 준비 팀들에 의해 무산되는 경우가 많다고 하는데, 이제 막 피어나는 한류의 싹을 자르는 이런 일들은 다시는 일어나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


▲ 하루에 한국 신문을 3개나 읽는 최성원씨와 그의 부인 최현아씨

ⓒ 구은희

신정아 교수 학력 위조 파문에 관한 저널

다른 한 가지 씁쓸한 내용의 저널은 백인 변호사 최성원씨의 저널인데, 거기에는 놀랍게도 '동국대 신정아 교수의 학위 조작'에 관한 내용이 담겨져 있었다. 최성원씨는 워낙 한국에 관심이 많은지라 매일 인터넷으로 한국에 관련된 신문을 세 개나 읽는다고 했다. 그러한 그가 이번 사건을 접한 것은 별로 놀라운 일이 아니다.

그가 놀라는 것은 모든 것이 다 드러났는데도 불구하고 신정아라는 인물이 아직도 부인하고 있다는 사실이었다. 사실, 한국이라면 모두 좋게 생각하고 좋은 것만 보려고 하는 학생들에게 이러한 한국 사회의 취약점들이 적나라하게 드러난 것에 대해서는 부끄러운 마음을 감출 길이 없다.

한국 노래와 한국 가수가 좋고, 한국 드라마와 거기에 나오는 한국 배우들을 사랑하며 나아가서 한국과 한국 사람을 좋아하고 동경하는 많은 한류 팬들에게 찬물을 끼얹는 일은 없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미국의 아시안 방송국에서도 계속해서 한국 드라마를 방영하고 있고, 많은 사람들이 시청하고 있다. 그렇게 어렵게 하나하나 쌓아올린 한국의 이미지를 한 번에 부수는 제2의 '신정아 교수 파문'이나 '비'의 공연 취소 파문에 관한 뉴스를 학생들의 저널을 통하여 보게 되는 일이 없기를 바랄 뿐이다.



덧붙이는 글 | 구은희 기자는 미국 실리콘밸리 지역 어드로이트 칼리지 학장이자 교수, 시인입니다. 더 많은 어드로이트 칼리지 한국어 교실 이야기는 구은희 산문집 <한국어 사세요!>에서 찾아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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